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운전부주의 내비/블랙박스가 잡는다
2015년 01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_ han@autoelectronics.co.kr

최근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업계는 급발진 여부까지 규명해 낼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의 원천은 바로 자동차 내에 탑재되어 있는 OBD II를 활용한 기술 개발이다.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원인 분석을 위해 가장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은 차 안의 블랙박스다. 블랙박스는 촬영된 사고영상을 통해 사고발생 전후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목격자를 대신하는 기능을 수행하지만, 명확하게 사고의 시시비비를 가리기에는 한계점이 있다고 지적돼 왔다.



예컨대, 자동차 충돌사고 발생 시 방향 지시등을 켰는지에 따라 사고발생의 책임소재가 달라질 수 있는데, 단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명확하게 이를 규명하기 어렵다. 그러나 최근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업계는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해, 사고 원인분석은 물론 자동차의 급발진 여부까지 규명해 낼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파인드라이브 BF550 패키지는 OBD II를 활용해 차량주행의 4대 핵심정보(브레이크, 액셀, 핸들 방향, 방향 지시등)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BF550 패키지’와 ‘Fine OBD II’를 연동하면 브레이크, 액셀, 핸들 방향, 방향 지시등의 차량주행정보가 블랙박스 녹화영상에 기록돼 블랙박스 및 내비게이션 LCD 화면을 통해 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브레이크 강도와 스로틀밸브 개폐량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급발진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또 4대 핵심정보는 블랙박스 녹화 영상과 함께 초당 5회로 저장되는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주행환경을 가장 실제에 가깝게 기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이나비는 OBD II가 적용된 풀HD 2채널 블랙박스 ‘아이나비 블랙프라임’을 선보이고 있다. 차량과 OBD II 단말기, 블랙박스를 연결한 DriveX(드라이브엑스) 시스템을 적용해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차량진단 및 연비관리, 차량운행정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블랙박스에 3.5형 LCD 화면을 통해 차량의 점검상태 및 고장진단정보를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루카스 블랙박스는 뛰어난 화질과 성능은 물론, 급발진까지 알아낼 수 있는 블랙박스 ‘루카스 LK-9750 Duo’를 출시했다. ‘루카스 LK-9750 Duo’는 전후방 1920×1080p의 Full-HD 화질을 자랑함과 동시에, 소니 IMX322 최신 센서를 장착해 전후방 모두 뚜렷하고 선명한 영상으로 사고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전방 카메라에 UV필터를 장착하면 주간에 불필요한 자외선을 흡수해 센서를 보호하고, CPL필터를 장착하면 난반사를 방지해 빛이 많은 상황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영상을 담아낸다. 특히 LK-750 OBD II를 적용, 단순 영상 녹화장치가 아니라 급발진까지 판단할 수 있는 블랙박스가 됐다. 방향등과 풋 브레이크, 핸들회전각, 기어포지션 및 단수, 액셀러레이터 페달강도, RPM, 현재속도와 주행거리, 블랙박스 공급전압, 에코 드라이브(Eco Drive) 등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블랙박스의 LCD 화면에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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