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BMW 디자인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4차원 디자인을 향한 여정
2017년 05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_ han@autoelectronics.co.kr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2020년을 전후로 완전한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럼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BMW Magazine’은 BMW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미래를 전망하면서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한 답으로 BMW 그룹은 4차원을 디자인 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차 선택 시 ‘디자인’을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로 꼽는다. 미래에는 고객 친화적인 조작 및 시퀀스 설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다만 변치 않는 것은 BMW 그룹이 지속적으로 고객 감성에 어필하기 위해 정말 매력적인 자동차를 만들 것이란 점이다.
 
BMW 매거진은 BMW의 디자인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먼저 “배트맨”을 언급했다. 수상 경력이 있는 코믹 북 ‘다크 나이트 리턴스(Dark Knight Returns)’의 수퍼히어로 배트맨인 억만장자 브루스 웨인(Bruce Wayne)은 수류탄, 로켓 발사기, 바주카포로 무장한 젊은 갱들에 의해 공격당한 후 그의 어번 어설트 비히클(urban assault vehicle)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15년 전 대규모 폭력 사태가 진행되는 동안 차를 개조했는데, 이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사실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그 무엇으로만 이 차를 뚫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배트모빌은 곡선으로 잘 빠진 고딕(Gothic) 카에서 울트라 와이드 타이어가 장착된 맞춤형 배트사이클(Batcycl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천사를 거쳤다. BMW는 이것이 모든 이가 꿈꾸는 무적의 자동차이자 자동차 디자인의 막강한 상징적 힘을 대표한다고 말한다. 
 
자동차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많은 요인 중에서 디자인은 가장 기본이다. BMW 그룹의 자동차 포트폴리오는 확실히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미니(MINI)의 실루엣, 롤스로이스 보닛 위의 상징인 ‘환희의 여신(Spirit of Ecstasy)’, BMW 모델들의 키드니 그릴(kidney grille)과 호프마이스터 킹크(Hofmeister kink) 등은 언제나처럼 이어져온 BMW 디자인의 아이콘들이다. BMW는 이 각각의 것들이 에펠탑처럼 BMW를 상징하고 수백만 명의 BMW 팬들을 열광케 한다고 자부한다. 
BMW는 이같은 감성이 부여된 디자인의 세부 특징과 레퍼토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어떤 회사는 이를 포기하는 위험을 감수하기도 하는데, BMW는 이런 수정과 재해석을 수행할 경우에 대단히 신중히 판단하며 역사를 존중한다.
 
새로운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
 
자동차 디자인은 익스테리어가 전부는 아니다. 업계가 직면한 또 다른 급진적인 변화 외에도 디자인에 대한 이해 또한 유동적이다. 최근까지 우리는 디자인을 사물에 형태를 입히는 과정 정도로 여겼지만, 오늘날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4차원의 작업을 하고 있음을 목격할 수 있다. 
 
BMW 그룹 브랜드 디자이너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자인은 단순히 형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프로세스(process), 흐름(flow), 기능(function)을 만드는 작업이라는 것이다. 이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BMW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장 자본을 보유한 애플을 예로 든다. 
애플은 수년간 모든 제품 범주에서 가장 정교하게 설계된 제품을 판매해 왔다. 애플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조너선 아이브(Jonathan Ive)는 2012년 그의 업적을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러나 애플이 세상을 정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뛰어난 외형만이 아니었다. 애플 설립자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디지털 시대의 중요한 요소가 편리함과 극단적인 사용자 친화성이라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한 인물이다. 
 
한 가지 예를 보자. 애플은 음악을 압축하고 디지털 방식으로 포팅할 수 있는 mp3 포맷을 발명하지는 않았지만, 이 기술을 사용하기에 좋고 터치하는 것을 즐겁게 하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제품인 아이팟(iPod)을 세상에 내놓았다. 애플이 아이팟을 개발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인터페이스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아이팟은 단순한 제품을 뛰어넘어 하나의 문화현상이 되었고 고객 친화적인 단순화된 프로세스를 자리 잡게 했다. 애플의 제품 자체는 매우 복잡한 기기이지만, 아이폰과 맥북 프로(MacBook Pro)는 설명서를 읽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자동차에서 기술 업스케일링을 수행하는 것과는 정반대이다. BMW 그룹도 유죄로 진단한 현상인 “피처 크리프(feature creep)”는 기술적 기능과 솔루션이 완벽하게 설계되었을지라도 사용자에게는 매우 복잡할 수 있다. 오늘날 자동차는 대부분의 운전자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못한다고 해서 운전자의 잘못은 아니다.

