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ass, 길이에 관한 우아한 항행
대시보드와 리어시트가 인상적인 다임러 뉴 s클래스
2013년 07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han@autoelectronics.co.kr>

메르세데스 S클래스는 매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새로운 기술 훈장을 부여해왔다. 때문에 2014년형 S클래스의 최신 기술의 이론적 목표 역시 과거의 전통을 이어야만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그 결과에 대해 “럭셔리의 정수(The Essence of Luxury)”라고 말하고 있다. ‘최고가 아니면 안 된다’는 S클래스의 클래스 추구는 사상 최초의 롱-휠베이스 기반 개발 전략에서 비롯되며, 특히 나란히 가로지르는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 패널과 퍼스트클래스 리어 시트에서 하이라이트 된다. 


 
 
이유있는 롱-휠베이스 
 
2014년형 S클래스는 역사상 처음으로 개발 포커스가 롱-휠베이스에 맞춰졌다. 즉, 이전과 달리 스탠더드-휠베이스 버전이 롱-휠베이스에서 파생된 것이다. 이는 S클래스가 회사나 특정 지역에 대응하는 모델이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과 같은 전 세계 시장에서 프레스티지 세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유럽, 북미 지역의 S클래스 오너는 직접 스티어링 휠을 잡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아시아에서 S클래스는 대체로 운전사를 두고 타는 쇼퍼드리븐(chauffeur-driven) 카로 인식된다. 다양한 지역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고급화를 더욱 추구한 롱-휠베이스 S클래스는 특히 뒤쪽의 안락함과 안전대책에 심혈을 기울였다. 탑승자는 말 그대로 항공기 일등석에 앉는 셈이다.  다임러에게 안락함은 언제나 안전의 연장으로 여겨지며 이는 프론트, 리어를 구분하지 않는다. 
안락과 편의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에 따른 특성의 명확한 반영은 주행 중 혹은 주행 이후의 탑승객 피트니스와 웰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뉴 S클래스에는 정교한 자동 온도조절 기능이 갖춰져 있고, 편의와 안전을 최대화한 시트가 장착된다. 모든 좌석의 탑승객에 대한 물리적, 환경적 안전이 강조된다.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과 첨단 시트에는 수많은 액추에이터와 전기 모터가 들어가 최대의 편의, 안락함, 안전성을 제공한다. 액추에이터와 전기 모터는 뉴 S클래스의 인테리어에만 무려 100개 이상이 들어갔다. 








 
길이의 공간과 내재된 견고함
 
명쾌한 아키텍처를 지닌 인테리어 디자인은 클래식하고 얌전하면서도 초현대적 세단의 감각을 포괄한다. 인테리어 공간은 느슨한 곡선의 연속적 흐름을 통해 우아한 스타일을 끌어낸다. 수평적 요소들과 라인의 통합은 시각적인 공간감과 보이지 않는 견고함을 창조한다. 또 이는 모든 곳에서 기능성과 명료성을 함께 내재한다. 소재와 컬러의 완벽한 조화는 하나의 몰드로부터 생성된 인테리어처럼 보이게 만든다. 특히 대시보드와 센터콘솔의 우드 트림은 편안하고 넉넉한 필링을 선사한다. 삼색 컬러 셰이드에서 메탈톤의 스위치 표면과 진주 효과를 준 마감은 뛰어난 디자인 퀄리티를 더욱 부각시킨다.    
넉넉한 공간에서 리어 시트의 탑승자는 시트, 도어 패널 및 모든 컨트롤러의 디자인 및 디테일 면에서 프론트 시트와 같은 높은 수준을 접하게 된다.  ‘퍼스트 클래스 리어’는 추가적인 편의 기능으로 폰 핸드셋, 추가 수납공간, 접이식 테이블 등을 포함한 비즈니스 센터 콘솔을 포함한다. S클래스의 인테리어 콘셉트는 최고 수준의 드라이빙, 공간, 제어 작동의 편의성을 결합한다.  
 
