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급유만큼 쉬워진다
BMW 530e 플러그인하이브리드용 무선충전 시스템 발표
2018년 07월호 지면기사  / 편집부

BMW가 7월부터 완전 통합형 유도 충전 시스템을 갖춘 BMW i 브랜드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판매한다.

BMW 무선충전 옵션은 후륜 구동 BMW 530e iPerformance(EU 테스트 주기 합산 연비 2.3~1,9 ℓ/100km; 전력소비량 13.9~13.3 kWh/100km, CO2 합산 배출량 47~52 g/km) 모델에 한해 리스 옵션으로 제공된다. 판매는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2016년 S560e 플러그인하이브리드에 무선 충전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유럽으로 한정돼 있다.



전자기장, 비접촉식 전력 전송의 열쇠


BMW 무선충전 시스템(BMW Wireless Charging)은 차가 베이스 패드 위에 주차하면 주 전원의 전기에너지가 비접촉으로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무선충전기가 차고에 설치돼 있다면 차량이 정 위치에 주차하자마자 운전자의 개입 없이 충전이 진행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BMW 무선충전 시스템은 차고 또는 실외에 설치 가능한 유도 충전 스테이션(GroundPad)과 차량 하부에 고정된 보조 차량 부품(CarPad)으로 구성된다. 비접촉으로 전력 전송이 가능한 GroundPad와 CarPad 사이의 거리는 약 8 cm이다. 시스템 충전 전력은 3.2kW로, BMW 530e iPerformance의 9.2kWh 고전압 배터리를 약 3시간 반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충전 효율은 85%이다. EPA 기준으로 한 번 충전 시 주행거리는 16마일(약 26km)이다.



유도 충전: 급유만큼 쉽다


BMW 무선충전 시스템은 휴대폰이나 전동칫솔 등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널리 사용하고 있는 유도 충전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한다. 주된 이점은 운전자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에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충전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대신에 차량을 유도 충전 스테이션 위의 정확한 위치에 주차해야 한다. 주차를 마치고 Start/Stop 버튼을 누르면 충전이 진행된다. 충전을 마치면 시스템은 자동으로 꺼진다.

BMW 무선충전 시스템은 운전자가 정확한 위치에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WiFi 연결을 통해, 충전 스테이션과 차량 간의 통신이 이루어진다. 중앙 제어 디스플레이에는 자동차와 그 주변의 오버헤드 뷰가 표시되며, 주차 중에 운전자를 안내해주는 가이드 선이 표시된다. 유도 충전이 가능한 위치에 차가 정차하면 화면에 아이콘이 표시된다. 최적 위치에서 세로방향으로 최대 7cm, 가로방향으로 최대 14cm까지 벗어나도 충전이 이루어진다.

GroundPad는 기상 조건에 상관없이 실외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전기가 통하는 모든 부품은 비와 눈으로부터 보호되며 GroundPad를 밟고 지나가도 손상을 입지 않는다. 충전하는 동안 주변 전자기 방사는 차량 하부로 제한된다. GroundPad는 영구 모니터링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이물질이 감지될 경우 즉시 종료된다.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아이오니티(IONITY)’의 공동 설립자인 BMW 그룹은 현재 다른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2020년까지 유럽 전역에 최대 350kW 용량의 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갖춘 전기차 충전소를 약 400곳에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BMW i가 처음 출시한 ChargeNow 서비스는 현재 32개국 13만개 이상의 통합 충전 포인트(charging point)에 액세스할 수 있다. ChargeNow는 BMW가 제공하는 회원제 공공 충전 이용 서비스이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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