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임종용 Arm 코리아 대표
IVI에서 자율주행, 그리고 보안까지
2018년 03월호 지면기사  / 편집부


Arm은 1,000 개 이상의 IT 기술 파트너와 함께 반도체 칩,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연산이 발생하는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Arm의 미래 가치를 알아본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 달러라는 거액을 들여 ARM홀딩스를 인수했다. 최근에는 확장성과 범용성을 갖춘 머신러닝 컴퓨팅 플랫폼을 발표했다.  임종용 Arm 코리아 대표에게 짧은 질문을 던졌다. 


_ 자동차에서도 Arm 생태계가 뿌리내리고 있지 않나 싶다.

임종용 대표 “Arm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자동차 IVI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Arm CPU 및 GPU를 기반으로 구동됩니다. Arm 파트너사들은 ADAS, V2X, ECU, 전원장치와 같은 자동차의 새로운 응용분야에 필요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거나, 최신 Arm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SoC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수년 내에 많은 Arm 기반 차량용 반도체가 자동차에 사용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_ 차량용 반도체 회사들이 자체 프로세서 코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Arm을 선호한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임종용 대표 “Arm 프로세서 로드맵은 차량용 반도체 분야의 성능, 전력 효율성, 기능안전 등을 고려해 개발됩니다. 그리고 자동차 관련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프로세서 사양뿐 아니라 Arm의 툴, 생태계, 그리고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안정적인 로드맵은 Arm 파트너사들이 경쟁력 있는 차량용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것이 Arm 파트너사들이 Arm 프로세서 솔루션을 사용하는 주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_ Arm도 자동차 산업 표준 인증과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임종용 대표 “Arm은 자동차 산업 표준을 준수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된 방식을 따르는 것이 파트너사들에게 신뢰를 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rm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다양한 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Cortex-A, Cortex-R, Cortex-M을 포함하는 Arm 프로세서 로드맵은 차량용 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기능안전(functional safety)을 제공하며 이미 많은 차량용 반도체에 설계가 됐습니다. 또한 ISO 26262에 정의된 ASIL-B와 ASIL-D 등급의 기능안전을 필요로 하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비롯한 다양한 IP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_ 현재 다양한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해 달라.
임종용 대표 “자동차는 다양한 종류의 차량용 반도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IP 포트폴리오를 개발해 파트너사와 협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IVI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High-Level OS를 지원해야 합니다. 이는 Cortex-A 패밀리를 필요로 합니다. 엔진 제어처럼 실시간을 필요로 하는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Cortex-R 패밀리와 같은 프로세서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 단순한 제어만을 필요로 하는 차량용 MCU의 경우에는 Cortex-M 패밀리가 적합합니다. Arm은 자동차도 보안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Arm 프로세서에 TrustZone 기능을 추가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_ 인공지능(AI)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한 활동이 있나?
임종용 대표 “Arm은 다양한 관련 활동에 참여하며 해당 분야에서 입지를 굳혀왔습니다. 일례로 Arm v8.2부터 지원되는 Arm의 닷 프로덕트(dot-product)를 포함하는 Arm 아키텍처의 발전은 수년 내에 머신러닝 성능을 50배까지 높일 것이며, 사물 인식을 위한 별도의 Computer Vision IP를 개발해 시장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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