 
경외감을 불어 일으키는 제스처 제어
 
BMW는 디자인이 더 이상 매력적인 외형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고 말한다. 디자인은 제품의 능동성과 소통의 질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물론 BMW 7 시리즈는 완벽하게 디자인된 스마트폰처럼 아름답고 혁신적일 뿐 아니라 마법과 같은 기술로 무장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기능도 제스처 제어와 같은 열정으로 테스트되고, 작성되고,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이것이 다일까? 운전자는 버튼이나 디스플레이 조작 없이 몇 가지 제스처로 전화를 받거나 거절하기도 하고 볼륨도 제어할 수 있다. 3D 센서와 지능형 소프트웨어 덕분이다. 제스처 제어는 내가 주체이며 제품 디자인에 있어서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는 소비자의 의사결정에서 호모 루덴스(homo ludens, 유희의 인간)의 핵심 요소를 제공한다. 
 
이 기술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다. 다음 단계는 터치, 음성, 제스처를 결합한 멀티모달 제어가 포함될 것이다. 그리고 제어 요소를 더 이상 손으로 만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가능성의 세계가 열리게 될 것이다. 자동차의 내부 구조는 완전히 새롭게 재발명 될 것이다. 증강현실이 제공하는 가능성을 통해 운전자는 버튼을 누를 때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더 이상 거리 또는 교외 주변의 시야가 신체적인 제약에 의해 왜곡되지 않을 것이다. 개인화의 기회는 끝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의 한 가지 결론은 설계자가 ‘행동 변화를 위한 설계(design for behaviour change)’라는 용어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프로세스의 평범한 설계다. 다시 말해 인간과 사물 사이에 직관적이고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중시한다는 것이다. 
 
BMW는 디자인에 다양한 여러 가지 이슈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면 ‘고객은 어떤 상황에서 공유 차량을 찾을 것인지, 얼마나 많은 주차공간이 있어야 맘에 들 것인지, 공항 출입구에서 차로의 이동은 얼마나 쉬운지’ 등과 같은 것이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히어로” 제품
 
BMW의 목표는 모든 고객의 여행길을 쾌적하고 유연하며 고급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BMW 그룹의 미래 여정은 완벽한 도어 투 도어 설계다. 물론 이것은 수십 년 후에나 가능한 디자인이겠지만, 적어도 BMW 그룹은 한 가지 일관된 결론을 가지고 있다. BMW 벨트(BMW Welt)를 방문하는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만져보고, 사진 찍고, 아이들의 침실 벽에 걸려 있는 히어로처럼 경외심과 경탄을 불러일으키는 차가 언제나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BMW 그룹은 자체 브랜드의 핵심 DNA를 지속적으로 반영하면서 더 뻔뻔스럽고, 더 극단적이며, 더 화려하고 독특한 고유의 최고급 모델과 엘리트 모델을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러한 엘리트 모델, 히어로 모델은 BMW 그룹의 고객들에게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동시에, 예를 들어 3D 모델링과 같은 새로운 생산기술과 전기모터와 같은 구동 기술은 미래 자동차의 새로운 형태와 실루엣뿐만 아니라 대중시장에서도 고도로 개인화된 차량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개인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우아한 가죽 케이스나 모스키노(Moschino)의 밝은 색 젤 스킨으로 스마트폰을 보호하고 장식하는 것처럼 우리는 차를 더욱 독특하고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 문화의 핵심 정서
 
스티어링 휠이나 가속페달이 없는 네 바퀴가 달린 작은 계란 모양의 차를 타고 TV 시리즈를 보거나, 귀여운 고양이 동영상 옆에 있는 배너 광고를 클릭하거나, 혹은 작은 온라인 쇼핑 테라피에 몰입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온라인으로 구입한 제품이 다른 계란형 무인차를 통해 배달되는 것을 기다린다. 이것이 과연 미래 자동차의 비전일까? 
이것은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감동적인 시나리오다. 한편으론 130년 전에 우리가 ‘자동차’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엄청난 영향력과 과학 문명을 이끌어온 이 문명 가속기의 종말을 의미하기도 한다. 
 
