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최상위 플래그십 2018 Audi A8
자율주행 기능은 2018년 이후 모델부터
2017년 09월호 지면기사  / 글│ 루앤 하몬드(Lou Ann Hammond), 드라이빙더내이션 _ www.drivingthenation.com

 

 
미국 CBS 시트콤 ‘빅뱅이론’의 주인공 쿠날 나이어의 진행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아우디 서밋(Audi Summit)에서, 신형 아우디 A8의 베일이 드디어 벗겨졌다. 4세대로 진화한
이 플래그십 모델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혁신적인 터치스크린 조작 개념, 꾸준히 전기화가
진행된 구동 시스템을 통해 아우디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지난 7월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아우디는 가장 지능적이라 자처하는 신형 세단을 공개했다. 이 4세대 A8 세단은 연결성(connectivity)과 첨단 자율주행 기술(piloted driving)을 탑재한 이번 쇼의 주역이었다.
 
최고급 세그먼트인 아우디, 두카티, 이탈디자인,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거느린 아우디 그룹은 폭스바겐 그룹에서도 가장 수익성이 높다. 아우디는 새로운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ild hybrid system)을 통해 A8와 메르세데스 S 클래스 사이에 격차가 좁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자는 캐딜락과 테슬라가 모든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과 2년 전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선보인 자동 주차 기술을 포함해 오토노머스 스터프(Autonomou Stuff)를 탑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우디의 4세대 플래그십 A8는 일부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보도자료에는 48 V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스타트-스톱(start-stop) 기능에 묻혀 눈에 잘 띄지 않는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단락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predictive convenient starting’ 기능이 있다. 아우디 A8의 앞 차량이 출발하면, 브레이크를 밟고 있어도 시동이 걸린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제어 전략의 결론은 운전자가 교통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라는 것이다.”
아우디는 브라질에서 열린 ‘2010 챌린지 비벤덤(Challenge Bibendum)’에서 044이 V2G(vehicle-to-grid) 기술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7년 후, 아우디는 지금까지 생산된 자동차 중 최고의 자동차에 이 기술을 구현했다.
 
48 V 기술은 실제 도시 교통에서 약 21%의 연료 절감과 함께 지능형 하이브리드 운영 전략을 실현한다. 스타트-스톱 기능은 미 환경보호국(EPA)이 EPA 추정 연비에 연료 절감을 포함시킴으로써 주류의 일부가 되었다. 문제는 자동차에서 많은 스타트-스톱 시스템이 빠르고 부드럽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존 스타트-스톱 시스템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는 시점과 엔진이 재시동하는 시점 사이에 지연이 발생한다. 아우디는 예측 시동(predictive behavior)을 통해 성능과 연비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신형 아우디 A8의 스타트-스톱 기능은 이전 세대 시스템과는 현저히 다르다. 이 기술은 다양한 교통 상황을 구분한다. 도로 전방이 뚫리면, 연소 엔진에 연결돼 있는 벨트 구동식 알터네이터 스타터(Belt Alternator Starter, BAS)는 빠르게 시동을 걸어 자동차가 신속하게 출발하도록 돕는다. 오래 정지해 있거나 또는 에어컨을 켜려면, 연소 엔진은 아주 부드럽고 조용하게 돌아간다.
아우디 A8는 순항 중 엔진을 완전히 끈 상태에서 최대 40초 동안 제로 배출로 타력 주행을 할 수 있다. 스타트-스톱은 13.7 mph(22 km/h)에서 작동하며, 운전자가 액셀을 밟자마자 BAS는 신속하면서 아주 부드럽게 재시동을 건다.
 
 
 
 
 
 
 
자율주행에서 자동주차, 디지털 커넥티드 카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신형 A8에는 혼잡한 고속도로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자율주행 능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트래픽 잼 파일럿(AI Traffic Jam Pilot) 기술이 포함돼 있다.
 
이 시스템은 중앙 콘솔의 버튼으로 작동하며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도 가속, 제동, 조향 장치를 사용할 수 있고 정체를 피할 수 있다. 또한 A8에는 혁신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새로운 가상 콕핏, 새로운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옵션 등이 포함돼 있다. 풀 옵션 A8에는 6개의 엔비디아 테그라(Tegra) 프로세서가 사용된다.
아우디 AG 이사회의 루퍼트 슈타들러(Rupert Stadler) 회장은 2000명 이상의 하객이 참석한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미래의 자동차는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탑승자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8에 적용된 대표적인 기능으로 아우디 인공지능 트래픽 잼 파일럿, 원격 자동주차(Remote Park Pilot), 자연어 음성제어(Natural Voice Control), 집단 지능(Swarm Intelligence) 등을 소개하며 “중요한 것은 기술(Technology matters)”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특히 주목할 만한 기술은 아우디의 zFAS 운전자지원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중앙분리대와 진출입로가 있는 고속도로 상에서 사용 가능한 세계 최초의 교통 체증 지원 시스템을 구현한다. 센서 데이터는 zFAS에서 처리되며, 이 시스템에서는 초당 25억 건의 입력 속도로 정확한 환경 모델을 생성한다.
 
