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美4개 대학과 손잡아
깊이 더하는 도시화 대응 기술
2011년 02월호 지면기사  / 글 | 양은정 기자 (ejbbong000@naver.com)

라스베거스 CES에서 아우디의 루퍼트 스태들러 회장(Rupert Stadler)은 “아우디는 미국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론칭하며 메가시티에 완벽히 대응하는 이동성 제공을 목표하고 있다”며 “이 목표는 다양한 운전자의 성향과 이동성을 파악하고 도시 환경에 대응시킨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아우디의 모델들은 도로 위의 어떠한 상황에서도 운전자들이 쉽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이동성 연구에 적극적인 폭스바겐 그룹과 아우디는 미국에서 전자연구실험실(Electronics Research Laboratory, ERL)을 통해 다양한 산학연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무인주행, 배출 저감 및 모니터링, 다이내믹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다수의 미래 기술개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ERL은 서던 캘리포니아, 버클리, 샌디에이고, 미시간 수송연구대학(University of Michigan Transportation Research Institute, UMTRI) 등 4개 대학과 함께 3년 간 진행될 “어반 인텔리전트 어시스트(Audi Urban Intelligent Assist)”란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Urban Intelligent Assist
어반 인텔리전트 어시스트는 커넥티드 카 구현을 통해 운전자 지원(driver assist)과 주변 드라이빙 환경에 대해 더욱 정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차세대 전자 인프라 구축을 목표한다. 아우디가 4개 대학에 대략의 목표를 제시하며 공동연구를 제안했고, 이후 대학들이 명확한 과제를 제시하며 진행되고 있다. 
먼저 UMTRI가 주도할 “도시 사고분석(Audi Urban Crash Analysis)” 프로젝트는 도심의 사고 다발 지역을 찾아내는 등의 사고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연구로, 도심 주행에서 어떤 요소가 운전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사고율을 높이는지, 또 운전자에 따라 위험도의 차이는 얼마나 달라지는 지 등을 알아내 사고 시나리오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우디는 이같은 정보를 내비게이션 시스템 디자인에 반영해 사고위험 요소를 제거할 방침이다.
버클리 대학의 PATH(Partners for Advanced Transportation TecHnology)가 진행하는 “도시 진단(Audi Urban Diag-nostic)” 프로젝트는 어반 인텔리전트 어시스트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소스로부터 실시간 도시 데이터와 과거의 주요 데이터를 종합하는데 주력한다. 데이터에는 교통량과 신호등 등 교통제어 정보처럼 특별한 차량의 온보드 센서로부터 지역 차량과 보행자 정보뿐만 아니라 주차 수용능력, 스포츠 이벤트 등의 도시 이벤트 관련 정보들을 수집된다. 또 이를 바탕으로 현재로부터 도시의 15~60분 이후의 상황 예측 시스템이 개발된다. 
샌디에이고 대학이 진행하는 “운전자 진단(Audi Driver Diagnostics)” 프로젝트는 운전자 각각의 니즈에 최적화 될 수 있는 도시 운전 경험 제공을 목표하며 운전자, 남녀별 선호도, 성향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연구의 주요 질문은 어떤 요소가 도시 이동성의 방해요인이고 운전자의 스트레스 원인인지를 규명하는 것과 운전자의 쾌적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운행을 보조하기 위해 어떤 매트릭스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샌디에이고 대학 지능형안전자동차 연구소의 모한 트리베티(Mohan Trivedi) 이사는 “우리는 언제나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대한 종합적 접근 방식의 연구 필요성을 느껴왔다”며 “USC, 버클리, 아우디 등과의 협력을 통해 캘리포니아는 물론 전 세계 도시의 운전자 관련 안전 전문가들을 끌어 모을 수 있게 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USC는 “어반 어시스턴스(Audi Urban Assistance)”와  어반 내비게이션(Audi Urban Navigatio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샌디에이고 대학, 버클리 대학의 PATH와 공동 진행하는 “어반 어시스턴스”는 운전자에 대해 적절한 도시 정보를 불러오는 데 있어 정보의 과부하, 스트레스 등을 최소화해 운전부하를 야기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 연구는 예를 들어 교차로에서의 차량이나 보행자 감지, 목적지 주변의 주차 공간, 이동 루트와 관련한 전용차선, 좌회전 금지, 주차 공간과 같은 교통 룰 등 주요 정보 제공을 결정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어반 내비게이션”은 하루 동안의 도시 교통량이 어떻게 될 지를 예측하기 위해 온오프 보드의 다양한 도시 정보를 활용하고 이를 운전자 진단 정보와 결합해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한다. USC의 첨단교통기술 연구소의 페트로스 이오뉴(Petros Ioannou) 교수는 “도시 환경에서의 운전은 갈수록 증대되는 교통체증 문제로 이동성, 안전, 안락함이 저하되고 있다”며 “신기술과 아이디어는 차량을 도시 환경과 소통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RL의 버커르트 훈케(Burkhard Huhnke) 박사는 “기술들은 운전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도시가 지닌 문제에 대응하도록 해줄 것”이라며 “아우디는 이 프로젝트가 미래 도시에서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즐거운 이동성을 위한 혁신적 컨셉 창조에 매우 중요한 통찰력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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