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사용·행태 기반 비용 혜택
텔레매틱스, 운용 비용 저감의 트랜스미터
2016년 07월호 지면기사  / 글│어네스토 징거(Ernesto Singer), Daimler 일러스트│Realgestalt


 

다임러가 어떤 카 메이커도 시도하지 않은, 고객의 차량 소유 비용을 줄여주는 ‘사용 기반 리스’ 프로그램과 ‘운전자 행태 기반 보험’ 서비스를 도입한다. 올 하반기 ‘다이내믹 리스’ 시범 서비스가 스웨덴, 이탈리아서 시작되고, PHYD는 뉴 E클래스와 함께 독일, 프랑스, 벨기에에서 상용 서비스될 예정이다. 다임러는 조만간 이 두 가지 혁신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초의 시도

 

분 단위 대여를 콘셉트로 하는 ‘카2고(car2go)’ 카 셰어링 솔루션은 이미 고객들에게 친숙한 것이 됐다. 이용자는 고정 요금이 아닌 실제 차를 사용하는 시간에 비례해 지불한다. 그런데 이처럼 신차의 할부 리스와 보험에 있어서도 차량의 이용과 운전자행태 기반으로 비용이 정산된다면 어떨까.
다시 말해, 실제로 주행하는 거리에 대해, 그리고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면 어떨 것인가란 말이다.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이런 가정이 실제 메르세데스 벤츠 고객들에게 곧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Daimler Financial Services)는 고객의 차량 소유 비용을 줄여 고객 혜택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춘 두 가지 혁신적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하나는 차량 파이낸싱에서의 ‘다이내믹 리스(Dynamic Lease option)’이고 다른 하나는 보험 측면에서 운전자 행태 기반 서비스(Pay How You Drive, PHYD)의 도입이다. 두 가지 모두에서 운전자들은 그들 스스로가 요율을 결정한다. 이는 모두 카 메이커로는 최초 서비스다. 아직까지 개인의 영향 정도가 이런 식으로 반영된 적은 없다.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의 제품 혁신 담당인 펠릭스 폰 뒤스터라호(Felix von Du¨ sterlho) 이사는 “이들 추가적 요소 덕분에 다이내믹 리스를 이용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고객은 더도 덜도 아닌 그들의 실제 마일리지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유사하게 PHYD 보험료나 다른 관련 할인 혜택도 방어운전과 같은 주행 스타일과 관계돼 보상되는데, 메르세데스 벤츠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요금을 가져가기 위해 계약기간 동안 실시간 텔레매틱스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다이내믹 리스: 투명성을 보장하는 자동화된 프로세스

 

다이내믹 리스 계약에서 고객은 정기적으로 정확하게 명시된 기간 동안 차량의 마일리지 기록 활용에 동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매달 텔레매틱스 컨트롤 유닛(TCU)을 통해 전송되는 이 주행거리 정보는 실제 사용에 기초한 가변 요율 계산에 이용된다.
다이내믹 리스를 구성하는 두 번째 요소인 월 기반 요금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된다.

 

적정가 콘셉트와 데이터 보호

 

개인적 상황 변화, 사무적 주행 등의 요구사항들은 자연적 변동 대상이다. 따라서 그 자체에서 오는 적정가 콘셉트에 따라 이는 어디에서든 유연한 요금제가 된다.

폰 뒤스터라호 이사는 “기본 원리는 높은 주행 활동 기간보다 감소된 주행거리의 기간에 대해 덜 지불한다는 것”이라며 “이 비용저감 콘셉트는 비즈니스 고객과 일반 고객 모두에게 적용되는데, 예를 들어 예상한 것보다 덜 주행했을 때에 혜택을 주는 동시에 콘셉트는 리스 기간 전체에 걸쳐 자동적으로 조정되는 유연한 요율로 예상치 못한 높은 일시적 지불을 피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익명의 데이터는 모든 관련 데이터 보호 요구사항을 준수하고 원활한 작동을 보장하는 다이내믹 리스 계약에서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이런 데이터는 청구 목적으로만 수집된다.

다이내믹 리스는 올 여름 이탈리아와 스웨덴에 론칭될 예정이다. 시범 서비스가 전개되는 이 두 곳에서 고객의 지속적인 긍정적 반응을 얻게 되면 서비스는 다른 지역, 국가들로 확대될 예정이다.

 

PHYD, 주행 행태가 보험료에 영향

 

다이내믹 리스와 함께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가 제공하는 혁신적 상품은 주행거리보다는 개인의 주행 스타일에 초점을 맞춘다. 운전자가 어떻게 차를 주행하느냐는 주행 행태가 보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간 할인

 

서비스의 프로세스는 매우 간단하다.
보험증권은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 포털을 통해 차량에 대한 PHYD 서비스 활성화 프로세스에 있다. 이 지점에서 DVD 케이스와 유사한 크기의 텔레매틱스 컨트롤 유닛(TCU)이 차량에 장착되고 나면 TCU가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차가 주행하기 시작하면 TCU가 시간과 GPS 위치 데이터를 매 2분 단위로 체크하고 기록한다. 여기에서 추가적으로 가속, 감속, 그리고 전반적으로 얌전한 주행에 대한 에코 스코어(eco score)라는 개념이 추가된다.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의 코라 비커트(Cora Wickert)는 “익명의 형태로 외부스코어링 서비스 프로바이더에게 보내지는 데이터는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가 수집한다”고 설명했다.

스코어링 서비스는 0에서 100 km/h 사이에 대한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에 대한 평균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 프로세스는 마치 피트니스 팔찌를 차고 현재의 신체 상태를 결정하는 피트니스 앱과 유사하다. 다음 단계에서 주행 행태 정보는 평균 점수를 활용해 연간 할인액을 결정하는 보험회사로 보내진다.
비커트는 “운전자들은 PHYD를 통해 보험료가 높아지지 않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간 보험료 할인의 잠재적인 비용 저감은 5~15%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객은 메르세데스 미를 통해 언제든지 이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가 그들의 데이터에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접속할 수 있고, 데이터를 보고 그들의 주행 스타일을 고수할지, 아니면 특정 조언에 따라 스타일을 바꿔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운전자들은 매 20회의 주행마다 전반적인 주행 스코어와 함께 특정 팁을 포함한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E클래스에서 가능한 PHYD

 

올 하반기면 유럽의 독일, 프랑스, 벨기에의 메르세데스 벤츠 고객들은 PHYD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E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벤츠가 업계 최초다. 또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외의 다른 모델 시리즈에도 보험할인 혜택이 가능한 PHYD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다이내믹 리스와 PHYD는 개별적이든, 패키지이든 간에 차량 운용비용에 있어 고객에게 커다란 비용적 혜택을 부여한다.
펠릭스 폰 뒤스터라호 이사는 “고객은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지를 결정할 수 있고, 리스와 보험 상품을 결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PDF 원문보기

본 기사의 전문은 PDF문서로 제공합니다. (로그인필요)
다운로드한 PDF문서를 웹사이트, 카페, 블로그등을 통해 재배포하는 것을 금합니다. (비상업적 용도 포함)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 세미나/교육/전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