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키도 필요 없다! 100% 버추얼 키로…

콘티넨탈 스마트 액세스, 카 셰어링 통해 이미 상용화

글│한 상 민 기자 _ han@autoelectronics.co.kr
2017년 01월호 지면기사


 

콘티넨탈 스마트 액세스는 콘티넨탈의 차세대 차량 액세스 솔루션으로 블루투스 저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핸즈프리 액세스와 엔진스타트 기능을 제공한다. 백엔드 서버가 운전자의 스마트폰에 무선으로 액세스 인증을 전송하고, 블루투스는 이 인증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자동차로 전송해 유효한 키인지 인식해 접근을 허용한다. 차와 스마트폰 사이의 중계기 같은 역할을 하는 물리적 키가 없는, 필요할 때 내려 받고 다른 사람에게 보내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편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미래 키는 이미 카 셰어링, 플릿 운용사 등을 통해 상용화됐다.


 

콘티넨탈은 스마트 키 기술의 선도업체로서 스마트폰 버추얼 키를 세계 최초 개발, 양산했다. 회사는 차량 액세스 제어 시스템 분야에서 25년에 달하는 경험과 50개 이상의 PASE(Passive Start & Entry)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간 600만 개의 PASE 시스템, 900만 개의 RKE(Remote Keyless Entry) 시스템을 생산하면서 현재 세계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콘티넨탈 바디전장 사업부 이용욱 매니저는 “현재 시장의 중심은 RKE이지만 향후 스마트 액세스 기술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폰에 기반한 버추얼 액세스 키의 보급이 일반화되고 이후엔 바이오메트릭스도 고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전에는 메탈 키를 가지고 차에 접근해 도어를 열고 시동을 걸었다. 그러던 것이 무선 키에서 버튼을 눌러 도어를 개폐하거나 시동을 걸 수 있게 됐고, 최근에는 카드 등 다양한 형태의 키를 몸에 지니고 있기만 하면 운전자의 접근을 차가 감지해 자동으로 도어를 열어줘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 수 있고, 주차 이후엔 잠금 걱정 없이 시동을 끄고 그대로 볼일을 보러 가도 되게 됐다. 

 

그러나 향후 ‘콘티넨탈 스마트 액세스(Continental Smart Access)’ 기술을 통해 카드 형태 등 물리적인 키 자체가 필요 없게 된다. 스마트폰이 모든 것을 대신하고, 더 많은 기능과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12월 콘티넨탈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카 메이커에 최신 스마트 액세스 기술을 제안했다. 이 기술은 이미 오타키(OTAkeys)란 자회사를 통해 유럽의 카 셰어링, 플릿 운용사 등을 통해 상용화됐다.

 

 

 

 


게이트웨이 키

 

클래식 액세스 기술(PASE)은 마치 잠수함이 음파탐지를 하듯 차가 RF, LF 저주파 신호를 일정주기로 주변에 내보내면 이를 운전자가 지닌 키가 인지하고 응답신호를 차에 보내 키가 차에 매칭되는지를 판단하고, 그 신호가 차량의 운전석 쪽인지 트렁크쪽 인지 위치를 판별해 해당 도어를 열어준다. 그리고 운전자가 차 안에 있는 것을 확인해 스타트 버튼을 누를 때 시동이 걸릴 수 있도록 한다. 

 

 

 

최근의 PASE는 양방향 무선통신 기능 등을 보강하면서 기능도 현저하게 개선됐다. 현재 콘티넨탈은 OEM에 4세대 PASE를 공급하고 있는데, 현재 시스템은 운전자가 차량에 다가갈 때 운전자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 외에 운전자가 어두운 곳에서 자신의 차량을 더욱 쉽게 찾고 접근할 수 있도록 실내/외 조명을 켜주거나 운전자가 차에 타기 전에 시트 위치, 에어컨 설정, 엔터테인먼트 등 개인별 설정에 맞춰 활성화시키는 기능도 갖고 있다. 

 

 

 

 

스마트폰 통합의 경우는 곧바로 스마트폰에 통합하는 데에 기술적 문제가 있어 중간 단계로서 차와 키가 통신을 하고 다시 키가 스마트폰과 통신해 운전자 입장에서 폰으로 제어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트렌드 액세스 기술로 전개되고 있다. 

 

이 매니저는 “콘티넨탈은 이 기술을 게이트웨이 키(Gateway Key)라 부르는데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밴드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될 수 있다”며 “운전자가 소지한 게이트웨이 키가 스마트폰과 차 사이의 중계기 역할을 해 종전보다 더 많은 편의성과 보안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게이트웨이 키는 블루투스나 NFC를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무선표준을 통해 차량과 연결되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앱에서 입력된 정보를 차량에 전달하거나 차량의 상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전달해 디스플레이 화면에 표시될 수 있도록 한다. 또 앱을 이용해 원격으로 차량 도어나 윈도를 여는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차량과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기기 사이에서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운전자가 모바일 기기로 차량의 GPS 데이터, 차량 잠금 또는 잠금 해제 여부, 타이어 공기압, 연료 잔여량과 같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런 게이트웨이 키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 뒷면에 교통카드를 붙이듯 키를 붙여 쓸 수 있다. 콘티넨탈은 이를 쉐도우 키(Shadow Key)라 부른다. 키는 폰의 NFC 통신을 이용해 전력을 받아 동작하기 때문에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 없다. 

