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안 문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에스크립트의 침입 탐지 및 방지 시스템
2017년 07월호 지면기사  / 글│이 해 승 상무, 기술부, 이타스코리아


<이미지 ESCRYPT>

인터넷 서핑 중 다음과 같은 문장을 발견했다.
Given enough time all security will fail: Security in today's world is incredibly challenging to get right. You have to be perfect all the time but a hacker only has to succeed once to defeat you.
(출처: http://thecodist.com/article/lessons_from_a_lifetime_of_being_a_programmer)


모든 보안책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취약점을 드러낸다는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라서 메시지의 신선함은 적다. 그런데 그 이유를 개발자 관점에서 표현한 점이 설득력 있다. “당신은 늘 완벽해야 하지만, 해커는 한 번만 당신을 이기면 된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취약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보안 문제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라는 의문은 왠지 자연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필자는 이타스(ETAS)의 에스크립트 사업 부서에서 일한다. 이타스는 주로 자동차용 전자제어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툴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에스크립트는 전자제어 시스템의 보안 솔루션을 전문으로 한다. 그런 연유로, 에스크립트는 특히 “자동차용” 전자제어 시스템의 보안에 대해서 많은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위 의문을 자동차에 적용하면 이렇게 바꿀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취약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자동차 보안 문제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에스크립트는 이에 대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대비책들은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에 있기에 동시에 함께 적용되어야 한다. 그 중에서 IDPS(Intrusion Detection Prevention System, 침입 탐지 및 방지 시스템)에 대한 에스크립트의 솔루션을 소개하고자 한다.
 

에스크립트의 IDPS 시스템은 그림 1과 같이 구성돼 있다.
 

 

 

잘 아는 바와 같이, 자동차의 시스템들은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서로 연결돼 있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차들의 내부 네트워크가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통해서 외부 인터넷과 연결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장치들은 꾸준히 침입 시도를 받고 있다.(지금 필자가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NAS의 로그를 보니, 지난 18시간 동안 13번의 접속 차단이 있었다.) 인터넷에 연결된 소위 커넥티드 자동차들도 이런 침입 위험의 예외일 수 없다.
 

해커가 인터넷을 통해서 차량 내부 네트워크에 침입하려고 하는 경우, 일차적으로 방화벽이 침입을 차단한다(그림 1의 (1), (2)에 해당). 해커가 방화벽을 뚫고 침입에 성공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럴 때를 대비해 IDS(Intrusion Detection System. 침입 탐지 시스템)가 있다. IDS는 미리 정해진 룰에 따라 침입을 탐지한다. 룰의 간단한 예를 들자면, 어떤 특정 아이디의 메시지는 10 msec 주기로 전송되어야 하는데 그 보다 더 자주 전송된다거나, 어떤 메시지는 차가 정지한 상태에서만 전송되어야 하는데 운행 중에 전송된다거나 하는 것이다. 탐지된 침입은 IDS에 기록으로 남는다. 이런 침입 기록은 작게는 하루 수만 개에서 많게는 수억 개가 될 수 있으며, 소위 백-엔드로 수집된다(그림 1의 (3)에 해당)

백-엔드에 모아진 침입 기록들은 프로그램에 의해서 자동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이렇게 분류된 침입들은 보안 전문가들의 점검과 분석을 받게 된다. 보안 전문가들은 각 침입에 대해서 대응책이 필요한지를 판단한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위험이 되는 침입에 대해서는 방화벽을 비롯해 해당 위협에 노출된 제어기들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게 한다. IDS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탐지한 침입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탐지가 없도록 개선하게 한다(그림 1의 (5)에 해당).
 

보안 위협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IDS 소프트웨어 개선 및 배포는 자동차가 운행되는 동안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보안 미비 기간을 최단으로 하기 위해서, IDS 개선 소프트웨어 개발은 최대한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에스크립트는 이런 필요에 맞춰 IDS 소프트웨어 개발을 편리하고, 신속하고, 신뢰성 있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인 CycurID를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CycurIDS는 사용자가 GUI를 통해 IDS 룰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설계할 수 있게 해주며, 설계된 룰에서 제어기 소프트웨어에 포함될 오브젝트 파일을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CycurIDS의 높은 품질로 생성된 오프젝트 파일은 높은 신뢰성을 갖는다.
 

에스크립트는 IDS 제어기로 인한 원가 인상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IDS의 탐지 기능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제어기에 분산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 제어기가 갖고 있는 여분의 메모리와 연산 능력을 활용하면, IDS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IDS 제어기의 사양을 낮게 가져갈 수 있어 원가 인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타스의 앞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과 에스크립트의 앞선 임베디드 보안 기술이 합쳐져 어떤 기술 발전을, 궁극적으로 우리 삶에 어떤 혜택을 가져올지 지켜봐 주고 격려해주기를 바란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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