독일 사회학자 크리스타 뵈스(Christa Bos)는 자동차 문화의 정서적 측면을 연구했다. 그녀의 박사 학위 논문 제목도 “자동차 운전의 즐거움(The Joy of Motoring)”이었다. 그녀가 독일의 주간지 디자이트(Die Zeit)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자동차는 독일 사회에서 마차를 대체하며 사람들을 수송하고 사람과 소통해왔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에 그렇다. 그러나 사람들의 자동차에 대한 애착을 설명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너무 감성에 치우치지 않는다면 이는 속도와 제어에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자동차가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을 때 남는 것은 무엇일까?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막을 수는 없다. 이 점은 너무나 분명하다. 사고율은 크게 낮아질 것이다. 물론 기계도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훨씬 낮다. 게다가 기계는 운전하는 동안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도 않는다. 전체 교통사고의 95%는 운전자 부주의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교통 자동화의 수준에 따라 사고율이 70%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잠재적으로 자동화된 운전은 의무와 책임이라는 논쟁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 차가 노상의 어린이를 치고 탑승자의 생명을 구할 것인지, 아니면 노상의 어린이를 살리고 탑승자가 생명을 버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보자. 이럴 경우 쉽게 도덕적 결론을 내릴 수 없다.
 
인간-기계 공생의 재정의
 
자동차 여행의 대다수는 재미를 위한 것은 아니다. BMW도 잘 알고 있다. 자동차에 열광하는 운전자조차도 직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범퍼 투 범퍼 상황의 교통체증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완전 자율주행은 연료소모와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자동으로 선택한다. 
 
BMW 그룹의 DNA에는 운전의 즐거움이 깊이 박혀 있다. BMW의 임무는 운전의 즐거움이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BMW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DAS)과 부분적으로 자동화된 운전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스티어링 휠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기계 사이의 새로운 공생을 찾아 끊임없이 재정립하는 것이다.
 
BMW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인 신형 7시리즈는 이미 원격 자동주차 기능을 제공하고, 차선변경 시 위험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며, 운전자 개입 없이 고속도로에서 반자동 모드로 최고 시속 210 km/h(130 mph)로 주행한다. 테스트 차량을 통한 수많은 검증 과정을 통해 기술적 타당성은 이미 법안보다 앞서 있음을 보여줬다.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특징으로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BMW 5시리즈는 7세대를 거치면서 반자율주행 기술을 전 모델에 탑재했다.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은 물론 제동과 가속까지 직접 개입해 운전자를 보호해준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및 액티브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등 전방위적인 안전 사양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보다 70%나 넓어진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시인성도 높였다. 특히 11가지의 색상 조합으로 편안하고 포근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엠비언트 라이트도 적용됐다. 
 
BMW 그룹과 같은 회사는 타깃 그룹의 모든 관심사항을 포함하는 포트폴리오를 개발해야만 한다. 이 스펙트럼의 한쪽 끝에는 완전 자동화된 프리미엄 살롱이 있다. 이 차는 절대 아프지도 않고, 시끄럽지도 않으며, 가족 생각에 산만하지도 않은 운전기사를 채용한 것과 같은 차가 될 것이다. 다른 한 쪽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들의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차가 있다. 모든 사람이 소유하지만 고도로 맞춤화되어 있으며 음악적 취향에서 공조제어에 이르기까지 운전자에 대한 모든 세부사항을 알고 이해하는 차다.
 
주행을 위해 완벽해진 개인 소유의 롤스로이스와 더 이상 소유하지 않는 미니(MINI)의 신중하고도 호화로운 매력과 같은 것이 이 스펙트럼의 양 극단에 배치될 수 있다. BMW 그룹은 두 가지 모두 틈새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편의와 정서적 견인
 
이 두 극단 사이에는 고객의 삶을 더 단순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동시에 고객이 차를 통제하고 있음을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이 있을 것이다. 
건축 비평가이면서 자동차 애호가인 니클라스 마크(Niklas Maak)는 지난 2015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Frankfurt Motor Show)를 휩쓸었던 디지털화의 물결에 대한 견해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자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에 밝혔다. ‘정보 고속도로의 탄생(Totalschaden auf der Datenautobahn)’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했는데, 그의 기대에 부응한 예후는 다음과 같다. 
“마침내 디지털 파괴가 임박한 순간에 자동차는 그 낭만적인 기원으로 돌아갈 것이다.”
BMW 그룹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운전기사’를 선발할 것이다. 가능한 한 높은 수준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제공하면서 이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BMW 그룹 브랜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정서적인 힘을 얻기 위해,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그러나 예측 가능한 미래에 자동화된 주행은 고도로 산업화된 국가, 주로 도시에서만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자동화에는 앞으로 수십 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신흥경제국은 혁신과 최첨단 제품에 대한 진정한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국가에는 기회가 있다. 일부 도시와 지역에서 막대한 양의 교통 인프라가 개발되기 시작하면 산업화된 세계의 교통문제를 뛰어 넘어 즉시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성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 아프리카 전역에서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이 놀라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처럼, 특히 중국에서 자동운전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BMW 대변인 엘머 프릭켄슈타인(Elmar Frickenstein)은 2021년까지 레벨 5의 완전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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