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 덕트 연비 향상 효과 입증
쿄라쿠, ‘발포 덕트’ 사용 후 연비 실험 결과 공개
2016-10-26 온라인기사  / 편집부

 


발포 덕트 단면

일본 플라스틱 제품 기업인 쿄라쿠가 자사의 '발포 덕트를 계기판에 사용했을 때 연비 향상 효과를 실제 측정을 통해 확인한 결과를 공개했다. 발포 덕트 사용시 주로 단열성이 개선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주행 차량에서 연비 개선이 검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과는 일본 자동차운송기술협회(JATA)에서 측정했다.

계기판 덕트

계기판 덕트는 엔진룸에 배치되는 자동차 에어컨에서 나오는 냉풍을 계기판의 공기 출구까지 안내하는 공조용 공기 통로이다.

기존 계기판 덕트는 폴리에틸렌(PE) 수지를 0.8 mm 두께로 단순히 원통형으로 성형한 것을 일반적으로 사용하지만, 쿄라쿠는 폴리프로필렌(PP) 수지를 발포시킨 재료로 계기판 덕트를 성형하는데 성공했다.  

쿄라쿠가 상품화한 발포 덕트는 PP 수지를 두께 2.5 mm로 발포시켜 계기판 덕트를 성형한 것이며, 에어컨을 약으로 가동한 경차(660 cc 이하)로 JC08 모드 주행 조건에서 연비 측정을 진행했다. 

측정 결과에 따르면, 두께 2.5 mm의 발포 덕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판 두께 0.8 mm의 PE제 계기판 덕트에 비해 리터당 주행 거리가 발포비 2.8배의 발포 덕트 사용시 180 m 연장되고, 발포비 4.0배의 발포 덕트 사용시 255 m 연장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측정 결과는 발포 덕트의 단열 효과로 에어컨의 부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차량을 15 kg 이상 경량화 할 때 얻을 수 있는 연비 향상에 해당한다. 

기존 계기판 덕트에 발포 덕트를 이용하는 목적은 차체의 경량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연비 향상 효과가 입증됨으로써, 쿄라쿠는 발포 덕트의 연비 향상 효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9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뒤셸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박람회 'K2016'에서 이번 결과를 공개했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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