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자동주행 · 48V에 포커스

SCE 청산 후 배터리 전략 재조정 중

2015년 11월호 지면기사  /  글│루앤 하몬드 CEO, 드라이빙더내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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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티넨탈의 엘머 데겐하르트 회장은 자율주행, 예측 가능 주행 시스템에 통합되는 네트워크화 타이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강조했다. 드라이빙더내이션(www.drivingthenation.com)의 루앤 하몬드가 전한다.  

 

 

“우리는 자동차의 안락함, 편의, 친환경성과 관련해 무사고, 상호연결성(interconnected), 지능형 자동차란 3가지 핵심 목표를 갖고 매우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콘티넨탈의 엘머 데겐하르트(Elmar Degenhar) 회장이 말했다. 올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데겐하르트 회장은 특히 자율주행, 새로운 타이어, 48V 배터리 온보드 파워서플라이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포함한 몇 가지 중요 전략과 제품을 언급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완전한 자동화 추구에서 콘티넨탈에게 6가지 핵심 도전과제는 센서 기술, 클러스터의 연결성, 휴먼-머신 인터페이스의 상호작용, 시스템 아키텍처, 안전 무결성, 그리고 자율주행의 용인이다.

콘티넨탈의 자동차 사업 부문 매출의 60%는 이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그리고 전자, 센서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다른 디지털 기술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이 부분 매출은 120억 유로를 초과했다. 콘티넨탈은 향후 5년 내에 여기서 자동차 산업의 평균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도로교통에서 무사고를 위한 핵심은 주행 지원”이라며, 콘티넨탈이 배터리 등을 포함한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현재 도로안전, 시스템 안전성과 관련된 컨트롤 시스템에 포커스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차량의 주변을 모니터하는 시스템과 함께 우리는 궁극적으로 차에 자동주행을 위한 ‘쇼퍼 버튼(chauffeur button)’을 넣어 가고 있다”며 “전자장치,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버튼이 우리에게 추가적 자유를 줄 것이고, 이 자유는 선택적 자유로 꼭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2025년이면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2025년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다. 7년이란 시간은 시장에 출시될 차세대 차량의 재디자인에 있어 일반적인 기간인데, 메이저 기술의 전개를 위해 동일한 시간을 소요한다면 2025년은 그 언저리에 놓이게 된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우리는 현재 입법자들과 대화하고 있고, 시간이 되면 자동 운전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딱맞는 사례는 바로 2016 BMW7시리즈다. 기술적으로 첨단의 7시리즈는 스스로 주차를 할 수 있고, 이는 유럽에서 법적으로 허용됐다. 반면 미국에서는 아직 자동주차가 허용되지 않았다. 전 세계적인 제도적 허용과 기술적 표준화가 카 메이커와 서플라이어들의 실질적 자율주행 전개와 금전적 이익을 가능케 할 것이다.

 

타이어의 네트워크화

콘티넨탈은 새로운 스포츠컨택트(SportContact) 6 타이어를 공개했다.
이 타이어는 최대 350 km/h의 속도에서 최대화된 그립감을 제공한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미래에, 콘티넨탈은 차가 도로 표면 조건을 감지할 수 있도록 타이어 안에 센서를 넣을 것이다. 따라서 타이어는 콘티넨탈의 센서 네트워크의 핵심 부분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우리는 학습이 가능한 예상 주행(anticipatory driving)을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배출저감

모든 카 메이커와 서플라이어들은 전세계적인 배출저감 압박을 받고 있다. 48V 시스템의 핵심 컴포넌트는 12V 기반 DC/DC 컨버터, 얼터네이터 등을 대체하는 48V BSG(Belt-driven Starter Generator)와 리튬배터리다. 48V 모터는 유도기이고, 냉각은 수냉식으로 내연기관의 냉각 시스템을 사용한다. 콘티넨탈의 48V 시스템은 이미 연초 CES에서 12V 마이크로 하이브리드보다 더 빠르게 온오프되고 더 빈번하게 작동함을 보여줬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단지 엔진을 켜고 끄는 것이 아닌 관성주행 시 가속 페달을 늦출 때 엔진과 구동축 연결을 잠시 끊어 엔진을 공회전 상태에 둠으로써 연료소모를 줄이는 코스팅(Coasting), 엔진을 아예 끄는 세일링(Sailing), 모터를 터보차저로 활용해 엔진 출력을 보조하는 부스팅등의 연비 향상 혜택을 설명했다.

