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자동차 주요기술 30선

연비에서 자율주행 기반 기술로…

글│한 상 민 기자 _ han@autoelectronics.co.kr
2017년 07월호 지면기사

 

쉐보레가 무제한 데이터 플랜을 제공하는 최초의 대중시장 카 메이커가 됐다. 

 

전 세계 자동차시장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는 북미시장. 자율주행 기술 기반 기능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진행해온 디트로이트 빅3 GM, 포드, FCA가 조만간 이를 대중시장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최근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은 2025년까지 북미시장에 제공될 기능 톱 30을 예견했다.

 

안전과 연결성


미국은 물론 각국 정부의 배출규제, 차량 안전성 혁신에 대한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이 분야, 특히 파워트레인, 세이프티, 커넥티드 카 등 6개 부문에서 OEM에 의한 대대적인 기술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는 섀시, 컴포트(comfort), 전동화(electrification)다.
 

6개 부문에서 프로스트앤설리번이 예상한 기능 톱30은 ▶파워트레인 부문의 가솔린 직분사, 가솔린 부스트, 8~10속 자동 트랜스미션, 에코 스톱/스타트 ▶섀시 부분의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 SBW)와 능동 서스펜션 ▶안전 부문의 LED 헤드라이트, 적응형 헤드라이트, 자동 긴급제동(AEB), 자동 차선변경 지원(ALCA), 능동 보호(Active Protection), 졸음방지 시스템 ▶컴포트의 자동주차 지원, 8방향 이상 조절가능 시트, 멀티 기능 시트 및 메모리, 엠비언트 조명 ▶커넥티드 카 부문의 터치스크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제스처 인식, 수기 인식, 오버 디 에어(Over the Air, OTA) 업데이트, 인카 와이파이, 실시간 내비게이션, 스마트 액세스,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 ▶전동화 부문의 리튬이온 배터리, 전기모터, 유도충전, 온보드 차징 등이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예를 들어 터치스크린과 GDI와 같은 매우 높은 적용률의 기술, AEB 등 안전성과 친환경 등 정부 정책에 따라 보급이 늘고 있는 기술, 차선유지 지원에서 능동 차선변경 지원처럼 현존 기술을 대체하는 차세대 기술, 8방향 시트와 같이 전반적인 운전경험을 향상시키는 업그레이드 기술 등과 같은 요인 중 하나 이상에 기반해 최고 30대 기술을 업계 전문가들과 논의해 선정했다.

요약하자면, 이들 톱30 기능의 25% 가까이는 이미 기술적 성숙단계에 도달했거나 접근 중이지만 아직 다양성이나 전 모델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 터치스크린 엔터테인먼트는 오래 전에 완성된 기술이고 꽤 긴 시간이 흘렀지만 판매된 차량의 84%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또 배터리, 모터와 같은 전기차(EV) 기술들은 차량 비용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30개 기능 중에서도 가장 대중화 속도가 느릴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카, 배터리 전기차 비용은 가솔린 차량과 비교할 때 대략 15%, 30% 높다.
 

한편 R&D에 수십억 달러가 요구되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기반의 세이프티, 컴포트, 편의 기능들은 럭셔리 카는 물론 대중시장 세그먼트에서도 확산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포드와 GM은 각각 자율주행 기술 연구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3사는 가장 앞서 능동 차선변경 지원, 제스처 인식과 같은 기술을 도입하고 있고,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그들의 경쟁자보다 적어도 5년의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주목해야할 테슬라는 전기차 기술, 차량 내 연결성, 반자율 주행기술 부문에서 산업계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독일 3사-테슬라 주도


프로스트앤설리번은 6개 분야에서 특히 파워트레인 기술이 엄격한 배출 기준으로 인해 가장 높은 침투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반대로 전기차 기술은 높은 기술 비용으로 인해 채택률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를 들어 GDI는 2016년 현재 44%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데, 2025년에는 84%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또 에코 스톱/스타트 기능은 22%에서 92%를 마크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안전성 부문에서는 AEB가 미국 정부의 도로안전성 향상 의지와 시장에 따라 현재 25%에서 2025년 90%로 높아질 것이지만, 좀더 고차원의 능동 차선변경 지원, 능동보호, 졸음방지 시스템의 보급률은 1~10%대로 예상된다. 주차지원, 8방향 시트, 멀티 시트, 실시간 내비게이션 등은 40~76%의 보급률이 예상된다. 비용 문제가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20%, 제스처 인식은 7%가 예상된다.