새로운 백레스트의 안락 
 
37도의 조정 각을 갖는 두 개의 리어 시트는 스탠더드 휠베이스에서도 가능하다. 일반적인 트레일링 백레스트(backrest) 디자인과 다르게 뉴 S클래스의 백레스트는 레그룸(lefroom)과 시트의 레퍼런스 포인트가 변하지 않으면서도 각기 따로 조정된다. 쿠션은 앵글과 수평 위치가 달리 조절된다. 리클라이닝 시트의 최대 백레스트 각은 37도부터 43.5도로 증대돼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최고의 백레스트 기울기를 자랑한다. 조수석 뒤 리클라이닝 시트는 자유롭게 길이와 각을 조정할 수 있는 종아리 지지대(calf support)를 포함하며, 앞으로 접히는 차퍼 시트와 함께 힐레스트(heel rest)까지 이용하면 편안하게 휴식, 수면을 취하는 데 있어 자동차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있다.   
세 가지 새로운 기능의 추가는 리어 시트 안전도를 더욱 높인다. 벨트 버클 피더에서 전기 모터는 자동으로 버클을 올리고 내린다. 벨트백은 팽창식 시트벨트 스트랩으로 정면충돌 시 흉곽에 부담을 줄여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리클라이닝 시트에는 쿠션백이 기본 장착돼 있고, 이는 사고 시 탑승자가 벨트 아래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공조, 향기를 개별화
 
새로 개발된 자동 공조 컨트롤 장치 서모트로닉(THERMOTRONIC) 유닛에는 자동 온도조절 기능이 기본 장착돼 모든 탑승자의 개별적 요구에 대응한다. 새 기능에는 운전자와 조수석에 대한 완벽한 자동 조절 옵션뿐만 아니라 포커스, 미듐, 디퓨저로 세팅된 자동 모드도 개별화돼 있다. 또 S클래스에는 에어-밸런스(AIR-BALANCE) 패키지의 일부분으로 액티브 퍼퓨밍 시스템(Active Perfuming System)이 세계 최초로 장착돼 있다. 액티브의 의미는 시스템을 수동으로 온오프하고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이다. 퍼퓸 어터미제이션 시스템(Perfume Atomisation System)은 차량 실내 향기를 개인에 맞춤화 할 수 있게 한다. 이 시스템은 영구적으로 차내 향기를 변경하지 않으며, 분자는 직물 표면이나 옷에 부착되지 않는다. 
에어 밸런스 패키지는 또한 공조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바깥 공기를 더욱 향상된 성능으로 필터링하고 공기 재순환 모드로 환기시킨다. 효율이 향상된 필터 시스템은 특정 유해가스 배출 수준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에어 밸런스 패키지의 다른 구성 요소인 이오나이저는 공조 컨트롤 시스템으로부터 유입되는 공기를 이온화한다. 바이러스, 박테리아, 꽃가루 등을 제거하는 동시에 음이온을 증대시켜 공기를 신선하게 만든다. 


나만의 인포테인먼트 
 
S클래스는 각각의 시트에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소스에 대한 개별적 접근을 허용하는 멀티유저 시스템을 도입했다. 뉴 코멘드 온라인 시스템(COMAND Online system)의 핵심은 인텔 아톰 기반 프로세서에 있으며 성능을 최신 노트북과 맞먹도록 만는다. 다양한 새 기능은 멀티미디어 옵션을 확장하고, S클래스의 내부를 커뮤니케이션 센터 혹은 콘서트홀로 변신시킨다. 사상 최초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대한 월드와이드 멀티유저 시스템의 채택에 따라 탑승자들은 4개 시트 어디에서나 개별적으로 라디오, TV, 인터넷, 내비게이션, DVD, USB 연결 등의 미디어 소스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다. 반대로 운전자는 모든 시트에 대한 엔터테인먼트 컨트롤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든 시트에 대해 개별적으로 헤드셋이나 디스플레이로 플레이되는 오디오, 비디오 소스를 선택해 보낼 수 있고, 버튼 터치만으로 플레이 되고 있는 특성 오디오 소스 중 하나를 온보드 스피커를 통해 나오게도 할 수 있다.  
S클래스는 세단으로는 처음으로 독특한 프론트베이스(frontbass) 시스템을 기본 장착했다. 우퍼는 차체 내에 인스톨된다. 혁신적인 프론트베이스 시스템의 우퍼는 파이어월 내에서 있고, 공명 챔버로 크로스 멤버와 사이드 멤버의 약 40리터 공간을 사용한다. Hi-Fi 스페셜리스트인 버메스터(Burmester)의 두 개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사운드 오디오 시스템은 10개의 라우드스피커 스탠더드 사운드 시스템을 대체한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수백 명의 개발자가 새 S클래스의 멀티미디어를 위해 3,000만 라인 이상을 프로그래밍했다.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 
 
