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협력 자동차로 자율주행차에 대한 신뢰 연구

조명을 이용한 보행자와의 의사소통

2019-02-01 온라인기사  /  편집부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율주행차의 대중화를 이끄는 핵심 요소로, 공감과 신뢰를 상정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보에 입각한 신뢰(informed trust)”를 연구하기 위한 S-클래스 기반의 “협력 자동차(Cooperative car)”는 전방향(360°) 조명 신호를 특징으로 한다. 자동차 지붕의 청록색 표시등은 자율주행 모드를 나타내며, 다음과 같은 정보를 제공한다.  
  • 연속 표시등은 차량이 이동 중이든 정지 중이든 자율주행 모드임을 나타낸다.
  • 느린 깜박임은 차량이 제동 중임을 의미한다. 
  • 빠른 깜박임은 차량이 곧 움직일 것임을 의미한다.
가변조명 표시 개념은 S-클래스 차량으로 테스트되고 있다. 


차의 앞 유리, 라디에이터 그릴, 전조등, 사이드미러, 창문 아래 부분에 있는 청록색 조명 스트라이프는 보행자와 다른 도로 사용자들에게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로 작동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자동차 지붕에 있는 짧은 점발광 띠는 다른 도로 사용자들에게 그들이 확인되었음을 알려준다. 이 과정에서, 차량의 경로와 같은 방향의 보행자 또는 자전거를 탄 사람만이 조명신호를 받게 된다. 그럼으로써 협력 자동차는 운전자와 보행자 간에 일어났을 자연스런 눈맞춤을 재현한다. 
협력 S-클래스 세단은 도로가에 있을 때도 여전히 작동 중임을 주변에 알린다. 차량 주위의 조명띠는 적절한 조명 신호를 보낸다. 사이드미러가 펴지는 동작은 사람이 일어나서 기지개를 펴는 것과 유사하다. 


보행자, 360도 청록색 신호 선호

360도 조명 신호는 보행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데 특히 중요하다. 이같은 사실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진델핑겐과 2018년 9월 문을 연 이멘딩겐 테스트 사이트에서 수행한 몇 가지 조명 연구에서 확인된 결과다. 이 연구는 보행자가 다양한 교통상황에서 신호가 다른 자율주행 차량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조사했다. 이를 통해 조명 신호가 자율주행 차량의 수용뿐만 아니라 보행자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사람들은 지금까지 운전자와 교감해왔던 상황에서 조명 신호를 원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도로를 건너고자 할 때 운전자와 눈을 맞추려고 한다.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에 있음을 조명 신호로 알리는 경우, 차량 탑승자가 교통상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보행자는 안심하고 길을 건넜다.
대다수의 연구 참가자들은 청록색 신호를 선호했으며, 또한 모든 참가자들은 360도 표시를  선호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AE 인터내셔널에서 수행하고 있는 자율주행 분야의 표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 이번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방향 신호 전달을 위해 지금까지 자동차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색인 청록색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통신수단으로서의 차체

메르세데스-벤츠는 협력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이번 연구 및 조명 신호에서 더 나아가, 이미 인간과 기계 사이의 “정보에 입각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장기 비전을 가지고 있다. 정보에 근거한 신뢰는 맹목적인 신뢰와 대조된다. 여기서 차량의 전체 외장은 전방향 통신을 위한 통신 매체가 된다. 고전적인 차체는 “디지털 외관(Digital Exterior)”으로 변신하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5년에 이미 F015 연구용 차량을 가지고 이 방향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 연구용 차량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통신 매체로 사용될 수 있는 디지털 그릴이다. 2016년 이 주제는 라스트-마일 화물 배달을 위한 배송용 드론을 결합한 전동 밴에 대한 연구인 비전 밴(Vision Van)에 의해 채택됐다. 이 콘셉트카는 전면과 후면에 디지털 LED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차량은 “차량 정지” 메시지로 뒤따르는 자동차에 경고할 수 있다. 2018년에는 온디멘드 방식과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이동성을 위한 비전 어바네틱(Vision URBANETIC) 콘셉트카가 이 설계를 더욱 발전시켰다. 
비전 어바네틱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전기차로 용도에 따라 차체(모듈) 교환이 가능하며, 차체의 “디지털 쉐도잉”을 통해 주변과 통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의 전방향 센서가 보행자를 감지하면 보행자의 그림자가 디지털 쉐도잉에 그려진다.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보행자는 자신이 감지되었음을 확신하고 행동할 수 있다.


비전 밴(Vision Van)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LED 매트릭스가 있어서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비전 어바네틱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전기차로 용도에 따라 차체(모듈) 교환이 가능하며,
차체의 “디지털 쉐도잉”을 통해 주변과 통신할 수 있다.

 
이러한 혁신을 바탕으로, 현재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 탑승자와 보행자에게 차량의 인식 및 후속 조치에 대한 동일 정보를 제공하는 또 다른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차량 탑승자는 또한 차량이 외부 세계와 통신하도록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차량의 코쿠닝 효과(Cocooning Effect)를 촉진하여 차량이 탑승자를 위한 보호공간으로 느끼게 한다.


다임러의 미래학자 알렉산더 만코브스키(Alexander Mankowsky)는 자동차가 의도하는 바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기반의 협력 자동차는 전방향 조명 신호를 특징으로 한다.
차량의 전체 외장은 통신 매체가 된다. 차량의 다양한 청록색 조명 신호는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행자와 주변 차량에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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