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델파이와 세계 최초 ‘사이클’ 감지 긴급제동
2013년 05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han@autoelectronics.co.kr>



볼보가 제네바모터쇼에서 자동차, 보행자, 사이클리스트 모두를 감지해 충돌상황을 경고하거나 완벽히 자동 제동하는 시스템을 공개했다. 시스템은 5월부터 볼보의 대부분 모델에 장착된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볼보는 또 한 번의 세계 최초 자동차 안전기술을 발표했다. 기술은 사이클리스트와 보행자 모두를 감지하고 자동 긴급제동 기술을 연계했기 때문에 ‘보행자 및 자전거 감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Pedestrian and Cyclist Detection with full auto brake)’이라 불린다. 볼보의 보행자 감지 시스템 탑재 모델 모두는 사이클리스트 감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시스템은 5월부터 볼보의 V40, S60, V60, XC60, V70, S80 모델에 적용된다.



볼보의 새 기술은 유럽에서 사망한 모든 사이클리스트의 약 50%가 자동차 충돌사고였다는  사고 데이터에서 비롯된다. 볼보의 더크 스펙(Doug Speck) 마케팅ㆍ세일즈 부사장은 “이번 기술을 통해 자동차 안전 부문의 리더인 볼보는 자동차, 보행자, 사이클리스트 등 모든 사물을 감지해 이에 대응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을 갖게 됐다”며 “우리는 2006년에 처음 1세대 제동지원 시스템을, 2010년에 보행자 감지 기능을 갖춘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을 론칭했다”고 말했다.
더욱 신속한 비전 프로세싱 등 새 첨단 소프트웨어는 현재의 감지 능력과 자동 긴급제동 기술을 사이클리스트 상황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했다. 감지 시스템은 자동차의 그릴 내에 장착된 레이더와 차내 리어뷰 미러 및 오버헤드 콘솔 앞에 고정된 카메라 센서로 구성된다. 레이더는 사물을 감지하고 차와의 거리를 측정하며, 카메라는 사물의 타입을 파악한다. 듀얼모드 레이더의 넓은 시야각에 따라 보행자와 사이클리스트 모두 감지할 수 있다. 고해상도 카메라는 보행자와 사이클리스트의 움직임 패턴을 알아낼 수 있다. 오버헤드 콘솔 유닛은 끊임없이 전방 도로 상황을 모니터하고 평가한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은 사물에 대한 레이더와 카메라 시스템 모두의 답을 요구한다.
볼보의 피터 안데르손(Peter Anderson) 매니저는 "현재 델파이가 볼보의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의 레이더, 카메라 센서를 공급하고 있고, 사이클리스트 감지 시스템의 개발 단계에서 볼보와 협력했다"고 말했다.  
센서 시스템이 전방 도로를 스캔하고, 예를 들어 옆 차선의 사이클리스트가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를 피하게 위해 갑자기 진행방향을 바꾸면서 전방에 끼어드는 충돌위험이 발생하면 이를 즉시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운전자의 적합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을 활성화한다. 
더크 스펙 부사장은 “보호받지 못했던 도로 사용자에 대한 충돌 회피를 가능케 하는 볼보의 솔루션은 자동차 산업에서도 매우 독특한 기술이다. 볼보는 갈수록 다양한 사물과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되면서 자동차 산업에서 안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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