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비컴 오토노미

뉴 모빌리티를 맞는 마그나의 자세

2018년 09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_ han@autoelectronics.co.kr



그저 다음에 찾아올 변화를 기다리고 있지 않는다. 혁신이란 전통, 독보적인 폭넓은 기능과 완벽한 시스템 지식의 강점을 활용해 제품 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구성요소를 개발한다. 이것이 바로 마그나가 생각하는 미래형 모빌리티의 기반이며 그 이상의 미래다. 자율주행과 뉴 모빌리티를 향한 마그나의 목표는 정해졌고 차례차례 그 과정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2038년의 어느 날. 실제는 2018년 6월의 어느 밤. 비디오게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Detroit: Become Human)’을 플레이하면서 안드로이드가 되어 디트로이트 그릭타운(Greektown)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기다리다가 한 통의 보도자료를 받았다.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와 자율주행 셔틀버스 개발 파트너십 체결’이란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의 소식이었다. “마그나, 공상과학적 생각을 현실로 구현하는 자동차 기술(Science fiction thinking. Automotive reality.)”이란 마그나의 올 CES에서의 슬로건이 오버랩됐다.



안드로이드와 이에 준하는 인공지능은 멀어 보이지만, 자율주행 셔틀과 같은 뉴 모빌리티는 그렇지 않다. 메이 모빌리티 등 많은 셔틀의 경우는 비록 저속 자율주행이지만 이미 세계 곳곳에 론칭돼 시범운행을 하고 있고, 수많은 회사들은 고속 자율주행 택시, 버스, 트럭을 테스트하고 있다. 더 나아가면 고속철도를 대체할 하이퍼루프는 물론 우버 등의 플라잉 택시 개발, 상용화도 진행되는 요즘이다.

이미 자동차, 기술기업, 스타트업 등 관련 업계는 전기 파워트레인,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CAV), 그리고 뉴 모빌리티 서비스(MaaS)란 세 가지 메가트렌드의 거대한 변화 압력으로 기술 확보, 대규모 투자, 구조조정 등을 전개하며 치열한 자율주행 경쟁체제에 들어갔다. 기존의 자동차 업계는 전기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트렌드를 모두 아우르는 뉴 모빌리티 영역에서 그들의 포지션 정의에 나섰고, 도시교통과 같은 매우 복잡한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다임러의 무벨(movel) 사례처럼 이동성 서비스를 그들의 핵심 비즈니스 중 하나로 넣기 시작했다.

언제가 아닌, 준비의 문제

자율주행 셔틀과 연결된, “목표를 정하고 나서 결과를 제시한다”는 캐치프레이즈의 마그나가 예상하는 2030년까지의 전망치를 보면, 파워트레인의 전기화는 무려 81%이고 레벨 3 이상 자율주행은 51%에 이른다. 자세하게는 전기화와 관련해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16%, 마일드 하이브리드 41%, 플러그인/HEV 11%, 전기차 13%이고, 자율주행 관련은 레벨 5 7%, 레벨 4 23%, 레벨 3 21%, 레벨 2 22%다. 물론 이 수치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현재 자율주행과 관련된 신생 기업은 기존 질서를 파괴하고 있고, 글로벌 환경 및 안전 규정은 더욱 엄격해지고 있으며, 소비자는 더욱 스마트한 커넥티드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만 해도 1,700개 이상의 혁신적인 회사가 등장해 자동차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으며, 수백만 명의 학생들이 로봇 공학, 사용자 경험 설계, 머신러닝, 컴퓨터 공학 및 모빌리티에 영향을 미치게 될 수많은 간접 분야를 학습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말 놀라운 현상인데, 이러한 모든 인재와 전문 지식을 제대로 활용만 한다면 모든 곳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자율주행 차량이 언제 출시될 것인가, 모든 자동차가 언제 완전히 전기화될 것인가 아닙니다. 관건은 누가 이러한 혁신적인 변화에 준비가 됐느냐는 것입니다.” 마그나의 스와미 코타기리(Swamy Kotagiri) 최고기술책임자(CTO)의 말이다.

마그나는 전기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그리고 뉴 모빌리티란 거대한 위기와 기회의 시기를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올초 ▶차체 외장 및 구조 ▶동력 및 비전 ▶시트 시스템 ▶완성차 제작의 4개 부문으로 경영 구조를 재편했다. 동력과 비전에는 파워트레인, ADAS, 라이팅 부문이 포함된다. 마그나는 전장 시스템부터 차체, 파워트레인, 완성차 생산에 이르기까지 차량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전문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유일한 자동차 부품회사다.

