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MWC 2019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강조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혁신과 이니셔티브 발표
2019-02-25 온라인기사  / 편집부


 
다임러와 메르세데스-벤츠는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19에서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혁신과 이니셔티브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현재 다임러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체 가치사슬(Value Chain)의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그룹내 이니셔티브인 DigitalLife@Daimler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전략적 협업의 중요성에 주목한다. DigitalLife@Daimler는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형식을 개발하며 부서 간 중개자 역할을 함으로써 사내 모든 구성원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제공하는 기회를 십분 활용하여 변화를 도모한다. 

다임러는 MWC 2019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를 기반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플랫폼 ‘eXtollo’와 미래의 버스를 위한 이동성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혁신을 소개한다. 또한 지난 1월 CES 2019에서 전시한 바 있는 신형 CLA 쿠페(CLA Coupé)를 비롯해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EQC와 악트로스(Actros)를 전시한다. 
개막 첫날(25일), 디터 제체(Dieter Zetsche)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 겸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과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오후 5시부터 한 무대에 선다. 두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다임러 같은 영향력 있는 기업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성공적으로 유도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협력 모델과 미래 기술, 기업문화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디터 제체 회장은 “우리에게 디지털화는 0과 1 그 이상이다. 또한 사고방식(mindset)이다. 우리의 개방된 기업문화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신제품 등과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부이다”고 말했다. 

다임러는 전략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업무방식을 개방함에 따라 새로운 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임러는 구체적으로 글로벌 빅데이터 플랫폼인 eXtollo를 구축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 사례를 들고 있다. eXtollo는 자동차 회사들의 높은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및 데이터 플랫폼 애저를 기반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평가하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 분석은 차량 유지보수 및 개발에 사용된다.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임러 직원들이 어느 곳에 있든 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게 교환할 수 있도록 돕니다. 

다양성과 소통에 중점을 둔 부스 배치

홀 6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DigitalLife@Daimler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해 볼만한 전시품 중 하나는 MWC를 통해 유럽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CLA 쿠페와 메르세데스-벤츠 첫 양산형 SUV 전기차인 EQC이다. EQC 보드에는 최신 멀티미디어 시스템인 MBUX(Mercedes Benz User Experience)가 적용돼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CLA 쿠페의 표준 장비로서 혁신적인 운영체제(OS)를 탑재할 계획이다. CLA는 새로운 게임 앱도 갖추고 있다. 이 앱은 운전경험의 미래를 조기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이드미러 대신 사이드미러 카메라와 멀티미디어 콕핏을 갖춘 최초의 시리즈 트럭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트럭 신형 악트로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최적의 시야를 제공하는 사이드미러 카메라와 직관적으로 제어 가능한 실내 멀티미디어 콕핏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기능은 능동형 운전 보조(Active Drive Assist) 기술이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시리즈 생산에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새로운 능동형 운전 보조 기술은 자동으로 제동, 가속, 조향을 할 수 있다. 또한 이 장비에는 텔레매틱스 제공업체인 Fleetboard의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앱 포털(Mercedes-Benz Truck App Portal)이 포함돼 있다. Fleetboard Driver와 같은 앱은 멀티미디어 콕핏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 조작을 보다 쉽게 해준다. 


다임러는 부스 중앙에 “캠퍼스”라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위한 무대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eXtollo를 포함해 이 무대에서 공개된 많은 프로젝트가 새로운 형태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다임러는 일부 아직 성숙 단계에 이르지 못한 신제품과 기능들을 소개함으로써 파트너 및 고객과 초기 단계부터 대화를 시작한다. 
이번에 발표되고 논의될 혁신 기술은 다음과 같다. 

· DigitalLife Crowd Ideation Platform: 다임러 직원들은 이 사내 플랫폼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전과제의 일부로 제안할 수 있으며, 댓글을 달고 평가도 하고 심지어 가상화폐로 투자도 할 수 있다. 11만 5,000명 이상의 직원이 이미 등록을 마쳤다. 현재 이 이니셔티브는 다음 단계로 진입하여 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협업에 대한 투명성, 상호작용, 개방성이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 Digital travel companion for more road safety: 바르셀로나에서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Daimler Financial Services)는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로부터 생성되는 행동 및 개인 정보를 교통정보와 같은 실시간 데이터와 결합하는 앱의 개념증명(Proof-of-Concept, PoC)을 처음으로 발표한다. 이 앱은 디지털 여행 동반자로서 장거리 자동차 여행 중에 운전자에게 맞춤정보를 제공한다. 이 앱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에 추가되며 이미 표준으로 설치되어 있다. 하나의 앱으로서 브랜드와 차량 모델에 상관없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의 어시스트는 운전자의 일반적인 피로 징후와 주의력 저하를 감지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운전자에게 알린다. 또한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주행 특성 및 핸들 움직임을 평가하고 졸음운전을 시각 및 청각적으로 경고한다. 주의 어시스트는 80~180 km/h의 속도 범위에서 작동한다.

· Customer Journey Bus: 다임러 버스(Daimler Buses)는 Innovation Lab Mobility Solutions에서 선정한 시나리오를 활용해 버스 승객의 여행 경험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여준다. Mobility Solutions에서 다임러 버스는 스타트업 및 다른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MWC에서 이 연구소는 미래의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이라는 발표를 한다. 이는 스마트하고 유연한 여행 일정으로 시작하여 여행 중 몰입형 게임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버스 창에 실시간 정보를 포함한 대화형 관광으로 확장된다. 

캠퍼스 부스에 나온 스타트업들은 행사 기간 내내 “DigitalLife TechTalks”를 진행한다. 매일 3~4개의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도시 이동성, 사내 벤처, 피트니스&헬스, 포뮬러 1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한다. 다임러는 TechTalks의 일환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용 앱인 팩트리스(pacTris)와 같은 기능을 발표할 예정이다. 팩트리스는 디지털 적재 보조 앱으로 쇼핑 중이라도 제품과 포장이 트렁크에 맞게 잘 선택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팩트리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새로운 기능으로 통합되고 있다.

두 개의 부스, 하나의 목표: MWC와 4YFN

MWC 부대행사로 “4YFN”(Four Years From Now)이라는 스타트업 페어가 개최된다. 말 그대로 지금부터 4년 뒤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을 위한 전시회이다. 여기서 성공한 스타트업은 MWC 본 무대로 진출할 수 있다. DigitalLife@Daimler는 이번에도 4YFN 부스에 참여한다. 

DigitalLife@Daimler란

다임러는 수년 전부터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디지털화에 투자해왔다. 다임러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5C 전략을 통해 모든 글로벌 사업부를 강화할 계획이다. 5C 전략은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CORE), 미래의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고(CASE), 기업 문화를 적용하고(CULTURE), 사업부제 구조를 채택하는(COMPANY) 것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 고객(CUSTOMERS)을 5C 전략의 가장 중심에 두고 있다. 다임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업 전략의 핵심 요소로 삼고 있다. 특히 DigitalLife@Daimler를 통해 다임러의 모든 사업부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통합 및 사업부 협력(cross-divisional) 접근방식으로 디지털 이슈를 풀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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