헤일로, 퀄컴의 EV CDMA
퀄컴, 존 바렛 상무
2013년 03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han@autoelectronics.co.kr>


 

퀄컴 존 바렛 마케팅 상무
3G, 차세대 무선통신계의 거물 퀄컴에게 무선충전은 전혀 새롭지 않으며 이는 자동차와 관련해서도 그렇다. 퀄컴은 충전이 안전하고 편리해야 전기차 보급도 늘 수 있다고 믿는다. 오클랜드 대학과 공동 개발한 ‘헤일로’ 무선충전 기술은 카 메이커와 다수의 서플라이어를 위한 표준 기술 기반 형성을 목표로 하는 전형적인 퀄컴의 사업 모델을 따르고 있다. 존 바렛 상무가 헤일로를 말한다.
기술은 쉬워야
Q. 무선의 장점이 뭔가. 
A기술은 고객이 사용하기 쉬워야 보편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복잡성의 최소화, 사용 편리성의 극대화가 신기술 보급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수차례 확인해왔습니다. 전기차에 무선충전 시스템이 적용되면 운전자가 단지 충전기가 설치된 주차 구역에 차를 세우고 내리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됩니다. 좀 더 나아간다면 주차장 외에 도로 정지선에 매설하거나, 아예 도로 자체가 충전기가 될 것입니다. 어쨌든 퀄컴은 현재의 충전방식으로는 전기차를 충전하는 일련의 행동, 과정이 언제까지나 번잡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e모빌리티의 진전도 늦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높은 전송 효율성을 제공하는 퀄컴의 무선충전 기술은 미래의 전기차 충전을 쉽게 할 것입니다. 무선충전은 도로시설물이나 플러그인 케이블 없이 간단하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해줍니다.
Q. 헤일로는 어떤 시스템인가.
A사실, 유도전송(IPT) 기술 원리의 제안은 200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오래된 기술이지요. 퀄컴의 ‘헤일로(Halo)’ 무선 전기차 충전(wireless electric vehicle charging, WEVC) 기술은 지난 20년 간 퀄컴과 오클랜드대학(UNIV of Auckland)의 협업에 의해 개발되고 근래에 최종적인 디자인이 완성됐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전류를 전송하는 와이어 주위에 자장(앙페르 1 법칙)이 생성되고, 자기장의 교차 코일은 코일에 전압을 생성(패러데이의 2 법칙)시킵니다. 서로 떨어진 두 개의 코일이 서로 전자기적으로 결합돼 1차 코일에 전류가 통하면 2차 코일에서 유도 전류가 발생해 배터리가 자동으로 충전되는 것입니다.
퀄컴의 헤일로 WEVC는 와이어 없이, 전송 손실(residue) 없이, 물ㆍ얼음ㆍ눈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강력한 화학적 저항을 특징으로 하는 시스템입니다. WEVC 컴포넌트는 가동부, 부식 염려가 있는 케이블 또는 커넥터가 없는 완벽하게 실링된 높은 내구성을 지닌 반도체 이용 기기입니다.


Q. EV 무선시장에서의 경쟁은.
A많은 기업들이 전기차 무선충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은 이제 막 참여한 소기업이고, 또 어떤 회사는 대학 연구의 연장선입니다. 그러나 퀄컴은 깊은 기술개발 내력, 신기술 개발과 대중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의 수요 창출을 위한 가격 경쟁력 확보, 저비용의 라이센스, 에코시스템과 같은 대중화 측면에서 큰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 비즈니스 모델은. 타깃은 OEM인가.  
A헤일로(Halo) WEVC는 애프터마켓이 아닌 카 메이커와 서플라이어를 목표로 합니다. 차량 패드는 새로운 전기차 디자인에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퀄컴의 비즈니스 모델은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다수의 무선충전 솔루션 서플라이어를 위한 일반적인 표준화 기술 기반을 형성하는 수평적 성격입니다. 퀄컴은 강도 높은 R&D와 고도로 숙련된 엔지니어링에서 비롯되는 광범위한 기술 라이센스 및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에 따라 에코시스템 내 각각의 참가사는 그들의 핵심 역량에 집중하면서 독특한 제품 및 전체 시스템 기능 개발을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산업 전반에 혁신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퀄컴은 지난 26년 이상 수많은 신기술을 상용화하고 보편화한 경험을 지니고 있습니다. 퀄컴은 헤일로 기술의 성공적 상용화를 위한 강력한 자본력과 다양한 기술 융합 및 이행을 위한 엔지니어링 리소스, 무선충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 무선충전 기술 역량을 들려주면.
A차세대 모바일 무선기술의 세계적 리더인 퀄컴에게 무선충전은 낯선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퀄컴은 모바일 핸드셋과 포터블 소비가전 기기에 대한 솔루션 등 다수의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8,000개가 넘는 IPT 설비가 자동차 제조공장, 클린룸이 요구되는 평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운용되고 있는데, 칩 또는 평판과 같은 클린룸 부문에 도입된 70%는 오클랜드대학이 개척한 무선충전 기술입니다.


Q. 헤일로의 현재 진행상황은.
A2011년과 지난해 영국에서 시트로엥 C1에 3.3 kW 급의 솔루션을 적용해 테스트했습니다. 최근에는 CES에서 7 kW급 솔루션을 롤스로이스 102EX 팬텀 전기차에 적용해 시현했고, 얼마 전 20 kW급 시스템을 320 kph의 속도를 내는 롤라 드레이슨(Lola Drayson) 레이싱카에 장착해 2014년 열리는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에 적용키로 했습니다.
Q. 런던 트라이얼은 어떤가.  
A헤일로의 대규모 상용화를 대비한 시범사업인 런던 사업은 2011년 11월에 처음 발표됐습니다. 데이빗 캐머론(David Cameron) 총리의 지원으로 승용차와 경트럭에 헤일로 WEVC를 적용키로 했습니다. 헤일로 WEVC를 적용하는 50대의 승용차 중에는 택시와 카 셰어링 차량도 포함됩니다. 이 사업에는 영국 정부, 런던 교통국 등은 물론 자동차 엔지니어링 컨설턴트사 델타 모터스포츠(Delta Motorsport), 플릿 운영사 에디슨리(Addison Lee), 영국 최대 EV 충전사 차지마스터(Chargemaster), 르노와 같은 민간기업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파트너들과 함께 런던 같은 메가시티 환경에서 WEVC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방법으로 배치될 수 있는지를 이해하고, 무선충전에 대한 고객의 경험과 의견을 피드백 받는 것입니다. 자세한 결과는 올 연말께 나올 것입니다.
Q. 최근 전반적인 e모빌리티 전개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A퀄컴은 전기차 수요가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친환경차는 인류와 도시 미래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e모빌리티는 선진 도시에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고 퀄컴은 WEVC가 운전자를 위한 약속된 미래 충전 옵션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WEVC는 도시 공간의 확보, 안전성과 편리, 도시시설물의 저감, 이동 중의 충전, 동적 충전의 잠재력에 의한 이동성 전환 등을 가져오며 도시 디자인과 레이아웃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WEVC는 전기차의 대중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Q. 끝으로 한국 독자께 한 말씀.
A한국은 퀄컴에게 있어 매우 흥미로운 시장입니다. 퀄컴은 이미 삼성, LG 등 한국기업과 20년 이상 협력해왔고, 자동차의 무선충전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과 지원의 기회를 넓혀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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