2017년~19년 사이 생산되는 전 세계의 모든 차량 3대 중 2대에 마그나의 제품이 적용된다. 이번 토픽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으로 운전자지원시스템(ADAS)부터 레벨 4의 자율주행, 파워트레인 전기화와 차량 경량화, 나아가 개인 맞춤화와 차량 제작까지의 풀 스펙트럼 솔루션을 제공한다.


차량 경량화의 달인 마그나. 마그나는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2018 플라스틱 엔지니어협회(SPE) 오토모티브 어워드 시상식 3개 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 바디 익스테리어 부문 2019년형 지프 체로키 모델에 적용된 열가소성 리프트게이트, 샤시 부문의 탄소섬유 서브프레임, 전체 기술 분야에서 비틀림 용접(Torsional welding) 공법이 1위를 수상했다.  <출처: Magna>

마그나의 올 8월까지 주요 이정표를 살펴보면 그들의 전략 전개 방향이 잘 드러난다. OLSA 인수를 통한 라이팅 비즈니스 확장, BMW 그룹으로부터의 라이다(LiDAR) 비즈니스 수주, ‘컴포트+도어래치’ 제품 개발을 통한 도어 품질과 실내 정숙성 개선, BMW New Z4 완성차 계약 생산, 재규어 최초 전기차 I-PACE 완성차 계약 생산, 메이 모빌리티 자율주행 셔틀버스 제작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리프트(Lyft)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약,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생산을 위한 연구소 및 공장 설립, 베트남 카 메이커 빈패스트(VinFast)에 대한 완성차 엔지니어링 지원 등이다.

마그나의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우리는 글로벌 선도 모빌리티 기술 회사이자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회사 중 하나입니다. 가까운 미래의 ADAS, 자율주행, 뉴 모빌리티 관련 업체들이 자동차시장의 메이저 파트를 차지할 것이란 점은 자명해 보입니다. 마그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업체들, 예를 들어 어거스(Argus), 리프트, 이노비즈(Innoviz), 인텔(Intel), 모빌아이(Mobileye), 메이 모빌리티 등과 투자 및 공동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 사이버 보안, 차량 공유 네트워크, 커넥티비티 등과 같은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마그나 일렉트로닉스는 GM, Ford, BMW, 다임러, 폭스바겐 등과 같은 글로벌 OEM들에게 다양한 전장 제품들을 개발 및 납품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과 새로운 OEM이 업계에 등장하고 있는데, 마그나는 늘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협력 및 투자를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 시장이 무척 빠르게 전개되고 경쟁 또한 치열하지만, 마그나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마그나의 뉴 모빌리티(New Mobility) 지원 역량

미래 그 이상의 의미

코타기리 CTO는 “마그나는 모빌리티 기술 회사이자 자동차 산업 분야의 선도적인 공급업체로서, 오늘날 필요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현 사회가 아직 필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라고 마그나를 요약한다.

시트를 예로 들어보자. 전기화와 자율주행은 마그나에게 새로운 시트와 인테리어의 요구다. 저렴한 경량의 2열 시트 패키징 솔루션, 배터리 패키징 공간, 레벨 4까지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레벨 5에서의 완전한 인테리어 재구성, 새로운 에어백과 시트, 탑승자 식별의 요구다.
마그나 시트의 미래 이동성 지원 지술
 
메이 모빌리티와의 협력은 이같은 마그나의 미래 역할을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디트로이트에 초기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데뷔시킨 메이 모빌리티는 2019년까지 주문형 차량 제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자인은 메이 모빌리티가, 제작은 전문가인 마그나가 담당한다. 이 자율주행 전기 셔틀버스는 시장 수요에 따라 수백에서 수 천 대까지 양산이 가능하다. 여기서 마그나의 프로젝트 팀은 자율주행 시스템, 도어 및 파노라마 선루프 등과 같은 새로운 이동수단에 적합한 차체의 보완,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 업피팅, 마운팅, 케이블링, 유선형 덮개를 포함한 통합 시스템 개발에 관여한다.

