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란, 2015 최고 안전한 차 선정
KNCAP, AEB 2017년부터 평가 반영
2016년 01월호 지면기사  / 편집부

 

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 판매 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선정하는 ‘2015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상에 현대차 아슬란(97.3점), 우수상에 인피니티 Q50(92.1점), 쌍용차 티볼리(91.9점)를 각각 선정했다.

평가 모델은 기아 쏘울EV, K5, 현대 그랜저HEV, 아슬란, 투싼, 쌍용 티볼리 등 국산차 6종, 폭스바겐 폴로, 미니 쿠퍼, 아우디 A3, 포드 토러스, 인피니티 Q50, BMW X3 등 수입차 6종, 총 12차종였다.

충돌ㆍ보행자ㆍ주행ㆍ사고예방 안전성 등 4개 부문의 평가결과를 합산한 종합평가에서 1등급은 8개 차종, 2등급은 2개 차종, 3등급은 2개 차종으로 평가됐다. 현대 아슬란(1위), 인피니티 Q50(2위), 쌍용 티볼리(3위),기아 K5·쏘울EV, 현대 투싼, BMW X3, 아우디 A3 등 8종이 1등급, 미니쿠퍼, 현대 그랜저HEV가 2등급, 포드 토러스, 폭스바겐 폴로가 3등급으로 분류됐다.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된 현대 아슬란, 인피니티 Q50은 사고 시 보행자 보호를 위한 보행자 능동안전 장치(전개형 후드)를 장착해 좋은 점수를 확보했다. 이 장치는 보행자와 충돌 시 차량의 후드를 상승(전개)시켜 보행자의 머리상해를 줄인다. 또 지난해부터 전 좌석으로 확대돼 평가된 좌석 안전띠 경고장치(SBR)에서 현대 아슬란과 아우디 A3가 성능요건을 만족하는 장치를 전 좌석에 장착해 가점을 받았다. 평가대상 12차종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쌍용 티볼리는 우수상을 수상하며 가격 대비 가장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1등급을 받지 못한 차종을 보면, 폭스바겐 폴로는 충돌안전성 분야와 보행자안전성 분야 등에서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저조해 3등급을 받았다. 포드 토러스는 보행자 안전성에서 2등급을 충족하지 못해 종합평가 3등급을 받았다.

미니 브랜드의 미니쿠퍼는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현대 그랜저HEV는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서 2등급을 받아 총점이 1등급에 해당함에도 종합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충돌ㆍ보행자안전성의 중요성 때문에 이 분야 등급이 낮으면 총점이 높아도 강등ㆍ조정된다.

4개 분야별 보면 ▶충돌안전성에서 기아 쏘울EV(99.3점), 현대 아슬란(98.8점), 쌍용 티볼리(98.1점) 순으로, 특히 기아 쏘울EV는 ‘13년 전항목 종합등급제 시행 이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선 현대 아슬란(84.7점), 인피니티 Q50(82.0점), 기아 쏘울EV(72.0점)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포드 토러스는 42.7점을 받았다. ▶주행안전성 분야(주행 전복 및 제동 밀림 등)에선 기아 K5, 현대 아슬란, 인피니티 Q50이 각각 95점을 받았고, 기아 쏘울EV(69점), 현대 그랜저HEV(82점)는 제동 밀림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서 좌석 안전띠 경고장치 장착률(1열)이 75%(9개 차종)로, 좌석 안전띠 경고장치 평가 항목을 도입한 2013년의 27.3%에서 대폭 상승했다. 전방 충돌경고 장치, 차로이탈 경고 장치는 12차종 모두 해당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자동 비상제동 장치(AEB), 차선유지 지원 장치(LKA) 등 능동안전 시스템의 장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평가항목에 반영하고,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 점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속도로, 시내, 보행자에 대한 AEB 평가를 2017년에 일괄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자동차기획단장은 카 메이커의 첨단 안전장치 개발 동향과 소비자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자동차 안전도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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