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메이커와 미래의 주차 사업
2013년 11월호 지면기사  / 글│닐람 바루아 (Neelam Barua) ㆍ비쉬바스 샨카르 (Vishwas Shankar),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

미래의 데이트에서는 주차를 위해 기다리거나, 이를 구실로 거리를 배회하며 컨버터블을 자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주차공간과 수많은 스마트 파킹미터가 센서의 도움으로 실시간 주차 정보와 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비즈니스를 가져갈 것이다. 카 메이커는 주차를 텔레매틱스 시스템 내에 통합하는 등 중요한 서비스로 보기 시작했다. OEM은 인카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그들의 벤처 캐피탈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 파킹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런던에서의 데이트를 상상해보자. 그녀와의 첫 만남에서 당신은 로맨틱한 디너를 포함해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 파크레인(Park Lane)을 달리기로 결정했다. 그렇지만 토요일 밤에 컨버터블을 끌고 가 주차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아마도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해야할 것이다. 말할 것도 없이 시간당 주차비용 또한 상당하다. 정말 운이 좋다면 몇 바퀴를 돌다가 주차공간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래에는 차가 주차공간을 알아서 찾고, 예약을 하고, 결제할 것이다. 또 내비게이션은 친절하게 혼잡비를 피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하며 길을 안내할 것이다.
최근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이 수행한 ‘북미, 유럽의 주차관리 시스템의 미래(Future of Vehicle Parking Management Systems in North America and Europe)’란 연구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주차산업은 10년 내에 거대한 성장이 기대된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또 글로벌 카 메이커가 가까운 장래에 주차 관리 기업, 앱 프로바이더, 카 셰어링 오퍼레이터, 시정부 등과의 파트너십,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종합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텔레콤과 IT 기업, 인프라 관리와 모빌리티 프로바이더와 같은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주차 산업에서 스마트 센서 기반 솔루션, 정보 관리, 스마트 인프라, 첨단 분석 솔루션을 통해 새롭게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에코시스템

2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주차 산업, 500억 유로의 서유럽(EU-15) 주차 산업은 현재 스마트 파킹 등의 혁신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이들은 주로 전통적 방식으로 주차장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때문에 현재의 밸류체인은 간단하다. 주차장 운영사와 서비스 제공사가 전부다. 그러나 다가오는 주차 산업의 변화에서 새로운 에코시스템은 다양한 기회를 찾고 있는 서로 다른 분야의 많은 플레이어들로 복잡해지고 서로 연결된다. 예를 들어 카 메이커와 기술 기업들의 스마트 파킹 에코시스템 진입은 미국과 유럽에서 파킹 앱 제공사와 주차장 운영사간 제휴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벤처 투자사들의 지원을 받는 파킹 앱 회사들은 주차장 운영의 지능, 효율,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또 플로팅 카(floating car) 모델에서 주차를 카 셰어링 유저의 전체 운전 경험의 일부로 만드는, 주차 센서 데이터 값을 이용한 동적 주차설비(dynamic parking facility)와 같은 카 셰어링 운영사(CSO)를 위한 전용 주차 서비스도 도입되고 있다.
그림 1.1은 앱을 이용한 번들 서비스 제공 등 주차장 사업자의 운영, 비즈니스, 포지셔닝을 보다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돕는 커넥티비티와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새 플레이어의 재정의된 에코시스템을 보여준다.




뉴 비즈니스 모델

도시의 노변 주차 문제를 돕는 혁신적 트렌드는 스마트 파킹이다. 스마트 파킹은 실시간으로 운전자가 빈 주차공간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이는 주차공간에 대한 예약, 경로안내, 결제를 위해 센서, 주차 분석, 모바일 앱을 통합한다.
파커[Parker(Streerline)], 파캣마이하우스(ParkatmyHouse), 파크모바일(Parkmobile), 퀵페이(QuickPay)와 같은 많은 파킹 앱 프로바이더가 주차를 간소화시키고 재정의 내리도록 하고 있으며, 도시와 비즈니스 혁신의 허브가 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턴, 파리, 취리히, 암스텔담, 뷔르셀 등 많은 대도시에는 이미 상당수의 민관 협동 이니셔티브가 진행돼 스마트 파킹 솔루션의 미래 모습을 엿보게 해주고 있다. 파킹 애플리케이션 프로바이더는 주차 사업자와 로컬 레벨의 시정부의 관리와 지원을 위한 확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캣마이하우스 등은 영국에서 차를 주차하려는 사람에게 가용한 주차공간을 연결해주도록 디자인된 온라인 서비스로 공동,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촉진시키고 있다. 이들 회사에 따르면 주차공간을 대여한 소유주에게는 500만 파운드 이상이 분배됐다.
가더파크(GottaPark)는 미국에서 고객 기반 P2P(peer-to-peer)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로 지난 6년간 1만 대 이상의 주차를 도와왔다.
스트릿라인은 미국과 유럽에서 노상, 노외 주차 관련 시정부, 교통관리 센터, 통근자들을 위한 혁신적 실시간 주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적 아이디어가 미래의 주차 솔루션이 돼 가고 있다. 그림 1.2, 1.3은 현재 형성된 주차 산업의 에코시스템, 플레이어, 경쟁, 서비스 양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솔루션 등의 미래 구도를 보여준다. 



