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20 Post-Corona Automotive Trend
코로나19 이후 톱20 자동차 트렌드
2020년 11월호 지면기사  /  글|사완트 싱(Sarwant Singh) 매니징 파트너, Frost & Sullivan



코로나19로 자동차 산업은 연간 전망은 말할 것도 없고 거의 모든 부분에서 궤도이탈을 했다. 하지만 이것은 자동차 회사들이 향후 10년 내에 그들의 미래를 형성할 가장 영향력 있는 아이디어와 트렌드에 관심을 갖고 이에 대응할 예상치 못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사완트 싱이 코로나19 이후의 톱20 자동차 트렌드를 꼽았다. 

글|사완트 싱(Sarwant Singh) 매니징 파트너, Frost & Sullivan






대개 한 해 시작을 다가오는 해의 주요 자동차 트렌드를 종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올해는 아니었다. 코로나19는 2020년 초의 모든 예측을 완전히 뒤집었다. 지난 몇 달 동안,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의 우리 팀은 팬데믹이 모빌리티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고 해부하는 일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많은 토론을 나눴고(유행성 전염병이든 아니든 간에), 코로나19로 정의된 올해와 그 이후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형성할 상위 20개 트렌드를 선별했다. 


1 석유의 ‘마력’에서 ‘컴퓨팅 파워’로 전환 
코로나 이후 데이터 서비스화(Data-as-a-Service)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차별화 전략에서 폭발된 이 핵심적인 변화는 ‘마력’이란 데이터를 ‘컴퓨팅 파워’로 이동시키고 있다. 독일과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마력에 계속 집중하는 것은 이런 자동차의 새로운 디지털 아키텍처 요구조건과 맞지 않게 될 수 있다.


2 레벨 2.5의 지속
코로나는 자동차 회사들이 레벨 2에서 레벨 4로 도약하려는 계획을 무산시켰다. 카 메이커는 두 가지 다른 접근법을 고려하고 있다. 하나는 카메라 기반 기술을 결합해 레벨 5로 밀고 나가는 테슬라식 전략이고, 다른 하나는 레벨 4로 올라가기 전 레벨 2.5를 지속하는 ‘신중한 진행(proceed-with-caution)’ 전략이다. 끊임없는 개발과 보급(eternal development vs deployment)에 대한 논쟁도 있다. 개인적으로 ‘개발’보다는 ‘보급’이 자율주행의 승자를 좌우할 것이고, 중국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COVID-19로 인해 자동차 산업이 당면한 주요 과제


3 플릿 마켓의 위기
일반적으로 플릿 마켓은 경기 침체기에 항상 이익을 얻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 허츠(Hertz)의 붕괴는 플릿 마켓 하락의 징후다. 차량 수당은 기업에 의해 삭감돼 수익성 있는 기업 플릿 마켓, 특히 프리미엄 부문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 희망의 희미한 빛은 개인 리스 성장의 형태로 올 것이다.


4 구독 서비스의 성장
개인적으로 구독 서비스에 대해 항상 낙관적인 전망을 해왔으며, 이는 선진국 외 개발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 또 여기서 두 가지 주요 변화가 예상된다. 하나는 프리미엄 부문에서 볼륨 부문 제품으로의 이동, 다른 하나는 주로 도시 기반 모델에서 범국가 기반 모델로의 전환이다.


5 Z세대를 구매자로 
자동차 회사에게 Z세대는 큰 고객이 될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인구가 젊은 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국가와 훨씬 더 어린 나이에 자동차 소유가 발생하는 미국에서 두드러질 것이다. 카 메이커는 차별화된 Z세대 중심 전략을 만들 것이며, 커넥티드 기술이 뒷받침하는 특수 모델로 Z세대 고객에게 어필할 것이다.  


6 헤테로지니어스 사회의 고객
코로나19 이후, 연령, 성별, 소득, 심지어 정치적 노선에 따른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다. 이것은 자동차와 고객 모두를 세분화해야하는 자동차 회사에게 심각한 도전이 될 수 있다. 진정한 도전은 더 많은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더 심화된 개인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좋은 소식은 새로운 디지털 IoT 솔루션이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자동차 회사는 본질적인 ‘고객 혁신’ 작업을 수행해 차량 수명주기 관리 전반에 걸쳐 개인화된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만들 것이다.


7 근무와 통근의 미래
우리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에서 우리의 성, 즉 집에서 일하는 것으로 전환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출퇴근 거리가 줄고, 주로 출퇴근을 위해 사용하던 자동차의 역할이 주말, 이브닝 트립, 단거리 드라이브로 전환될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직장 출퇴근에서 기인하는 긴 주행거리에 크게 의존하는 자동차 회사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통근거리 감소의 또 다른 결과는 애프터 마켓 판매 감소로 느껴질 것이다.


8 럭셔리 디지털 경험 강화 
럭셔리 카 판매는 단기적으로 30~35% 감소한 후 중장기적으로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점에서 럭셔리는 ‘디지털’ 경험을 두드러지게 나타내며 스스로를 재창조할 것이다.


