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신 세이키와 아이신 AW는 스티어링 휠 위에 부착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동자와 눈꺼풀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인식해 운전자에게 졸음운전을 경고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졸음운전 방지 시스템은 안면인식 카메라와 함께 운전석 시트에 내장된 센서로 운전자의 호흡리듬과 심박동수, 신체 움직임을 파악해 졸음 여부를 판단한다.
아이신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이 시스템은 렉서스와 같은 고급 세단을 중심으로 일부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토요타와 공동개발한 내비매틱(NAVI-MATIC) 시스템은 내비게이션의 맵이 지닌 도로의 각종 마커 정보, 굴곡과 경사도 데이터, 그리고 후방 카메라로 인식한 마커 정보를 매칭시킨 정밀 위치파악 기술(High Accuracy Location  Technology)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연계해 안전하고 연비 효율적 운행을 돕는다. 내비매틱은 정확도 높은 도로 정보를 기반으로 기어 변속, 서스펜션, 브레이크 제어를 보조해 주행 안정성, 효율성, 편의성을 증대시킨다.
예를 들어 톨게이트를 전후로 도로에 합류하거나 빠져나갈 때에 정밀 위치파악 기술을 이용해 기어를 높이거나 낮춰 가감속을 조절한다. 급 커브길이 다가오면 맵 데이터에 기반해 진입 시 자동으로 기어 변속을 억제하거나 기어를 낮춰 가속을 부드럽게 한다. 또 이에 맞춰 서스펜션을 최적화시킨다. 자동차는 도로의 요철을 센싱해 기억했다가 다시 이곳을 지날 때 자동으로 서스펜션을 최적화시킨다.   
아이신의 담당자는 “현재 한국에서는 완벽한 디지털 맵이 없어 이같은 솔루션을 적용할 수 없다. 아이신의 내비게이션 사업은 한국 기업들과 연결되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 메이커들과 아시아 시장에서 로컬라이징에 적극 나서고 있는 아우디의 차량을 통해 공급되기도 할 것”이라며 “아우디의 최신 A8의 MMI 3G는 현재 시스템 스펙을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