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자율주행 핵심 C2X, 보안을 논할 때”
NXP 솔루션, 유럽 OEM에 공급 개시
2013년 11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han@autoelectronics.co.kr>

전 세계 C2X 사업에 NXP/코다의 솔루션은 현재까지 50% 이상 공급됐다. 주목할 것은 미국에서 C2X의 의무화 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C2C 컨소시엄(C2C-CC)을 중심으로 업계가 C2X를 적극 추진하는 과정에서 2015/16년을 타깃으로 NXP가 OEM들과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점이다. NXP의 토마스 힌즈 수석과 글로벌 C2X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NXP 반도체 토마스 힌즈(Thomas Hinz) 수석
카엔터테인먼트 솔루션 마케팅 부문



Q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의 결정에 따라 2020년부터 C2X(V2X)의 상용화가 예상된다. 다임러와 같은 회사는 미국의 모델 전개(Model Deployment), 유럽과 독일의 simTD 같은 대규모 실증 테스트의 평가가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에서 풀 시스템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한 C2X를 올해부터 도입키로 했다. NXP는 이와 관련 카 메이커, 서플라이어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미국, 유럽 등의 C2X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NXP와 코다(Cohda Wireless)는 미국 교통안전 시범 프로그램을 위한 시스템 대부분을 공급했는데, 이 모두가 NXP의 RoadLINK 칩셋을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더욱이, 올해 독일에서 실시된 simTD 시범 테스트에서는 NXP/코다가 독점 공급업체로 참여하며 시범 테스트에서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 시범 테스트는 다임러가 메인이었지만 폭스바겐, BMW 등의 OEM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프랑스의 Score@F(Syst럐e Coop럕atif Routier Exp럕imental @ France)도 NXP의 칩셋이 장착된 코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호주 등의 국가에서도 별도의 시범 테스트가 실시됐는데, 결과적으로 전 세계 사업에 NXP/코다의 솔루션이 현재까지 50% 이상 공급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미국에서 법적 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에서 C2C 컨소시엄(C2C-CC)을 중심으로 업계가 C2C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NXP가 2015/16년부터 유럽 OEM에 공급을 시작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점입니다.



Q. 미래의 C2X 풀 시스템을 상상할 때 2단계 모델 전개 사업이나 simTD와 같은 최근의 대규모 필드 테스트는 어떤 한계와 가능성을 갖는지.
A. NXP/코다는 모바일이나 C2X가 적합한 비가시거리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기능하는 C2X 통신에 대한 최고의 솔루션을 공급합니다. 이 기술은 유럽 등에서는 당장 출시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다만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한다면, 소프트웨어 방식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업그레이드나 구성 변경을 해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백엔드를 포함한 풀 시스템을 가동해보려면 대규모 필드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현재 C2C-CC에서 진행 중인 중요한 핵심 테스트는 해당 사용 환경에서 문제가 없도록 최소 성능 기준을 만족시키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 가지 문제는 전체 시스템 환경에서 보안 측면도 시범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미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유럽에서 곧 실시하게 될 ETSI 플러그 테스트의 주제로 선정돼 가고 있습니다만, 분명히 이는 지금까지 주요 관심사에서 다소 벗어나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NXP는 C2X 기술의 도입과 관련해 보안의 중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NXP는  eGov, RFID, NFC 등 ID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통신은 물론 보안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필수 기술

Q. 법제화가 추진되고, 일부 OEM의 상용화가 결정된 것은 그만큼 기술에 대해 확신이 있다는 것인데.
A. 사고 방지나 도로주행 시의 편리성 등에서 C2X 기술의 거대한 잠재력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행 교통안전 시범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중요한 장점들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모든 교통사고나 사회비용의 80% 이상을 이 기술로 방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수 120만 명, 부상자수는 5,000만 명인데 이는 세계 GDP의 2%에 해당하는 비용입니다. 교통체증으로 인한 낭비는 전 세계 GDP인 1조 달러보다 큽니다.
C2X는 교통안전을 위해 교차로 충돌경고, 비상 브레이크 경고, 위험장소 경고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능형 교통관리의 일환으로 녹색신호 최적화 속도, 교통체증 방지, 이동성 향상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유럽의 OEM들은 뛰어난 차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lidar) 기반 시스템 등 안전에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차량에 장착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서 NXP/코다의 C2X 기술이 카메라나 레이더의 성능 한계를 커버해 시야에 보이지 않는 다른 차량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C2X는 분명히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필수적인 핵심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자율주행이 빅 이슈다. C2X에 대한 업계의 확신과 상관관계가 매우 깊은 것 같다.
A. C2X가 필수 환경 정보를 위한 핵심 센서의 하나로 채택되면서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 OEM들은 자율주행을 다음의 미래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C2X 정보의 큰 특성 중 하나는 바로 직접적인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감지 처리 기능이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앞차가 제동을 하면 기존의 다른 센서들로부터 앞차의 속도가 서서히 줄어드는 것을 감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C2X를 통해 직접적인 정보로 앞차의 제동을 알게 됩니다.
NXP는 C2X를 핵심기술로 하는 여러 네트워크 기술로 자동차에 네트워크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ADAS 센서는 C2X 통신기술과 함께 미래 자율주행의 확실한 핵심 기술입니다.