9 웰빙센터가 되는 차
빌트인, 구매, 빔인 기능은 자동차를 건강, 웰니스, 웰빙센터(HWW)로 전환한다. 차량 내 공기를 정화하는 장치 및 오존 발생기와 같은 새로운 HWW 기능과 셀프 클리닝 카(self-cleaning car)의 표면은 차량의 표준 제품이 될 것이다.


10 커넥티드 리빙 솔루션
자동차는 커넥티드 리빙 솔루션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5G를 출시할 때 음성인식, 개인비서 등이 결합되면 차 대 집, 차 대 차, 차 대 모든 것을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추운 겨울밤에 운전을 해 집으로 돌아갈 때 가정의 온도를 27도로 맞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 


11 마켓플레이스
미래에는 루트 모빌리티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것을 자동차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기술을 활성화하면 차가 마켓플레이스로 전환돼 소비자들은 단순한 자동차의 편안함과 편리함에서 벗어나 정품 구매, 서비스 구매, 통행료 지불, 주문형 기능(FoD) 획득 등 말 그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된다.


12 커넥티드 카 IoT 플랫폼
폰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운영체제가 자동차의 표준이 되는 것을 볼 것이다. 이것이 앞으로 차별화를 이루는 핵심방법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고급차에서 현재 40가지 미만인 커넥티드 기능은 2025년까지 신흥 및 선진시장 전반의 소비자에게 100개 이상의 커넥티드 카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13 두 가지 속도의 세계경제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판매는 유럽과 인도보다 중국과 미국에서 훨씬 더 빨리 회복될 것이다. 2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중국 자동차 산업은 실제로 4~5월에 성장했다. 러시아와 동유럽에서 새로운 성장의 핫스팟이 등장할 수도 있다.


COVID-19 자동차 산업의 성장 영향 평가


14 린 프로덕트 개발 전략의 상승, 공급망의 다양화
코로나 위기는,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부품 공급업체에 대한 자동차 산업의 과의존을 부각시켰다. 자동차 회사들이 밸류체인을 되찾으면서 신제품 개발을 위해 재사용되고 공유된 부품을 평가할 것이다. 또한 자동차 회사들이 트림, 변형, 파워트레인의 수를 줄이고 통합을 늘릴 것이다. 공급망 다변화는 인도나 멕시코와 같은 국가에게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한편 브렉시트를 비롯한 보호무역주의 경제정책은 향후 오프쇼어링보다는 온쇼어링을 선호하게 할 것이다.


15 가속을 위한 새로운 협업 비즈니스
파트너십/협력 접근법을 통해 알게 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확산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회사들은 폭스바겐이 한 것처럼 충전 포인트 회사가 될 것이다. 또 다른 예는, 전기차를 제조하기 위한 전용 플랫폼 및 차량 아키텍처의 필요성과 관련이 있다. 이니셔티브에는 점점 더 많은 라이센스 모델, 크루즈, 혼다와 GM의 협력과 같은 것이 포함될 것이다.


16 온라인 붐
우리는 이미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패러다임 전환 중에 있다. 자동차 관련 서비스 뿐 아니라 신차 및 중고차 판매도 플랫폼/디지털 기반이 될 것이다. 자동차의 다운스트림 기능도 빠른 디지털 전환을 경험하기 때문에 OEM들은 디지털 리테일 전략을 재설계하고 있다. 


17 월렛 점유율 증가
자동차 회사들은 하드웨어, 즉 쇠덩어리 판매에 초점을 맞추는 것 외에 차량의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걸쳐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치창출, 보유 및 향상을 추구하면서 커넥티드 플랫폼, 개인화된 제품 및 FoD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18 제로 혁신
코로나19는 카 메이커의 비전제로(Vision Zero) 이니셔티브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자동차 회사들은 탄소중립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사망 제로, 배출가스 제로 차량 개발을 매우 훌륭히 수행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Design to Dismantle’ 원칙인 사용과 재사용을 디자인 단계 자체에 통합하는 것이다. 이 순환경제의 실천은 ‘이노베이션 투 제로(Innovating to Zero)’로의 전환으로 갈 것이다. 


19 해치백의 귀환 
우리는 세컨드 카로서 폭스바겐 골프가 보여주듯 해치백의 귀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SUV와 크로스오버가 지난 10년 동안 지배적인 차체 스타일이었다면, 다음 10년은 코로나19에 의해 구동되는 새로운 차체 스타일의 출현, 제2의 차종으로의 전환 또는 성장하는 Z세대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세대의 박스형, 모놀리식 모델의 데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20 중고차 시장의 재탄생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환경에서 중고차 시장은 강하게 살아날 것이다. 중고차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브이룸(Vroom)을 주목] 중고차 경매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고차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모델은 큰 변화가 예상된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이미 중고차 판매가 향후 3~5년 간 온라인으로 이동될 가능성과 6가지 플랫폼을 확인했다.


코로나19로 자동차 산업은 연간 전망은 말할 것도 없고 궤도를 이탈했다. 하지만 이것은 자동차 회사들이 향후 10년 안에 그들의 미래를 형성할 가장 영향력 있는 아이디어와 트렌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예상치 못한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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