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신차 적용 기술 대거 공개
제네바모터쇼서 20여 모델에 탑재
2013년 05월호 지면기사  / 글│송 하 임 기자 <arrias@hanmail.net>

지난 3월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델파이는 라페라리 등 다양한 OEM의 신 모델에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운전자와 차량을 연결시켜주는 커넥티드 기술을 대거 장착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안전 시스템

오펠의  자피라 투어러 바이터보에는 델파이의 레이더 기반 적응형 순항제어 시스템(ACC)과 충돌완화 시스템(CMS)이 장착됐다. 이 ACC는 전방 차와의 거리를 지속적으로 감지하고 자동적으로 차량 속도를 조절해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시스템은 위험한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며, 만약 운전자가 이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제동 시스템을 자동화해 차량 충돌을 회피 하거나 충돌 시의 충격을 완화한다.
이미 양산 중인 볼보의 여러 모델을 통해 소개 된 CMS는 제네바모터쇼에서도 볼보 V60에 장착돼 공개됐다. CMS는 위험 상황에서 주행 차량의 최대 제동력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보행자와 차량의 충돌을 방지하거나 충격을 완화시킨다. 이 시스템은 전속도 구간 대응 ACC, 보행자 및 차량에 반응하는 전 자동 감속제어 및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사전 충돌감지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자동 헤드램프 제어, 교통신호 인식 시스템 등과 같은 다양한 안전 기능들을 가능하게 한다. 볼보 V60에는 델파이의 후측방 감지 시스템도 장착됐는데, 사각지대 감지, 차선변경 지원, 크로스 트래픽 경보 등 세 가지 기능을 단일 레이더를 이용해 구현했다.


친환경 기술

수퍼카 라페라리에는  배기가스를 저감시키면서 출력을 높이는 델파이의 두 가지 핵심 시스템이 장착됐다. 차량 성능과 파워에서 명성 높은 페라리와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델파이는 전기/전자 통합 시스템의 고/저 전압 시스템 와이어링 하네스를 개발했다. 이는 델파이 벨로서티(Velocity™) 툴 수트를 이용해 통합 디자인, 분석, 시뮬레이션 등과 같은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라페라리 하이브리드 차량용 고전압 와이어링 하네스를 개발했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배터리팩에서 인버터와 모터로 전력을 직접 공급한다.
또 델파이는 페라리 엔지니어들과 협업해 라페라리의 중량 절감 및 실내온도 최적화 에어컨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고전압 배터리의 최적 온도 유지에도 관여한다. 이 에어컨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전기식 컴프레서가 장착되며, 연비개선, 엔진 파워 효용성 및 하이브리드 배터리 쿨링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또 델파이는 배터리의 안전과 내구성을 보증할 수 있도록 배터리 쿨링용 열교환기(chiller)를 신규 개발했다. 델파이가 개발 한 HVAC 시스템은 라페라리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3.5 kW의 냉각능력을 제공하는데, 이는 기본적인 실내 최적화 온도를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연료 소모를 감소시키도록 개발됐다. 페라리는 재충전 기술 개발 분야에 있어서도 델파이에 협력을 요청했다. 
이 밖에 시트로엥 C4 피카소, 인피니티 Q50, 메르세데스 벤츠 CLA에는 델파이의 멀텍(Multec) 디젤 커먼레일 시스템이 장착됐다. 밸런스 밸브 솔레노이드 인젝터는 반응 속도가 매우 빠르며 서보 피에조 기술과 견줄 만한 분사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 독자적인 제어 전략을 통해 차량 수명 주기 동안 정밀하게 연료 분사량을 제어하고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며 진동 소음을 저감시킨다. 


커넥티드 기술

BMW 3er GT, 롤스로이스 레이스에는 델파이의 통합 안테나 시스템이 탑재됐다. 다기능 통합 안테나 시스템은 OEM이 차량 시스템 스타일링에 구애 받지 않으면서 고성능의 안테나 시스템을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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