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논쟁할 여유 없다
한국교통연구원 황기연 원장
2010년 06월호 지면기사  / 한국교통연구원 황기연 원장

“세계정책 동향을 감안할 때 전기차에 대해 논쟁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FTA 시대에선 해외에서 국내로 수입된 전기차에 대해 차별된 과세, 혜택을 부여할 수 없는 만큼 전기차 기술개발과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


Q.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어떤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지.

A. 현재 세계 각국은 그린카 시장 확보를 위해 국가의 총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 선점은 이 중심에 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전기차산업 활성화”대책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KOTI)의 경우엔 과거에는 친환경 차량 관련 업무영역이 정부 부처의 업무 특성을 토대로 추진되었기 때문에 주로 자동차 안전 등 한정된 분야에서 정책지원을 했습니다. 지식경제부가 연구개발분야, 환경부가 보급 분야, 국토해양부가 차량안전 분야에서 각각 정책 지원을 했고 본원은 국토부를 지원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산 저속전기차(NEV)가 외국에 수출돼 도로운행이 가능한데 반해 정작 국내에서는 등록조차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기차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후 본원에“전기차연구센터”를설립해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차량에 대한 다양한 정책 개발은 물론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R&D 연구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다행히 저속전기차는 도로주행에 필요한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도로 주행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수년 내에 도시형 전기차인 현대·기아자동차의 i10 EV가 출시돼 우리나라의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입니다. 본원은 향후에도 국내의 한국전기차산업협회, 그린카전략포럼 등과 공조하면서 산업계는 물론 해외의 주요 연구기관과의 교류 등을 통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정책을 개발할 것이며, 전기차 보급 증대를 위한 자동차 관련 세제 개편, 교통
정책과의 연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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