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개화시킬 `텔레매틱스`
연비ㆍ안전ㆍ편의 개선… 브랜드 차별의 키
2009년 12월호 지면기사  / 


제조사들의 이익

텔레매틱스 기술 진보는 제조사들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고 미래의 새로운 모델들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가능케 할 것이다.  
연비효율 증대
새 CAFE 규제는 자동차들에게 2016년까지 35.5 mpg 달성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파워트레인 개발은 현재 텔레매틱스보다 우선된다. 하지만 OEM들은 텔레매틱스가 제공될 때의 파워트레인 기술의 잠재성에 대해서도 생각해야만 한다. 텔레매틱스를 통해 차는 보다 높은 연료효율, 배출가스 저감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텔레매틱스 기술은 GPS나, ADAS (Advanced Driver Assist System) 등의 다양한 기술과 결합돼 그린 라우팅(Green Routing), 기어 최적화(Gear Optimi-zation), 하이브리드 카의 엔진 최적화(Engine Input/Output Configuring for Hybrid) 등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기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이브리드 카의 시스템은 GPS와 전자지도를 이용해 도로의 굴곡, 경사 변화에 사전 대응해 차량이 오르막길에 진입할 때 배터리 출력을 최대화하거나 내리막길에서 충전 모드로 변환해 배터리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다. 이같은 기능은 결과적으로 차의 연료 소모와 배출을 최소화하게 된다. 유사하게 일반적인 내연기관차에서는 도로 상황에 최적화된 기어를 자동으로 선택해 연비를 높이게 된다.   

무선통신 기술과 서비스 확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텔레매틱스는 필요할 때 이용하는 서비스에서 언제나 사용하게 되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3, 4세대 이동통신과 모바일 브로드밴드는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들을 가능케 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특히 비디오 콘텐츠나 많은 양의 스트리밍이 요구되는 코어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등의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차내에서 이용함으로써 많은 편익을 얻게 될 것이다. 이같은 서비스의 핵심이 되는 무선통신 기술은 또한 안전과 보안 서비스를 강력히 지원하고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이다.
미래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은 소비자가 그들의 집이나 사무실의 컴퓨터를 통해 그들의 차에 접속해 데이터를 확인하거나, 내리고 올려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다. 차에서 사무실의 불을 켜거나 집의 각종 가전기기를 동작시킬 수도 있다.
차는 또 거리의 카메라와 무선으로 연결될 수 있어 운전자나 탑승자가 실시간으로 도로, 특히 교차로 등의 상황을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이처럼 텔레매틱스 시스템은 실시간 도로 데이터를 차와 노변 인프라 간 전송을 통해 활용케 함으로써 차량과 도로에서의 안전과 편의성을 증대시킬 것이다.
텔레매틱스 솔루션은 셀룰러, Wi-Fi, 위성 등의 수많은 통신기술이 소개되면서 가용성, 비용, 속도에 기반해 가장 최적화된 통신 수단을 자동적으로 찾을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 지원에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차량이 Wi-Fi 존에 들어갔을 때, 기기는 이를 인식하고 자동적으로 모드를 바꿔야만 하고, 또 지역을 벗어나면 다시 셀룰러 모드로 돌아와야 한다. 이런 식으로 서비스 비용은 최소화될 수 있다.
이미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같은 서비스를 목표로 텔레매틱스 회사들과 함께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나서고 있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점차 그들의 차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매일매일 이용하며 편의성을 알아가고 있다. 텔레매틱스 적용은 갈수록 증대될 것이다.
기술로 열리는 새 시장

모바일폰과 대시보드의 연결
모바일폰은 일반적으로 자동차에서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기에 불편하고 안전하지 못한 기기로 보였다. 그러나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음성 인터페이스를 갖춘 스마트폰이 온보드 텔레매틱스 유닛과 가까운 시일 내에 통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비게이션과 카메라 기반의 비전 시스템들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장착 가속화를 고려해 볼 때 차량의 HMI로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LBS), 순차적 방향 안내(turn by turn) 내비게이션 등으로 스마트폰이 활용될 가능성은 크다. 더 나아가면 모바일폰은 주차 공간을 찾는다거나 심지어 다른 차의 내비게이션 경로를 활용하게 될 것이다.
다만 이같은 가능성은 높은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3세대 또는 4세대 차량 네트워크가 실현되기 전까지는 힘들 것이다.
지난해 미국의 전체 모바일폰 가입자 중 4%가 LBS 서비스에 가입했다. 2015년까지는 18%인 5,410만 명이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서 70%는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70%가 모바일폰과 온보드 유닛 통합의 잠재적 수요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자동차 메이커들과 파트너들은 이동통신사가 폰에 GPS 기능 장착을 늘리고, 차내 HMI와 연결해 LBS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차내 기기를 이용할 때 카 메이커와 이동통신 사업자 간 LBS 수익이 분배되는 것이다.

차내 모바일 광고
모바일 광고와 같은 새로운 기술은 자동차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 여기에는 두 가지 형태의 광고가 있는데, 하나는 콘텐츠 스폰서(Sponsored Content)고 다른 하나는 ‘서비스 광고(advertisement-supported service)’이다(그림 1 참조). 콘텐츠 스폰서는 교통, 날씨, 뉴스 등의 콘텐츠 제공사에게 스폰을 받는 것인데, 예를 들어 “교통 정보 제공에 ‘Inrix’ 였습니다”, “날씨 정보 제공에 ‘맥도날드’였습니다” 식이 되는 것이다.
서비스 광고는 메이커가 외식 프랜차이즈, 월 마트 등의 유통점, 시네마 체인 등으로부터 광고를 유치해 차내에서 그들의 상품 등에 대한 광고물을 노출시키는 형태다. 예를 들어 차가 맥도날드 체인점 주변을 지나면 맥도날드의 제품, 할인 이벤트 등에 대한 광고물이 뜨고 필요에 따라서는 바로 경로를 안내하는 식이다. 
GM, 토요타와 같은 볼륨이 큰 회사들은 이들 회사들로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파트너십은 소비자들의 성향 평가, 서비스 제공 등에 따라 적절한 매칭이 필요하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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