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버형 음성인식′ 제네시스 G70에 최초 적용
카카오와의 협업 통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 활용
2017-07-25 온라인기사  / 편집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9월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70에 단 한마디에 운전자가 원하는 목적지를 찾아주는 ‘원 샷’ 방식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선보이는 ‘서버형 음성인식’은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활용한 서비스다. IT 전문기업인 카카오의 기술력으로 구축된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를 활용함으로써 차량 내장형 음성인식 기능의 한계를 넘어 자연어 인식, 방대한 운전자 관심 위치 정보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고 간단한 명령어만 말하면 운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한다는 점이다. 상호명이나 주소만 알고 있다면 길안내를 쉽게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소 추상적인 단어를 써도 목적지를 검색해 안내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양재역 가까운 맛있는 커피숍’이나 ‘주변 맛집’과 같은 명령어를 내리면 ‘카카오 I’가 인식된 음성 정보를 카카오 지도 서버로 전송해 명령에 걸맞은 장소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이렇게 검색된 결과값은 손가락으로 터치해서 목적지를 결정할 수도 있지만, ‘첫 번째’, ‘두 번째’와 같은 명령어를 통해 목적지로 설정할 수 있다. '서버형 음성인식'의 ‘두뇌’ 역할을 맡고 있는 ‘카카오 I’는 다년간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급하는 것을 돕는다. 카카오가 ‘카카오 I’를 자사가 아닌 외부 업체에 개방한 것은 이번 현대, 기아차와의 협력이 처음이다.

 

‘서버형 음성인식’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G70에 최초로 적용한 이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로 적용 차종을 늘려갈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차량과 클라우드 서버 간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차량 텔레매틱스 서비스 적용이 필수적인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와 유보를 사용하고 있다면 별도의 추가 과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음성인식은 미래자동차인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자동차의 필수 기술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이를 위해 남양연구소에 ‘차량IT지능화리서치랩’을 설치하고 인공지능, 음성인식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서버형 음성인식’ 역시 ‘차량IT지능화리서치랩’이 개발을 담당해 선보인 서비스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서버형 음성인식’ 개발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딥 러닝 기반의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각종 편의장치 사용성 향상을 위한 지능형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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