마그나의 관계자는 “많은 전문기관이 미래에는 차량 공유 시스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플릿마켓의 비중 또한 굉장히 높아질 것으로 말합니다. 마그나 역시 개인 승용차 시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상용차나 버스 등과 같은 플릿마켓에도 집중적인 투자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마그나는 최근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차량 공유 회사인 리프트와 자율주행 시스템 공동개발 및 생산을 위한 다년간 파트너십을 맺었는데, 리프트의 차량 공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 년 안에 전개될 자율주행차에 더해, 전 세계 모빌리티 생태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사례의 기술을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미래에는 자율주행차, e-바이크, 스마트 교통, 차량 공유, 드론 등 수많은 방법으로 사람과 물자가 운송될 것이다. 또한 공유경제로의 전환, 인공지능, 대도시의 확산 등이 뉴 모빌리티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마그나는 이같은 모든 트렌드, 온디멘드 주행, 재구성가능한 확장된 사용성, 개인 맞춤화의 플러그 앤 플레이, 모듈과 유연한 아키텍처의 잠재성을 기회로 간주하고 제품 혁신에 적용하는 것이다.

코타기리 CTO는 “이러한 환경은 복잡하고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어딘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 트렌드라 할지라도, 간적접인 방식으로 다른 곳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의 변화와 모빌리티 서비스의 확산으로 자동차 활용도가 오히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동차가 더욱 정교해지며 내구성, 연결성,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새로운 요구사항이 점점 더 많이 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수많은 트렌드가 존재하며, 각 트렌드는 고유한 해결 과제와 기회를 제시합니다”라고 말했다.

미래의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회의실, 화물 트럭, 엔터테인먼트 센터 등을 모두 아우르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이것이 마그나가 몇 해 전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미니밴 좌석을 최초로 개발하고,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시트와 같은 신제품을 한 발 앞서 대응한 이유다. 자율주행 기술, 유연한 차체 아키텍처, 맞춤형 시트와 화물공간 시스템, 모듈식 파워트레인 설계에 대한 전문지식 등은 모두 미래를 위한 준비이면서 현재의 비즈니스다.

마그나의 관계자는 “우리는 완성차에 대한 전문 지식과 협업 중심의 사고방식을 갖추고 있어 모든 시스템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이를 통해 제품 분야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구하고 업계 최고의 솔루션을 빠르게 설계하고 제조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특정 차량 부품만 생산하는 회사일 경우, 미래가 불투명할 수 있지만, 마그나는 업계에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준비를 늘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뉴 모빌리티 환경에 대해 스스로의 역할, 전략과 로드맵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그나는 승용차에서 차량 공유, 차량 호출, MaSS(Mobility as a Service)에 이르기까지, 고객을 지원하고 새로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또 광범위한 구동 시스템 전반에 걸쳐 완성차를 제조하고 생산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토대로 이러한 시스템을 빠르게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레이더, 라이다 기술 확보

현재 전 세계 7개 카 메이커가 생산한 약 100종의 모델에 마그나의 ADAS 기술이 도입돼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고 있다. 뉴 모빌리티의 시작점은 자율주행이고, 마그나는 이 자율주행의 중요한 기본 요소인 비전 기술을 수십 년간 개발해오고 있다. 마그나는 일찍부터 카메라 기술을 중심으로 초기 자율주행 시장에 진입했고, 차선유지 지원, 적응형 순항제어, 고급 비전 장치 같은 혁신적인 제품들을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마그나의 관계자는 “마그나는 OEM의 요구가 있기 전부터 능동안전 기술에 사용되는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리소스를 재분배해 변화에 대응하고 조기에 선도적 입지를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마그나는 비전 기반 ADAS 솔루션을 제공하는 독보적인 공급업체가 됐고, 이 전문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차의 핵심 요소가 될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통합, 발전시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마그나는 ADAS와 자율주행 관련 다양한 전략 목표, 성장 분야에서 괄목할성과를 냈다. 글로벌 ADAS 수요를 충족하는 다양한 제품의 제공은 물론, 특히 혁신적인 자율주행 레벨 4에 대응하는 MAX4 Autonomous Drive Platform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확장 가능한 모듈식으로 현재 도로를 달리는 모든 차량과 연동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비워져 있던 라이다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 계약을 수주했으며, 업계 최초로 4D 레이더도 개발했다. 아이콘(ICON) 레이더 시스템은 군용 등급의 간섭 저항력을 갖추고 있어 사물 감지 및 구별 기능이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라이다의 경우엔 자율주행차 양산 플랫폼을 위한 이노비즈의 고체 라이다(solid-state LiDAR) 기술을 채택해 BMW 그룹에 공급키로 했다. 이렇게 MAX4에 통합된 라이다, 아이콘 레이더, 기타 센서들의 시스템은 OEM 제품 및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을 위한 기본 플랫폼으로 제공된다.

