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시 스크린, 터미널 모드로 폰 아바타 되나?
노키아의 미러링
2010년 10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han@autoelectronics.co.kr>

사람들은 더 이상 차내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CD나 USB를 카오디오에 꼽고 음악을 듣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연결해 저장된 음악을 꺼내거나 인터넷 라디오를 연결해 듣는다. 이번 귀성길에 일부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했고 심지어 노변 교통 카메라 영상을 바로 연결해 보기도 했다. 갈수록 스마트폰의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가 차내에서도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다음 단계의 모바일폰과 자동차의 결합은 어떤 모습일까? 하나의 옵션 중에는 모바일폰, 내비게이션 등 모바일 기기와 자동차 전자 제어 장치의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추진하는 단체인 CE4A(Consumer Electronics for Automotive)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키아가 개발 중인 ‘터미널 모드(Terminal Mode)’란 기술이 있다. 터미널 모드는 모바일 기기와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결하는 기술로, CE4A 기준을 만족한다.
노키아의 야망

노키아의 터미널 모드는 영화 아바타(Avatar, 2009) 컨셉에 비유할 수 있다. 영화에서 인류는 판도라 행성의 토착민 나비(Na’vi) 족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통해 원격 조종하는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만든다. 인간은 아바타란 ‘껍데기’를 쓰고   나비족이 돼 원하는 바를 이루려 한다. 터미널 모드는 인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비해 월등한 성능, 연결성, 지속성, 콘텐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의 사용을  차량 대시보드의 스크린을 빌려 운전자에게 안전한 방식으로   제공하려 한다.
 
노키아 터미널 모드의 핵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쪾 터미널 모드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와 차량 사이의 통합 표준이다.
쪾 터미널 모드를 통해 모바일 기기의 스크린은 헤드유닛 스크린에 복제된다. 폰에서의 서비스 이용, 애플리케이션 구동 등은 헤드유닛과 동기화 된다. 반대로 모바일 기기와 차가 양방향 통신을 하므로 헤드유닛에서 폰 제어도 가능하다.
쪾 터미널 모드는 인터페이스를 동기화하는 가상 네트워크 컴퓨팅(Virtual Network Computing, VNC), 오디오 전송에 대한 실시간 전송 프로토콜(Real Time Protocol, RTP)과 단거리 무선통신 블루투스(BlueTooth, BT), 서비스 교섭을 위한 범용 플러그 앤 플레이(Universal Plug and Play, UPnP) 등의 세 가지 기본 프로토콜로 구성된다주1) 주2).
쪾 터미널 모드는 인터페이스에 대한 자동차 메이커들의 최대 요구사항인 운전부주의 유발을 억제할 수 있는 프로세스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쪾 터미널 모드는 노키아의 심비안(Symbian)과 미고(MeeGo)부터 적용되고, 2011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노키아 폰이 지원한다. 또한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 모든 타입의 기기와 서비스에도 적용된다주3) 주4).
쪾 자동차 산업 내에서도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노키아와 CE4A는 올 연말 ‘터미널 모드 인더스트리 컨소시엄’을 발족한다. 내년에 출시될 터미널 모드 디바이스는 자동차에서 일부 보조적 기능만 수행하는 애프터 마켓용일 것이지만, 2012년부터는 완전한 차량 통합 시스템이 될 것이다.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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