 

이 매니저는 “이 밖에도, 예를 들어 물놀이를 갔을 때 키를 가지고 물에 들어갈 수 없고 밖에 보관하자니 도난이 걱정되는 상황을 위해 키 기능을 축소한 밴드 형태의 방수 키도 제안 중”이라며 “이같은 단순화된 키, 또 모든 키 기능이 들어간 웨어러블 키를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버추얼 키

 

그러나 이같은 액세스 기술은 향후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 하나로 통합된다. 콘티넨탈 스마트 액세스 기술은 카드 형태와 같은 물리적인 키가 아예 없는 디지털 버추얼 키다. 

 

이 버추얼 키를 구현하려면 백엔드 서버가 요구된다. 서버가 통신망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버추얼 키를 다운로드해주고, 그 이후 이를 다운로드한 기기가 차에 접근하면 차의 여러 장치가 연동해 작동함으로써 도어를 열고, 시동을 거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키가 백엔드 서버에서 관리돼, 키가 필요한 상황 때 키를 생성해 암호화 과정을 거쳐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사용자는 버추얼 키를 직접 사용하거나 다른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이 매니저는 “시스템 구성은 스마트폰 기반이기 때문에 블루투스 주파수 통신을 위한 트랜시버,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을 위한 제어기, 스마트 버추얼 키에 대한 인증, 차량 내에서 스마트폰과 데이터 교환을 위한 MFST(Multifunctional Smart Device Terminal)로 돼 있다”고 말했다. 

 

 

콘티넨탈의 MFST는 스마트폰 배터리 무선충전, 무선 안테나 커플링, NFC 등 3가지 기능을 통합한다. MFST는 케이블을 이용하지 않고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하는 장치로, 모듈형 설계가 구현돼 있어 OEM이 원하는 기능만 선택해 차량에 구현할 수 있다. 

 

이 매니저는 “콘티넨탈의 버추얼 키는 현재 블루투스 전환 시 기술적 과제의 존재로 기존 시스템과 동일한 기능을 갖고 있다”며 “버추얼 키가 차량 주변 2 m 내에 접근하면 차가 이를 인지하고 웰컴 라이트를 작동하고, 버추얼 키가 차 내에 들어오고 정해진 위치 안에 놓이면 차가 이를 인지하고 시동 등 다음 동작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성능 제한의 이유는 정밀한 위치 파악이 힘든 블루투스 주파수 특징 때문이다. 그러나 콘티넨탈은 버추얼 키가 차량 내부 어디에 위치하더라도 인지되고 신뢰성 있게 기능이 작동되도록 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매니저는 “스마트폰 배터리가 나갈 때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에도 폰의 NFC 기능을 이용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엔드 서버와 플릿 관리

 

스마트 액세스 기술의 핵심 중 하나는 백엔드 서버 기술이다. 콘티넨탈은 이를 확보하기 위해 벨기에의 디테랑(D´Ieteren)과 합작해 오타키(OTAKeys)란 자회사를 설립했다. 오타키는 자회사 브랜드 네임이면서 무선통신을 이용해 정보 교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는 오버디에어(Over the Air) 기술을 통칭하는 말이다. 

 

전 세계적인 인구증가, 도시화 증가에 따라 교통정체, 에너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 내서 운행하는 차량 수를 제한하려는 조치가 취해지고 있고, 이의 솔루션 중 하나로 카 셰어링, 라이드 셰어링과 같은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는데, 이를 위한 핵심 솔루션이 바로 스마트 액세스다. 콘티넨탈은 이미 이 기술을 유럽의 카 셰어링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디지털 키를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해 사용한다. 폰이 차량에 근접하면 NFC 혹은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인증되고 도어가 열려 시동을 걸고 운행할 수 있다. 운전자와 차량에 보내지는 버추얼 키에는 언제, 어디까지, 어떤 차를 이용하는지의 정보가 담긴다. 

 

현재 오타키 솔루션은 카 셰어링, 기업 플릿 등 애프터마켓용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 말은 리더기가 CSM에, 온보드 유닛이 OBD2에 별도로 장착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운전자와 차량 간 숏루프, 차량과 서버 간 롱루프 통신이 이뤄진다. 

 

오타키 솔루션은 차량 액세스 뿐만 아니라 주행거리, 연료량, 엔진 등 차량 상태, 차량 정보까지 판독해 운영사가 플릿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도록 한다. API와 SDK를 제공하기 때문에 해당 고객사는 그들의 서비스에 맞춰 애플리케이션, 서버도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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