안전 애플리케이션이 열쇠

Q. 일부에서는 C2X의 초기 보급에서 주된 애플리케이션이 안전 외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A. C2X 기술은 안전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부가가치 서비스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C2X 표준은 국제적으로 안전 성능을 전혀 감소시키지 않으면서, 별도의 채널로 이런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각 지역이나 시장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과 미국을 예로 들자면, 초기 단계에는 OEM 관점에서 안전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서비스 중심의 애플리케이션이 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인프라스트럭쳐 애플리케이션은 본질적으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고, 안전을 부가적 주제로 다루는 색다른 접근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Q.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C2X 추진 양상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미국, 유럽은 C2C가 우선이고, 일본이나 한국 등은 C2I가 중요시 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나.
A. 도입 초기에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습니다. C2C를 도입하는 지역도 있고, C2I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지역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핵심은 기술이 두 가지 모두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C2C 안전 애플리케이션의 시장 확대 여부가 상당 부분 관건이 되겠지만, 초기에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중점을 두더라도 C2I와 병행해 잘 추진한다면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Q. NXP의 비즈니스 차원에서 지역 차이가 문제되나.
A. NXP는 파트너인 코다와 함께 C2X의 구현을 위해 모든 C2X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NXP/코다는 필드 테스트에서 고성능 C2X 통신의 구현 능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이제 자동차 업계에 완벽한 시스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NXP 기술은 하나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유의 소프트웨어형 무선통신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지역별 차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 솔루션을 공급하는 OEM과 서플라이어에게 있어 매우 유리합니다. 또한 NXP는 ID 비즈니스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어 보안 무선통신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Q. 유럽에서도 C2X의 법제화가 추진될까.
A. e-call 서비스 등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유럽에서는 C2X 법제화에 대한 어떠한 움직임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C2C-CC의 맥락에서 주요 OEM이 주도하는 업계의 강력한 추진 움직임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C2X의 조속한 확대를 위해서는 미국의 법제화 추진이나 C2C-CC를 통해 확인된 것처럼 2015/16년부터 유럽 내 OEM 생산이 중요할 것입니다. 또한, 아시아 지역 등에서 서비스 중심의 확대도 중요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 간의 조화도 도입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특히 교통안전 애플리케이션이 시장 확대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E

 

최초 RoadLINK 제품, 내년부터 양산



NXP 반도체의 최초 RoadLINK™ 제품 SAF5100이 카 메이커의 모델 설계에 적용됐다.
SAF5100 은 C2X 통신용 소프트웨어 정의 무선(Software-defined Radio, SDR) 프로세서로, 복잡한 C2X 솔루션에 대한 NXP의 비전을 실현한 제품이다. 제품은 2014년 하반기부터 양산된다. 제품의 양산은 SAF5100 초기 버전이 거둔 전 세계적인 C2X 필드 테스트의 성공에 힘입은 것이다. SAF5100 초기 버전은 독일의 simTD 테스트, 미국 미시간대학 교통연구소(UMTRI)에서 진행하는 모델 전개 사업을 비롯해 프랑스의 SCORE@F 테스트 등을 거쳤다. 또 NXP와 코다 와이어리스는 지난 4월 C2C-CC와 유럽 지역 C2X 무선통신 기술 통일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AF5100 프로세서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무선통신의 수신을 향상시키는 독특한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SAF5100은 다양한 802.11p 안테나와 같은 서로 다른 OEM 안테나 설정을 비롯한 다중 무선 표준을 지원하며,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표준을 지원하는 유연성을 제조회사에 제공한다. 또 코다 와이어리스의 802.11p 펌웨어를 통해 동급 최고의 무선 링크 성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솔루션에 완벽하게 통합돼 있다. 12×12 mm 크기의 LFBGA 패키지로 구성된 SAF5100은 802.11p 수신기를 제한된 공간에 맞추고, 부품원가(BOM) 비용을 크게 낮춘 작은 PCB 풋프린트를 지닌다. 독특한 SDR 접근은 제조회사들이 펌웨어 다운로드에 의한 라인 종단 부호(end-of-line) 설정과 함께 단일 하드웨어 플랫폼 글로벌 C2X 솔루션을 채택할 수 있도록 한다.

■ SAF5100 주요 특징
 - 유럽, 미국, 일본의 글로벌 C2X 표준용 소프트웨어 정의 무선 프로세서
 - 다양한 OEM 안테나 설정 및 시스템 지원
 - 비가시선(non-line-of-sight) 상황을 비롯한 케이스를 활용한 동급 최고의 차량용 802.11p 수신 성능 및 통신 범위
 - 필드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사용 사례 진화되고 있는 현재 표준 활용 및 향후 출시될 새로운 지역별 표준 지원
 - 2014년 사용될 AEC-Q100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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