48V 시스템의 확장된 셧다운 모드는 HVAC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지속성을 보장한다. 1세대 토요타 프리어스가 100도에서 엔진뿐만 아니라 에어컨디셔닝이 셧다운된 기억이 있는데, 모든 모드에서 HVAC은 작동돼야만 한다.

콘티넨탈은 SK이노베이션과의 조인트벤처 사업 청산 이후 배터리 기술을 위한 계획, 전략이 열린 상태로 있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연설 이후 따로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미래에 전략적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고, 여기에는 새로운 협력 관계의 진행 등 두 서너 가지 다른 옵션이 있지만 아직은 상세히 말하기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SK콘티넨탈 이모션(SCE)은 승용차, 경상용차의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의 생산, 공급을 위해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에 의해 설립됐었다. 5년 간 2억 7,000만 유로 규모의 투자를 목표했었다. 그러나 SK이노베이션이 왜 프로젝트를 취소했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언급하지 않았다. 콘티넨탈 측은 배터리 제조사들과 관련해 “어느 정도의 비용 수준을 유지하면서 다가오는 자동차 볼륨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십 억 유로가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전체 차량 판매의 12%를 담당한다.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2030년까지 승용차, 트럭의 석유 사용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 말은 주로 무배출 차량(ZEV)이나 이에 가까운 차량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미래의 배출규제가 강화되면서 CO2 저감의 g당 비용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증대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데겐하르트는 IAA 연설 마무리에서 48V 시스템에 대해 “산업의 극심한 배출규제 요구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업계는 심한 압박을 받고 있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모든 클래스의 차량에 비용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대중적인 하이브리드가 될 것으로, 콘티넨탈은 2016년 부터 유럽, 아시아, 북미에서 대량생산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 전열촉매

콘티넨탈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전열촉매(Electrically Heated Catalyst)를 추가했다. 이는 48V 전기 시스템용 가솔린 및 디젤 엔진 차량의 촉매 활성화 시간을 감소시켜 배기가스 감소 시작 시간을 빠르게 만든다. 가솔린 엔진은 이에 따라 탄화수소(HC)와 입자의 냉시동 배출이 감소하고, 디젤 엔진은 일산화탄소(CO)와 질소산화물(NOx) 배출도 감소한다.

전열촉매는 무동력 탄력주행과 같은 연료절감 운전 전략을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촉매적으로 코팅된 구조가 신속하게 가열되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다시 밟음과 동시에 촉매 온도는 운전 온도까지 상승한다.

48V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전열촉매 가열 디스크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는 에너지 회생에서 공급된다. 더 이상 엔진에 기반한 촉매 가열이 필요하지 않다. 촉매의 빨라진 활성화 시간은 무동력 탄력주행과 강화된 스톱-스타트 기능에 있어 엔진이 더 자주, 더 빠르게 정지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장점을 통해 전열 촉매는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연계해 3~4%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루앤 하몬드 _ Lou Ann Hammond 

루앤 하몬드는 드라이빙더내이션(Driving the Nation, www.drivingthenation.com)의 CEO이자 저널리스트로 30년 이상 전 세계를 누비며 자동차, 에너지 산업 이슈를 전하고 있다.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을 나왔다. 석유기업 셰브론(Chevron)에서 1986년까지 근무했고, 같은 해 최초의 인터넷 자동차 웹진이자 현재 최장기 카 모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카리스트닷컴(www.carlist.com)을 설립하며 미디어계에 입문했다. 자동차 산업 전문기자로 WSJ, CNN, MSNBC, CNBC, The Today Show, NBC Nightly News, Fox Business News 등 TV, 라디오의 단골 게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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