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새로운 차량용 라디오 플랫폼 개발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로, 평면, 커브드 패널, 면판 패널
2016년 03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_ han@autoelectronics.co.kr


콘티넨탈의 라디오 플랫폼에 숨겨진 주요 접근방식은 매우 단순하다. 비용 집약적인 하드웨어를 가능한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콘티넨탈의 라디오 플랫폼은 고도로 최적화된 시스템 온 칩을 기반으로 한다. 한편 콘티넨탈은 평면 패널 디자인 헤드유닛, AMOLED 커브드 센터스택, 면판 패널 등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최근의 자동차 라디오는 디지털 라디오, AM 및 FM수신, 이동통신 서비스, 다양한 소스의 오디오, 대형 터치스크린, 소프트 및 하드 키, 음성제어, 스마트폰 앱 등 수많은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켜야 한다. 가격에 크게 좌우되는 세그먼트의 차량인 경우에도 라디오는 단순한 튜너와 앰프에서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가전제품의 다양한 표준과 운영체제뿐 아니라 커넥티드 카의 등장으로 차량 라디오의 복잡도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콘티넨탈은 하나의 프로세서에서 여러 가지 개별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하드웨어를 최소화하는 진보적인 차량용 라디오 플랫폼을 개발했다.

콘티넨탈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사업부의 책임자인 요한 히블(Johann Hiebl)은 “차량 엔터테인먼트의 복잡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콘티넨탈의 새 라디오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처리할 뿐아니라 전 세계 차량 제조업체들에게 매우 비용 효율적이고 편리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로 대체: 평면 패널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무선 기술(Software Defined Radio, SDR)

 

콘티넨탈의 라디오 플랫폼에 숨겨진 주요 접근방식은 매우 단순하다. 비용 집약적인 하드웨어를 가능한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콘티넨탈의 라디오 플랫폼은 고도로 최적화된 시스템 온칩(SoC)을 기반으로 한다. 새로운 플랫폼인 SDR의 핵심 무선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신호 처리장치(Digital Signal Processor, DSP)와 통합 차량 컨트롤러 뿐아니라 모든 HMI, 커넥티비티, 오디오 후처리(audio-post processing) 관련 기능을 처리하는 플랫폼의 중심에 멀티코어 프로세서가 있다.

SDR은 AM/FM, DAB/DAB+/ DMB, DRM, 전 세계 HD 라디오와 같은 아날로그 및 디지털 무선 표준을 단일 하드웨어에 통합한다. 새로운 표준은 중국의 CDR(Chinese Digital Radio) 등 서로 다른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사용이 가능하다.

히블 사장은 “SDR 기술 덕분에 하드웨어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고도 전 세계 시장에서 라디오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시장 출시기간(time to market)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연구개발에 들이는 수고를 덜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루투스 또는 USB/아이팟을 통해 연결된 운전자 또는 탑승자의 디지털 기기뿐아니라 일반적으로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오디오가 있기 때문에 콘티넨탈의 새로운 라디오 플랫폼은 CD 플레이어를 포함하지 않는다. 최적화된 SoC 사용으로 하드웨어 부품이 줄어 라디오 플랫폼은 40 mm 두께의 평면 패널 디자인의 헤드유닛을 특징으로 하면서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 HD 해상도, D클래스 앰프를 지원한다. 이 평면 패널 방식은 차량 제조업체에게 좀 더 자유롭게 실내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한다.

또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폰의 앱과 서비스를 보여주기 때문에 운전자는 안전하게 다양한 기능과 연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플랫폼은 미러링크(MirrorLink),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또는 바이두 카라이프(Baidu Carlife)와 같은 여러 표준을 통해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

히블 사장은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줄이기 위해 운전 중에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주요 목표 중 하나인데 라디오 플랫폼에 스마트폰 앱을 보여주고 차량 HMI에 통합시킴으로써 이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더욱 안전한 조작을 위해 핸들의 버튼이나 음성제어를 통해 제어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개별화했다.

히블 사장은 “콘티넨탈은 라디오와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쌓아온 수십 년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모든 주요 인포테인먼트 개발 사업장에서 선구적인 실험실, 시험장, 시뮬레이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티넨탈은 현재 독일 배츨라어와 레겐스부르크, 프랑스 랑부예, 싱가포르, 일리노이주 디어파크, 중국 상하이에 주요 개발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콘티넨탈은 이같은 글로벌 역량을 통해 새 장치의 시제품이 나오는 즉시 폭넓은 실험연구에서 기능을 테스트하고 보호할 수 있다.

또 콘티넨탈은 첫 번째 회로판을 납땜하거나 첫 번째 하우징을 붙이기 전에 새로운 라디오 구성요소를 가상으로 테스트하기 위한 자체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는 개발을 최적화하고 가속화하며 처음부터 최고의 품질을 보장해 콘티넨탈과 고객에게 시간, 비용, 품질 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OLED 커브드 센터스택
17 mm 페이스플레이트 HMI

한편 콘티넨탈은 CES에서 커브드 센터스택 시스템(Curved Centerstack System)을 통해 미래의 커넥티드 차량을 위한 실내 디자인 트렌드를 보여줬다. 시스템은 두 개의 12.3인치 아몰레드(AM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능동형 햅틱 피드백, 압력 감지, 동작 감지 센서와 결합했다. 이러한 최첨단 기술을 조합하면 매우 매력적이고 유연한 HMI 뿐 아니라 능동형 터치 안내 기능을 가진 햅틱 피드백과 압력 감지가 가능해진다. 이로 인해 운전자의 주의력 분산이 감소되고 주행 안전성이 증가된다. 혁신적인 성형 공정으로 인해 기능성 커브드 플라스틱 표면은 뛰어난 외형을 갖춘다.

전 세계 운전자는 서로 다른 습관과 다양한 취향, 요구를 지니고 있다. 다른 모든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지역별, 차종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게 큰 도전이다. 콘티넨탈은 얇은 적응형 페이스플레이트(Adaptable Faceplate)를 활용해 유연한 실내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보여줬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두께가 17 mm인 얇은 페이스플레이트로, 여기에는 백그라운드의 컴퓨팅 하드웨어가 유지돼 장비 비용을 크게 절감시킨다. 전체 페이스플레이트는 정전용량 표면(capacitive surface)으로 덮여있으며, 이는 기존의 LED를 대체하는 전자 발광 포일(electroluminescent foil)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버튼을 재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디스플레이의 앱부터 페이스플레이트의 소프트웨어 버튼까지 단축키를 쉽고 편하게 설정해 자신만의 HMI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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