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중국이 최초 자율주행 국가될 것

中, 10년 내 자율주행 도시 만든다

2016년 07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윤 범 진 기자 _ bjyun@autoelectronics.co.kr


중국은 ‘전 세계 첫 완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자율주행 도시 구축을 목표로 잡고 있다.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이른바 BAT가 전 세계 자율주행차 산업을 맹추격하고 있다. 바이두의 왕징 부사장은 중국이 자율주행을 상용화하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최근 와이어드(Wired)는 중국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프로그램 책임자 왕징(Wang Jing)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자율주행을 채용하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와이어드는 바이두에서 자율주행차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왕징이 베이징과 상하이가 자율주행차를 위한 최적의 실험장이라며, 중국이 자율주행을 수용하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확신했다고 했다.

현재 대부분의 카 메이커들과 테크 자이언트들은 자율주행 개발에 있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고속도로, 한적한 교외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최근 텍사스 오스틴에서도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구글의 자율주행차들은 이미 150만 마일이상을 주행하며 소중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구글은 2009년 이후 자율주행을 진행하는 동안 공식적인 충돌사고를 단 한 차례만 기록했다. 구글은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가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M의 연구개발 센터 책임자 래리 번스(Larry Burns)는 미국의 특정 지역에서 자율주행차가 2년 혹은 3년 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이 미국보다 더 빠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래리 번스처럼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이 더욱 유리한 정책, 소비 환경에 따라 자율주행차의 메이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보스턴 컨설팅은 2035년 1,200만 대의 전 세계 자율주행차 판매량 중 1/4 이상이 중국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년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52%가 자율주행 택시를 타겠다고 응답한 반면, 중국인은 75%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두는 약 4년 전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지난해 11월 BMW3 시리즈를 개조한 자율주행차로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이때 바이두는 지도와 음성인식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등을 활용했다. 지난 4월에는 실리콘밸리에 자율주행차 연구소인 ‘ADS US(Autonomous Driving Unit US)’를 설립했다. 바이두는 또 우버를 지원하며 그들의 중국 진출을 돕고 있다. 바이두는 미국의 경쟁자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2019년까지 상업용 완전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2021년까지 양산을 시작해 광범위한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공공도로 상에서 자율주행차들이 일반 차량과 함께 주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중국의 도로에서는 대부분 도로사용자들이 교통법규를 무시하고 있다. 중국의 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0명을 넘는다. 대부분의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은 교통신호를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보다는 참조해야 하는 것 정도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왕징 부사장은 오히려 중국이야말로 자율주행 기술을 전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한다. 하나는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는 경향의 인구, 다른 하나는 거대한 자동차 산업, 마지막은 크고 담대한 프로젝트들에 대한 정부의 욕구다. 대규모 사업에 있어 중국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쉽게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왕징은 모든 것이 인공지능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바이두는 자사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딥러닝과 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췄다. 바이두는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인공지능, 디지털 맵 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모두 갖고 있다. 자율주행차를 시작할 때부터 이 분야에 크게 투자했다. 심지어 미 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완전자율주행차를 레벨4로 정의하고 있지만 바이두는 새로운 레벨 4+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바이두는 자체적으로 자율주행차를 만들 계획은 없다. 왕징은 중국의 40개 자동차 업체들 중 대부분이 영세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을 수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들이 자동차들을 공급하고 바이두는 두뇌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상하이에서 서쪽으로 320 km 떨어진 안후이성 우후 시를 10년 내에 사람이 운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완전 자율주행차들로만 운행하게 하는 세계 최초 도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바이두는 이 도시를 인공지능을 이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교통정체와 배기가스를 줄이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길 바라고 있다. 중국의 도시는 일반 자동차와 그것이 가져 오는 혼잡, 배기가스 문제를 더 이상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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