12.3인치, 8 : 3 비율, 1440×540 픽셀을 특징으로 하는 두 개의 고해상도 TFT 컬러 디스플레이는 S클래스의 새로운 정보 센터다. 이 디스플레이들은 인스트루먼트 패널에서 센터스택까지 길게 연결돼 놓인다. 좌측의 센터 디스플레이는 종전의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로서 주행 관련 정보 제공을 기본으로 한다. 나란히 이어지는 우측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와 편의 기능에 대한 편리한 제어를 담당한다. 이 디스플레이에서 TV 등 영상 콘텐츠가 16 : 9의 비율로 디스플레이 된다. 대형 디스플레이들은 애니메이션과 3D 효과를 낸다.
코멘드 온라인 시스템과 함께 탑승자는 센터 스크린 내 콘텐츠에 개인적인 요구 사항을 적용할 수 있다. 언제나 디스플레이 일부 영역을 차지하는 내비게이션 맵을 예외로 하면, 센터 디스플레이는 스크린 우측의 2/3을 차지하는 메인 영역과 좌측 1/3을 차지하는 부가 영역으로 나뉜다. 표준 구성에서 부가 영역은 선택한 메인 애플리케이션의 부가 정보에 대한 것으로, 예를 들어 라디오 기능이 활성화됐을 때 아티스트, 노래 제목 또는 TV 등의 현재 채널 정보를 보여준다. 또 운전자는 예를 들어 작은 내비게이션 맵, 연료 소모 디스플레이, 데이터 연결, 엔터테인먼트 정보 등 선호하는 콘텐츠 아이템에 대해 항상 정보가 표시되도록 할 수도 있다. 확장된 선호 기능은 고품질 영상, 애니매이션 효과와 함께 12개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위치를 저장할 수 있다. 
한편 스플릿뷰(SPLITVIEW) 시스템에 따라 운전자와 보조석의 탑승자는 동시에 각기 다른 풀 스케일의 영상을 볼 수 있다. 또 이 디스플레이들은 ‘코로나(corona)’ 조명 효과를 통해 공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조명 옵션은 7개 컬러 내에서 개인화될 수 있다.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 간의 스위치 및 컨트롤러의 조명, 밝기는 로터리 컨트롤러를 사용해 조정할 수 있다. 선택적으로, 각각의 밝기 레벨은 코멘드 온라인 시스템 기능을 사용해 차량 내부에 다른 조명 영역을 설정할 수 있다.
콘텐츠의 인터랙티브 제공은 내비게이션의 중요한 새 기능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항공기처럼 주행정보를 애니메이션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포함하는 새 내비테인먼트(navitainment) 기능은 헤드유닛과 리어에서 구글맵 위에 표시된다. 




