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신사업의 기초 IoT 커넥티드 카, 자동주행에 대응
2014년 07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han@autoelectronics.co.kr>


인텔은 지난해 IoT가 차세대 컴퓨팅의 주류가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한 조직 개혁을 단행했다. IoT는 간단히 말해 무엇이든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인터넷에 연결된다는 의미다. 자동차 역시 예외가 아니어 IoT 사업부의 주력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인텔이 사물 인터넷(IoT)에 포커스해 Japan IT Week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기술전(ESEC)에 출전했다.

인텔 IoT 그룹(Internet of Things Group)은 IVI(In-Vehicle Infotainment) 수요 성장에 힘입어 매년 32%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1/4분기엔 4억 8,200백만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인텔은 지난해 IoT가 차세대 컴퓨팅의 주류가 될 것으로 보고 IoT 시대에 대비한 조직 개혁을 단행했다. IoT는 간단히 말해 무엇이든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인터넷에 연결된다는 의미다. IoT는 일상과 일상적 사물이 센서와 단말기, 무선 및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는 환경이다. 이렇게 해 모든 것이 인터넷상 데이터 소스가 되고 그 존재를 밝힐 수 있다. 이에 따라 IoT는 비지니스 방식과 공공부문의 운용, 사람의 일상을 바꾸게 된다. 인텔은 IoT를 ‘목적이 아닌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여기고 있다.

IoT는 지능형 디바이스, 지능형 시스템 복합 시스템, 엔드 투 엔드 분석 등의  IoT 구조를 통해 실현된다. 인텔이 정의하는 지능형 디바이스는 데이터 안전성을 위한 임베디드 CPU 지능을 지닌 기기다. 지능형 시스템 복합 시스템은 센서 등 단말기에서 보내는 데이터를 공유하는 IoT 게이트웨이를 지칭하며, 레거시 시스템과 향후 개발되는 새로운 시스템의 두 환경을 안전하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엔드 투 엔드의 분석은 데이터 센터에서 IoT 구조가 제공하는 혜택을 확고히 하는 것이다.

이미 이같은 미래는 현실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환자의 생체 데이터 등을 서버에서 통합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간호 스테이션 모니터, 직원의 모바일 장치에 연락을 한다. 만일의 상황을 재빨리 감지하고 환자의 건강상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 관리한다. 위급환자 후송에서도 위치기반 정보 센싱으로 응급환자 이송 및 수용을 효율화해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역 기상예보 사례의 경우는 재해대책이나 전력소비 예측 등에 연결된다. 스포츠 이벤트 등 다수의 관객이 운집하는 이벤트에서도 위치에 따라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도시교통 운영 등을 안정화하고 있다. 대형 트럭에 센서를 탑재할 경우엔 가속도, GPS 정보, 운행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도로정체 정보 등을 예측해 최적의 경로를 운전상황에 맞춰 운전자에게 안전하게 피드백해 연료 소모량을 최대 7%까지 개선하고 있다. 버스, 기차, 카 셰어링 등에서도 안내 디스플레이에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방법으로 IoT가 구축되고 있다.

인텔과 SAP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 실증실험의 경우엔 경기장에서 관객 만족도를 IoT 구조로 측정한다. 필요한 개소에 설치한 센서를 이용해 감시하고 스마트폰 SNS의 소리 분석을 통해 특정 게이트가 복잡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게이트로 사람들을 유도한다. 또 상품 판매상황을 보고 인기 없는 상품을 특별 판매하는 등 새로운 대책으로 관객 만족도를 바꾼다. 

인텔은 이러한 IoT 실현을 위해 IoT 게이트웨이 개발 키트를 제공한다. 에너지 산업에 대한 DK 100, 운송 산업용 DK 200 시리즈,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DK 300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인비히클 솔루션

한편 인텔은 자동주행 차량의 미래를 향한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군인 인텔 인비히클 솔루션(Intel  In-Vehicle Solutions)을 발표했다.

인비히클 솔루션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에서 소비자가 요구하는 차량 내 경험을 더 빠르고 쉽게 제공하면서 개발 비용을 줄일 수 있게 설계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군이다. 이 제품군에는 다양한 컴퓨팅 모듈, 통합 운영체제의 소프트웨어 스택과 미들웨어, 개발 키트가 포함된다. 인텔은 검증된 통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표준화된 플랫폼 방식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개발 시간을 12개월 이상 단축하고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기술 혁신과 차량 내 경험 향상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첫 출시되는 제품은 고급 운전자 지원 기능을 갖춘 IVI 시스템용으로 설계됐으며, 향후 출시될 제품들은 자율주행차와 같은 발달한 운전 경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인텔의 자동차 연구팀은 자동차가 운전자를 파악하고 운전자에게 적응하며, 운전의 부담을 덜어 주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경험을 기술로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한다. 새로운 ‘운전자 차량 경험(Personal Vehicle Experience)’ 연구 프로젝트는 사람들이 자동차를 이용할 때 경험하는 즐겁고 힘든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람들이 자동차에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밝혀내고, 자동차가 운전자 및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적응하고 예측하는 방법을 파악한다.  

인텔은 미래의 운전에서 보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텔은 ‘마이 커넥티드카 보안(Secure My Connected Car)’ 연구 프로젝트에서 커넥티드 카가 앞으로 극복해야 할 전반적인 난관과 위협에 대해 이해하고자 한다. 텔레매틱스 시스템에 존재하는 잠재적인 취약점을 소개하고, 메모리 보호를 통해 차량 내의 중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보호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인텔의 기술과 인텔 시큐리티(Intel Security)의 맥아피(McAfee) 화이트리스팅(whitelisting) 기술을 결합하면 커넥티드 카의 완전한 보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의 문화기술학자, 인류학자, 엔지니어들은 운전자가 차량과 가장 안전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상호 작용할 방법을 파악하고, 운전을 보다 안전한 경험으로 만들기 위한 센서, 연산, 상호 연결 데이터 기술 등 다방면의 연구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2012년 인텔은 자동차 산업에서 차량과 가전제품간 끊임없는 연결을 향한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의 자동주행 기능을 위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1억 달러의 인텔 캐피탈 커넥티드카 펀드(Intel Capital Connected Car Fund)를 조성했다. 기금의 최근 투자 대상은 미래 운전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ZMP로, 센서, 레이더 및 카메라가 연결된 차량과 자동주행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인텔 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자동차 관련 기업으로는, 미래 IVI 솔루션에 요구되는 데이터 집계 및 클라우드 연결 기술을 제공하는 클라우드메이드(CloudMade), 모바일 앱 쉴딩(app-shielding) 솔루션으로 IVI 플랫폼에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모카나(Mocana), 고급 운전자 지원 애플리케이션에 지각 컴퓨팅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토비 테크놀로지(Tobii Technology) 등이 있다. 

자동차 업계의 비즈니스 체인은 소비자 요구에 따라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텔은 자회사인 윈드리버(Wind River)와 그린힐스 소프트웨어(Green Hills Software), 모비카(Mobica), 심포티 텔레카(Symphony Teleca), QNX, XSe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비히클 솔루션을 채택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텔은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하며 BMW 모델의 프로페셔널 내비게이션 시스템, 인피티니(Infiniti) Q50의 인피티니 인터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nfiniti InTouch infotainment system), 2015년형 현대 올뉴 제네시스의 운전자 정보 시스템 등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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