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음성으로 차 문 개폐·시동·온도 조작
현대 제네시스, 업계 최초 아마존 알렉사 홈 비서 도입
2016년 09월호 지면기사  / 편집부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G80과 새로 출시 하는 G90(국내명 : EQ900) 등 제네시스 전 차종(2종)에 아마존의 음성비서 서비스 알렉사(Alexa) 서비스를 적용한다.
BMW와 포드 등 카 메이커가 아마존과의 협력을 발표했거나 알렉사의 커넥티드 시스템 적용 계획을 밝혔지만 이를 상용화한 것은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최초다. 제네시스는 이로써 신생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첨단 커넥티드 카란 기술 입지를 다지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업계 최초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플랫폼을 장착한 바 있고, 애플 카플레이 도입은 물론 그간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 부분 업계의 기술 리더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렉사는 2014년 아마존이 선보인 블루투스 스피커 에코를 기반으로 각종 음성 명령어를 인식해 기능을 수행토록 하는 음성 비서다. 애플 시리, 구글 나우 같은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가상 비서를 스피커로 옮겨 놓은 것이다. 미국의 제네시스 G80·G90 운전자는 우버 택시, 날씨 정보, 뮤직 스트리밍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아마존 에코 홈 허브에 음성으로 명령해 집 밖에 있는 차량의 도어 개폐, 시동, 히팅/쿨링 등을 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외서 블루링크·UVO 등의 시스템을 통해 음성인식 기능과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음성인식으로 이런 기능을 제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는 아마존 알렉사의 국내 도입과 관계없이 어떤 방식으로든 원거리 음성명령 기능의 국내 도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특히 커넥티드 카부문에서 전 세계 최고의 카 메이커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중장기 전략으로 ▶지능형 원격 지원 서비스 ▶완벽한 자율주행 ▶스마트 트래픽 ▶모빌리티 허브를 추진하면서, 지능형 원격 지원 서비스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스마트 홈 연계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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