2030년 글로벌 ADAS와 파워트레인 점유 전망

이 밖에 마그나는 BMW, 인텔, 모빌아이와 제휴해 2021년까지 유연한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 역시 다양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사용할 수 있으며, 도메인 컨트롤러와 같은 기술을 산업화 및 자동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화의 확장된 의미

전기화 트렌드는 자율주행과 함께 강력히 진행되고 있다. 마그나는 이 부분의 활용 및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2030년 이후를 목표로 대부분의 신형 자동차, 파워트레인 아키텍처와 연동되는 확장 가능한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마그나의 관계자는 “앞으로 약 48개 종류의 변형된 파워트레인 아키텍처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그나는 e-모터, 하이브리드 DCT, 인버터, 소프트웨어, e-펌프, 기어, 섀프트 등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대다수의 주요 아키텍처를 위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48V 및 광범위한 드라이브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마그나는 배출 저감을 모색 중인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를 위한 최고의 파트너로서 차량의 중량을 줄이는 데까지 도움이 되는 가장 방대한 경량 설계 및 소재 결합, 세계 최고의 다이캐스트 및 공기역학 부품을 포함한 대규모 설계, 제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마그나의 다이캐스팅 공정을 이용하면 부품 개수가 20% 줄어들고, 탄소섬유합성 서브프레임을 사용하면 중량을 34%까지 줄일 수 있다.

전기화와 관련 마그나는 최근 새로운 합작 투자 파트너인 HASCO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 내 폭스바겐 차량을 대상으로 마그나 최초의 고용량 e드라이브(eDrive) 시스템 생산 계약을 수주했다. 또 재규어 E-PACE 콤팩트 SUV와 BMW 5시리즈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생산에 착수했다. 이 밖에 재규어 I-PACE 배터리 전기차와 신형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마그나는 전기화에 필요한 모든 기본 요소를 갖췄다고 자평한다. 2009년 이미 무공해 전기 배터리 자동차를 위한 e드라이브 시스템 개발을 위해 포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심층적인 구동계 지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기술개발에 임해 단 2년 만에 생산차량에 해당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그나가 생각하는 차량 전기장치는 파워트레인 애플리케이션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전기장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차량의 모든 요소를 전기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BMW i8에 최초 적용된 스마트래치(Smartlatch)는 지난해 20만 개 이상이 생산되며 업계 최초의 완전 전자식 도어 래치로서 차량에 비할 데 없는 안전성과 기능, 자유로운 스타일링을 제공합니다. 그밖에도 시트, 액추에이터, 펌프 등 차량 전반에 걸친 수많은 다른 특징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1,000개사 조사

모빌리티의 미래 혁신은 어디서든 시작될 수 있기 때문에 마그나는 대학, 기술 지원 프로그램 단체, 신생 기업과 활발히 제휴를 맺고 있고, 이를 염두에 두고 시장에 대한 아이디어와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그나는 지난 한 해 동안만 1,000개 이상의 신생 기업을 조사해왔으며 현재 약 30개의 스타트업들이 개념 증명 단계(Proof of concept stage)에 진입해 있다. 신생 기업 및 해당 분야의 가장 유망한 기술을 한 자리에 모으는 기술 지원 프로그램 단체인 로켓스페이스(RocketSpace)와의 협력 프로그램도 론칭했다. 또 업계의 주요 트렌드를 파악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전문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자문위원회도 발족했다. 이 위원회는 자동차 기업 경영진, iPod 창시자, 신흥시장 전문가, 머신러닝 분야의 글로벌 리더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 마그나 직원 및 전 세계 신생 기업과 다양한 혁신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생체인식 및 심박수 센서 같은 의료 기술로 운전자의 건강과 각성도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의 개발, 차체 패널에 사용할 수 있는 항공우주급 알루미늄 개발, 군사용 등급의 레이더에 준하는 아이콘 레이더 시스템 개발 등이 이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마그나의 관계자는 “마그나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디트로이트 등 연관 지역에서도 인재 유치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효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뛰어난 입사지원자들이 전년대비 73% 증가했으며, 마그나에 입사를 희망하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은 156% 증가했습니다. 특히 글래스도어(Glassdoor), 51 Jobs, 자오핀(Zhaopin) 및 포브스(Forbes)는 마그나를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마그나는 케임브리지, MIT, 스탠포드, 워털루 대학교 등 여러 대학과 제휴를 맺고 있고 이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최고의 인재를 키우고 유치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마그나는 그저 다음에 찾아올 변화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혁신적인 전통, 독보적인 폭넓은 기능 및 완벽한 시스템 지식의 강점을 활용해 제품 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구성 요소를 개발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마그나의 미래형 모빌리티 기반이며 그 이상의 미래가 될 것이다. 디트로이트: 오토노미가 마그나와 함께 오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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