신규 진입의 기회와 낮은 장벽 

주차 산업은 다양한 산업과 기술 분야의 플레이어들로 구성된다.
초기의 성장 기회는 실시간 주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대된다. 다음의 3~5년 사이에 산업에는 2억~2억 5,000달러 규모의 벤처 캐피탈 펀드와 투자가 기대된다.
현재 명확하게 주목받는 기업으로는 앞서 언급한, 주차공간에 대한 실시간 정보와 예약, 온라인 지불의 파킹 앱을 제공하는 스트릿라인, 파캣마이하우스, 가더파크 등이 있다. 스트릿라인은 여유 주차공간에 대한 위치정보와 예약을 위해 모바일 기술과 인터넷을 결합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네답 AVI(Nedap AVI)의 무선 센서는 더 나은 교통체증 및 공해 감소의 효과로 전 세계에 걸쳐 스마트 파킹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표 1.1은 예를 들어 협력적 소비(collaborative consumption)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가치를 부여하는 최신 주차 애플리케이션 프로바이더들을 정리한 것이다. 
한편으로는 주차 요금의 증대와 맞서기 위해 세계의 정부들은 영국에서와 같이 부동산 소유주가 주차장, 차도 대여를 해도 사업으로 간주하지 않고 합법화 하는 제도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
주차 산업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융합되고 있다. 또 신뢰할 수 있는 수익 창출 모델로, 도시 이동성의 중대요소가 돼 가고 있다. 


카 메이커의 기회


카 메이커는 주차를 텔레매틱스 시스템 내에 통합하는 등 중요한 서비스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OEM은 인카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그들의 벤처 캐피탈을 통해 이같은 솔루션 개발에 직간접적으로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파캣마이하우스는 런던에서 BMW i 벤처스의 두 번째 전략 투자 대상이 됐다. 마찬가지로 다임러 모빌리티 서비스도 비용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 협력적 성장, 간략적 접근을 위해 지난해 말 가더파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재정적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또 다른 파트너십 예로는 아우디와 렉서스가 유럽과 북미에서 자사 모델을 위한 인카 통합 실시간 주차 서비스와 트래픽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인릭스(INRIX)와 협력 개발한 사례가 있다. 르노도 프랑스에서 충전 인프라와 관련 주차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럽의 주차 관리 부문 리더인 빈치파크(Vinci Park)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림 1.4은 주차 산업에 진출한 카 메이커의 현재, 모빌리티 프로바이더로 역할할 수 있게 만드는 주차장, 카 셰어링, 주차 애플리케이션, 결제 솔루션 등 관련 포트폴리오를 보여준다.
주차 산업의 플레이어들과 다양한 카 메이커의 산업 참여는 주차가 미래의 운전 경험에 통합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도시, 운전 경험의 미래 


때문에 미래의 데이트에서 주차를 위해 기다리거나, 이를 구실로 거리를 배회하며 컨버터블을 자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주차 공간을 찾는 번거로움은 첨단 기술, 실용적인 사람들, 소셜 미디어 기반 주차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덜해지고 있다. 주차는 더 이상 빈 공간을 찾는 곤란한 문제가 아닌, 이동성의 연장에서 자동차의 커넥티드, 스마트화의 이유가 되고 있다.    
실시간, 스마트 파킹과 유도 주차는 확산될 것이고, 이는 또한 자동차의 자동 주차 서비스와 함께 미래의 트렌드가 될 것이다.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주차공간과 수많은 스마트 파킹미터가 센서의 도움과 함께 실시간 주차 정보와 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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