 
풀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인스트루먼트 패널 내 두 개의 다이얼 그래픽은 고전적인 속도와 rpm 게이지다. 여행(Journey), 내비게이션(Navigation), 미디어(Media)에 대한 메뉴 및 관련 하위 메뉴는 두 개의 다이얼 게이지 사이에 있고 종전처럼 스티어링 휠 키로 조작할 수 있다. 다이얼 인스트루먼트 사이의 중앙 영역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 내용이 표시된다. 디스트로닉 플러스와 스티어 어시스트, 능동 사각지대 지원, 차선유지 지원 등의 시스템이 개입되면 시각적으로 운전자에게 이를 알린다. 나이트앤데이 뷰 어시스트 플러스(Night&Day View Assist PLUS)로부터의 이미지 역시 이곳에 띄워진다. 두 개의 다이얼 게이지는 카메라 이미지를 가능한 크게 보여주기 위해 크기가 3/4 축소 수정되기도 한다. 디스플레이의 중앙 부분에서 운전자는 주차 공간을 찾을 때 파크트로닉(PARKTRONIC)과 능동 주차지원 시스템이 보여주는 주차공간에 대한 시각적 지원을 받는다. 이 때 디스플레이의 그래픽은 2D보다는 실제 이미지에 가깝다. 속도제한 인식과 표지판 보조 역시 스피드미터 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스트루먼트에서 메르세데스의 고객은 쉽게 클래식 디스플레이와 경고 램프들을 찾을 수 있다. 전방 파크트로닉 센서의 거리 정보는 두 개의 다이얼 게이지 사이 위쪽에 표시된다. 이 위쪽 공간에는 인디케이터, 위험 경고 시스템, 조명 기능과 거리 경고에 대한 제어 램프들이 위치한다. 바깥 온도는 중앙 꼭대기에 표시된다. % 볼륨으로 표시하는 연료 게이지는 속도계 내 6시 방향에 위치한다. 속도계는 ESP, ABS, SRS, TPMS 등에 대한 제어 램프도 수용한다. rpm 게이지 내 6시 방향에는 냉각수 온도, 현재 트랜스미션 모드와 기어, 주차 브레이크, 브레이크 라이닝 마모 표시기, 엔진 진단 기능 등을 표시된다. 운전자의 요구에 따라 세 개의 바 차트가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통해 주행 스타일과 연비에 대한 피드백을 주기도 한다. 에코 디스플레이(ECO display)는 운전자가 적절하게 가속하고 불필요한 제동을 하지 않으면 긍정적인 표시로 응답한다. 바가 100% 채워지면 운전자는 매우 연비 효율적인 주행 스타일을 지닌 것이다. 

 
편리하고 우아한 컨트롤 
 
추가 기능의 지속적 통합 필요성은 S클래스의 전체 운용 로직의 발전을 이끌었다. 우아함을 유지하면서 인간공학적으로 설계된 제어 방식의 편리, 안전성, 시각적 어필은 제어와 디스플레이 인테리어 설계의 중점 고려사항이다. 컨트롤과 디스플레이 기능 디자인의 목표는 기능성과 디자인 모든 면에서 일관된 방식으로 그룹화 되고 통제됐다.   
새로운 디스플레이 외에 금속으로 마감된 스위치와 알루미늄 컨트롤러들은 고품질 비주얼의 하이라이트다. 금속 표면과 정교한 구조 덕분에 각각의 컨트롤러는 고유의 소리, 터치감을 지녀 메르세데스 벤츠에 특별한 디테일을 부여한다.    
이미 증명된 메르세데스의 다이렉트 셀렉트 레버 등의 멀티 기능 스티어링 휠과 센터콘솔의 코멘드 컨트롤러 등의 제어 철학은 뉴 S클래스에서도 여전하다. 그러나 엔지니어들은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그려낸 대형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영역 바로 옆에 로터리 라이트 스위치와 새롭게 위치한 크루즈 컨트롤 스톡(stalk), 왼쪽 아래에 와이퍼와 인디케이터의 콤비내이션 스위치를 두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취했다. 
인테리어 기능에 대해 기본적이면서 거의 모든 중요한 기능을 담고 있는 컨트롤러는 센터콘솔에 놓인 직접 입력 키 버튼과 로터리 푸시버튼, 키 패드로 이뤄져있다. 그러나 전화,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은 음성 대화 시스템  링궈트로닉(LINGUATRONIC) 시스템을 통해 단계 시나리오 없이 원샷으로 입력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음성 시스템은 SMS, 이메일을 지원하고 폴란드, 핀란드, 아랍어 등도 새롭게 완벽 지원한다.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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