 
 
디자인 : 세련된 럭셔리 세단의 바로미터 
쿠날 나이어(Kunal Nayyar, CBS 시트콤 ‘빅뱅이론’에서 라제쉬 쿠쓰라팔리 박사로 잘 알려진 인물)의 진행으로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아우디 서밋’에서, 아우디는 신형 아우디 R8 인테리어 디자이너 겸 코디네이터인 마티이스 반 투이즐(Mattijs van Tuijl)과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인 마크 리히트(Marc Lichte)를 무대로 불러냈다. 아우디는 4세대에서 A8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했다. 마크 리히트 수석 디자이너는 디자인과 기술을 조화시켜 A8 만의 스타일을 확립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신형 아우디 A8 디자인의 메인 테마는 ‘자유’다. 실내는 넓고 고급스러운 라운지와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
 
혁신적인 서스펜션 
차량 전체의 혁신적인 패키지와 함께 서스펜션은 물리적 한계에 도전한다. 아우디 인공지능 능동형 서스펜션(Audi AI active suspension)은 프리미엄 양산 차량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완벽한 시스템이다. 운전자의 설정과 운전 상황에 따라, 이 시스템은 전동 액추에이터를 작동시켜 바퀴를 개별적으로 올리거나 낮춘다. 이를 통해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핸들링에서 럭셔리 세단 특유의 편안함과 부드러운 승차감까지 동시에 선사한다. 또한 측면 충돌 시, 프리 센스 360°(pre sense 360°) 안전 시스템을 통해 0.5초 이내에 충격을 받는 측을 최대 80 mm까지 들어 올림으로써 탑승자의 충격을 완화시켜 준다.
 
이러한 혁신적인 서스펜션 시스템은 48 V 전원을 이용한다. 아우디는 48 V 시스템을 신형 아우디 A8 모든 모델의 주 전원으로 채택했다. 신형 아우디 A8를 위해 특별히 리파인된 에어 서스펜션과 능동형 서스펜션은 전례 없는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e-Tron : 드라이브 시스템 
아우디는 2025년 중반까지 모든 아우디 모델 라인의 1/3을 전기화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합성 연료(e-fuels),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기자는 아우디 서밋에서 풍력을 이용하여 CO₂를 결합해 재생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아우디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형 A8는 전면 재설계된 3.0 V6 TDI 터보 엔진과 3.0 V6 TFSI 터보 엔진을 올려 독일을 시작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디젤 엔진은 210 kW (286 hp), 가솔린 버전은 250 kW (340 hp)이다. 8기통 버전인 320 kW(435 hp)의 4.0 TDI와 338 kW(460 hp)의 4.0 TFSI가 곧 추가될 것이다. 또한 독보적인 최고의 엔진 버전으로, 배기량 6.0리터의 W12가 있다(이 차량들은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다. 형식 승인을 받지 않았으므로 Directive 1999/94/EC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5개의 엔진은 모두 48 V 전원 시스템과 벨트 구동식 알터네이터 스타터(BAS)를 갖추고 있다. 이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Mild Hybrid Electric Vehicle, MHEV)을 적용하면, 엔진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상당한 거리의 타력 주행이 가능하고, 엔진 재시동도 부드럽게 이뤄진다. 또한 확장된 스타트-스톱 기능이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활성화됨으로써 에너지 회생 양을 최대 12 kW까지 얻을 수 있다. 그 결과 실제 주행 조건에서 100 km(62.1마일)당 0.7리터(0.2 US gal)의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
강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가 장착된 A8 L e-Tron Quattro도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3.0 TFSI와 강력한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330 kW(449 hp)의 시스템 출력과 700 Nm(516.3 lb-ft)의 시스템 토크를 제공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저장된 전력만으로 약 50 km(31.1마일)의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충전은 옵션으로 제공되는 아우디 무선충전(Audi Wireless Charging) 장치를 이용할 수 있다. 차고 바닥에 깔린 충전 패드로부터 비접촉으로 자동차의 수신기 코일을 통해, 3.6 kW의 전력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독일 북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 위치한 네카르줄름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아우디 A8와 A8 L은 올 가을부터 독일 시장에서 시판된다. 기본 가격은 A8가 90,600유로, A8 L이 94,100유로다. AE
 
 
럭셔리 라운지 인테리어
신형 Audi A8 디자인 메인 테마는 ‘자유’다. 실내는 넓고 고급스러운 라운지와 같은 느낌이다. 또한 신형 A8 인테리어 디자인의 기본은 단순성이다. 기존 모델의 특징이기도 한 로터리 푸시 버튼과 터치 패드는 자취를 감췄다. 계기판에도 버튼과 스위치 류가 없다. 대신 계기판 한 가운데에 10.1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차문을 열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즉시 활성화된다. 운전자는 대형 디스플레이에 손가락 터치만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센터터널 콘솔에 있는 두 번째 터치스크린은 에어컨과 쾌적 기능에 액세스하기 위한 것으로, 동시에 텍스트 입력도 가능하다. 이 때, 팁트로닉의 다양한 레버에 손목을 앉은 채, 예를 들어 검색을 위한 문자 입력을 할 수 있는 등 편안하게 터치스크린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2개의 디스플레이 중 어느 하나가 작동하면, 울림과 클릭감으로 운전자에게 전달된다. 글로시 조작 버튼도 비슷한 반응을 나타낸다. 소리와 촉감에 의한 피드백 조합, 일반적인 터치 제스처를 이용한 새로운 MMI 터치 반응은 매우 안전하고 직관적이다.
신형 Audi A8는 탑승자의 말에 지능적으로 반응한다. 운전자는 자동차에 탑재된 다양한 기능을 음성 제어를 통해 조작할 수 있다.
Audi connect 온라인 서비스에는 새로운 도로표지판 인식이나 긴급 정보 등이 추가됐다. 이것은 아우디를 타는 사람들의 집단 지능을 활용한 혁신적인 Car-to-X 서비스다.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크게 진화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주행 경로 정보를 바탕으로 자기학습을 한다. 이를 통해 경로 검색 기능은 더욱 지능화된다. 지도도 유럽 주요 도시의 자세한 3D 모델을 제공해 더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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