세그먼트별 예상은 럭셔리 시장에서는 인카 와이파이, OTA 업데이트, 스마트 액세스 등 커넥티비티 기능 장착이 느는 반면, 대중시장에서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 by Wire), LED 헤드라이트의 보급, 안전성 향상을 위한 AEB와 같은 기능, 주차지원이나 시트와 같은 편의 기능의 편의 시트 장착이 늘 전망이다.
 

톱 30 기능 중 70% 이상은 여전히 성능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 혁신의 여지가 있으며 기술 성숙 단계에 도달한 기능들 역시 많은 모델에 적용되고 있지는 않다. 톱 30 기능 중 45% 이상은 현재 판매된 대중시장 차량의 80%에는 없는 것이고, 65%는 고급차의 80%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다. 대중시장 차량이 제공하는 기본 기능은 GDI, 가솔린 부스트, 터치스크린 정도이고, 2025년까지 AEB, 실시간 내비게이션, 엠비언트 조명, 다기능 시트 등이 기본 장착될 전망이다. 
 

또 졸음방지 시스템이 옵션화될 것이다. 프리미엄 자동차에서는 이미 많은 기능이 기본 제공되고 있고, 2025년까지 헤드업 디스플레이, 능동 주차지원, 재구성 가능 디지털 클러스터, 졸음방지, 첨단 시트, OTA, 적응형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될 전망이다. 제스처 인식이나 능동보호 시스템은 옵션으로 제공되기 시작할 것이다.

북미 럭셔리 카 세그먼트에서 브랜드별 기능 제공을 비교하면, 독일의 OEM들이 아시아의 경쟁사보다 더 많은 30대 기능들을 표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메르세데스 벤츠가 OTA 업데이트 인카 와이파이, 실시간 내비게이션, 스마트 액세스, 컨시어지 서비스, 자동 주차지원, AEB, 적응형 헤드라이트 등까지 기본 제공하는 동안 제네시스는 GDI, 8-10속 자동 트랜스미션, 다기능 시트 및 메모리 기능, 엠비언트 조명, 터치스크린만 기본 장착하고 있고 대부분이 옵션이거나 제공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렉서스, 어큐라, 인피니티 등 일본 브랜드 역시 상당수가 옵션으로 제공되거나 아예 제공되지 않는다. 테슬라는 전반적인 시장에서 많은 기능을 기본화하면서 커넥티비티와 자율주행 기능을 높이고 있다. 

 

 

사라지는 기능 경계 


대중시장에서의 특징은 미국 OEM들이 대부분 다양한 형태로 기능들을 옵션으로 제공하는데, 특히 커넥티비티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아시아 OEM은 높은 연비를 제공하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30대 기술은 대중시장에서 절반 정도만 기본 장착 혹은 옵션으로 선보여지고 있지만 2025년까지 럭셔리 카의 거의 모든 기술, 특히 커넥티비티와 세이프티 연관기술이 대중시장에도 도달할 전망이다. 모델별로는 3열 미드사이즈 SUV 이상의 기능을 갖는 콤팩트 SUV나 풀사이즈 세단, 혹은 베스트셀링 모델처럼 미래의 대중 모델은 기능 장착에서 럭셔리 카와 거의 같은 기능을 최소한의 옵션으로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서플라이어 측면에서는 라이더와 센서의 메인스트림 생산 및 R&D가 기대된다. 자동차의 새 기능으로는 헬스 웰니스 프로그램이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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