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오스틴서 스마트 모빌리티 시현
V2X와 자율주행 개방형 플랫폼 ‘블루박스’ 데모
2016년 07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_ han@autoelectronics.co.kr


5월 NXP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FTF 테크놀로지포럼(FTF Technology Forum)’ 행사에서 V2X, 자율주행 등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최첨단 기술들을 데모했다.

 

5 월, 미국 교통부(USDOT)의 ‘스마트시티 챌린지(SmartCity Challenge)’ 파트너인 NXP반도체는 지멘스(Siemens), 코다와 이어리스(Cohda Wireless)와 함께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된 NXP ‘FTF 테크놀로지포럼(FTF Technology Forum)’ 행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최첨단 기술을 데모했다.

시연에는 도로 안전성을 높이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지원하면서 CO₂ 배출도 줄여주는 V2V(Vehicle to vehicle), V2I(Vehicle to Infrastructure) 통신기술(총칭 V2X)이 포함됐다. V2X 기술은 최대 1마일 전방에서 교통장애요인을 운전자에게 경고함으로써 주행안전성을 높인다. ‘코너 반대쪽’, 교통 방해물에 의한 전방 가시범위 밖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오스틴의 전기차 회사인 ‘일렉트릭캡 오브 오스틴(Electric Cab of Austin)’은 참가자들을 태우고 도시를 돌며 NXP와 지멘스의 기술이 실제 교통상황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생들은 백팩에 RFID 태그를 부착해 교통약자 보행자로서 쉽게 감지됐고, 근접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대시보드를 통해 경고 메시지가 전송됐다. 차가 주차장이나 다른 시설물의 출입문을 통과할 때엔 자동으로 요금이 청구됐다. 편의를 돕기 위해 현재의 교통상황에 따라 신호등이 자동으로 녹색으로 바뀌었고, 자동차들은 도로 봉쇄 또는 교통정체 시 알림에 따라 우회경로로 주행하기도 했다. V2X의 활용 범위는 무한대다. 예를들어 도로 보수작업 경고, 드론-자동차 통신, 교통약자 운전자 및 보행자 보호 등이 포함된다.

NXP의 라스 레거(Lars Reger) CTO는 “NXP는 지멘스, 일렉트릭캡 오브 오스틴과 함께 협력해 V2X 및 기타 커넥티드 기술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의 모습을 어떻게 더 효율적이고 깨끗하며 혼잡하지 않게 만드는지 보여줬다”며 “미국 최고의 스마트시티 중 하나로 명성을 얻고 있는 오스틴은 이와 같은 미래기술 발전을 미리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도시이며,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스마트 센서들은 향후 운송망의 핵심요소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 인텔리전트 트래픽시스템즈(Siemens Intelligent Traffic Systems)의 마커스 웰즈(Marcus Welz) 사장은 “언젠가 전 세계 모든 도시는 ‘스마트’ 기술에 의해 변화하게 될 것”이라며 “NXP와 함께 커넥티드 기술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 미래상을 시연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루박스 플랫폼

 

NXP는 FTF서 레벨4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시연했다. 이 플랫폼은 NXP의 새로운 블루박스(BlueBox) 엔진을 활용한다.
모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노드에 NXP 칩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설치했다. 시스템 데모에서는 현재 양산에 착수했거나 고객 대상 샘플링 단계에 있는 NXP칩을 탑재한 레이더, 라이더, 비전 센싱과 온보드 보안 V2X 시스템을 중앙 컴퓨팅 엔진에 통합했다.

블루박스 엔진은 NXP의 완전 자율주행차 플랫폼에서 OEM 및 공급업체들에게 엄격한 안전성, 전력 및 처리 성능을 충족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블루박스 엔진은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4곳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자유로운 프로그래밍, 탁월한 전력 당 성능비, 시스템에 대한 깊은 전문지식을 갖춘 NXP의 자율주행 플랫폼은 고도로 혁신된 자율주행차를 가까운 미래에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

NXP는 세계 1위의 자동차 반도체 공급업체가 된 이후 수개월 만에 새로운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발표했다. 또 NXP는 전세계 ADAS 프로세서 분야의 리더로서 현재까지 3,000만 개 이상의 ADAS 프로세서를 세계 각지에 공급했다. 세계 10대 자동차 제조사 중 8곳에서 NXP의 ADAS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NXP 반도체의 커트 시버스(Kurt Sievers) 수석 부사장 겸 자동차 사업부 총괄은 “업계 최초의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선보인 NXP는 전 세계 자동차 실리콘 분야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의 획기적인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NXP는 시스템 레벨 전문성과 복잡한 ADAS 엔지니어링 과제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ISO26262 기능안전성 요건을 준수하는 방대한 NXP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미래 자율주행차에 대한 대비와 가용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시스템에서 다수의 센서 데이터들이 블루박스 엔진으로 전달되고 융합되면서 자동차는 주변에 대한 완벽한 360° 뷰를 생성한다. 이 기능은 긴급상황의 예방과 처리 측면에서 자동차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블루박스와 인터넷에 연결된 안전한 스마트 솔루션들은 완벽한 상황 평가를 위해 필요한 내장형 인텔리전스 및 머신러닝 기능을 활용한다. 고급 분류 작업, 객체 탐지, 현지화, 길 찾기 및 자동차 주행 결정 등을 지원한다.

시각 데이터나 다른 단일 센서 데이터 스트림에만 초점을 맞춘 폐쇄형 시스템들과 달리, NXP의 블루박스 엔진은 선형 C언어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리눅스(Linux) 기반 솔루션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최적의 제품 차별화를 위해 자사의 고유한 요구에 맞게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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