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8개 OEM에 76GHz 레이더 백만대 공급
전 세계 ADAS 시장 변곡점 지나
2014년 11월호 지면기사  / 편집부

델파이 오토모티브 PLC가 지난 8월 100만 번째 전자 스캐닝 레이더(Electronically Scanning Radar, ESR)를 전 세계 자동차시장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델파이 측은 능동안전에 대한 고객 수요 증대와 OEM의 대응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 평가했다.

델파이 ESR은 2009년 처음 출시된 이래 원거리 자동차 레이더 센서의 기준을 수립했다. 이 레이더에는  멀티모드 작동, 디지털 빔 포밍, 동시 송수신 펄스 도플러(STAR PD) 등 주요 기능들이 포함돼 있다. 델파이의 ESR은 현재 전 세계 8개 OEM에 공급되고 있는 등 여전히 업계 최고 성능의 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델파이는 76 GHz 대역의 자사 ESR이 우수한 원거리 감지 능력을 제공함으로써 타 레이더 시스템들과 비교해 경쟁에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델파이의 레이더 및 비전 제품군은 차량 주변환경을 지능적으로 모니터링 및 스캔해 차량 안전망을 확보한다. ESR은 한 개의 레이더만을 사용해 두 군데의 감지 영역에서 감지 대상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차세대 ESR의 경우엔 원거리의 경우 전방 200미터, 단거리의 경우 60미터를(196피트) 스캔할 수 있고, 시야각은 각각 20도와 90도이다.

이는 차량, 보행자, 동물들과의 충돌방지를 위한 자동 긴급제동(AEB) 장치와 크루즈 컨트롤 (ACC) 등과 같은 충돌방지 패키지 및 다양한 운전자 편의 기능을 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델파이 일렉트로닉스 컨트롤즈의 베스 슈와팅 부사장은 “안전벨트와 에어백 같은 수동안전 기술이 자동차 사망사고를 줄이는 데에 크게 기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미국에서는 매년 600만 건의 차량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델파이의 목표로, ESR을 포함한 다수의 ADAS가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능동안전 기술 매출은 고객의 요구, 정부규제, 보험 유인정책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꾸준히 증가해왔다. 자동차 업계는 현재 능동안전 시스템이 변곡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는 전방 레이더와 비전 센서 시스템 등의 지원을 받을 것이며, 이 기술들이 더욱 발전돼 자율주행을 실현할 것이다.

델파이의 센서 기술은 주변환경을 모니터링하며 운전자의 운전부하를 관리해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운전자에게 안전하게 적재, 적시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센서 기술은 ACC, 차선유지 지원(LKA) 등과 같은 ADAS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워크로드를 덜어준다.

슈와팅 부사장은 “위험한 상황에서 운전자가 대응하지 못할 때 차량이 자동으로 조치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주행 중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며 “또 이는 자율주행을 향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파이 오토모티브 PLC는 영국 질링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32개국에 주요 기술센터, 제조공장 및 고객지원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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