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ways On, LTE 커넥티드 카
2011년 08월호 지면기사  / 글│양 은 정 기자 <ejbbong000@naver.com>



LTE를 기대하는 IT

「한 가족이, 네트워크에 접속해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이용을 가능케 하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를 타고 외출한다. 아빠가 키리스 엔트리(keyless entry)로 차문을 열고 탑승하자 차가 스스로 현재 차량 유지관리 정보를 말해주고 가능한 서비스 일정을 대시보드에 디스플레이한다. 토요일로 예약했다. 막내는 차에 올라타자마자 VOD 서비스에서 만화영화를 구매하려다 엄마가 제지하자 집 TV에 저장된 콘텐츠를 불러와 본다. 큰 아이는 벌써 온라인 게임에 접속해 새 아이템을 구매했다. 조수석에 앉은 엄마는 아빠가 레스토랑 근처의 주차공간을 검색해 예약하는 동안 집에서 보던 홈쇼핑 채널을 켠다. 홈쇼핑 메뉴에는 그녀의 취향에 매칭된 아이템들이 자동적으로 디스플레이 됐다.」
초고속 모바일 네트워크가 차에 연결되면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까? 다양한 산업에서 몇몇 혁신적인 기업들은 일찌감치 자동차의 미래와 관련해 이같은 질문을 던졌다. 통신 솔루션 기업 알카텔 루슨트 역시 이런 생각을 지닌 회사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자동차에서 선루프나, 가죽 시트와 같은 옵션이 아닌, 반드시 가져가야할 사양으로 커넥티비티가 요구될 것이고 이것이 운전자와 승객에서 새로운 자동차 문화와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알카텔 루슨트는 초고속, 광대역 커넥티비티, 4세대 LTE 시대의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또 비즈니스와 기술 장벽을 극복해 대중화시키기 위해선 매우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에 2009년부터 ‘ng커넥트 프로그램’이란 글로벌 기업 협력 프로그램을 가동시켰다. 그리고 서둘러 시장조사 작업을 수행해 자동차 부문에서 ‘LTE 커넥티드 카 서비스’ 컨셉을 창조했다. 
LTE 커넥티드 카는 소비자들이 음성명령이나 손가락 터치로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고 엔터테인먼트, 인포테인먼트, 진단,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다. 컨셉에서 자동차의 기능은 완벽하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온라인화 된다. LTE 커넥티드 카는 초고속 광대역망을 통해 네트워크에 올웨이즈 온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콘텐츠 관리, 위치기반 서비스·보안·인증·빌링 등 밸류애드 에셋, 차량의 혁신적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기반해 잠재적인 신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한다. 

포드, 혼다 차주에 어필

2009년 8월 알카텔 루슨트 마켓 어드벤티지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LTE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대한 수요 조사를 펼쳤다. 조사의 핵심은 LTE 커넥티드 카 컨셉의 어필도, 개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흥미도,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지불 용의를 밝히는 것이었다. 결과는, 소비자들은 사용하기 쉬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기꺼이 소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돈을 지불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LTE 커넥티드 카는 35세 이하에 크게 어필했다. 



고객은 얼마나 돈을 지불할 것인가? 먼저 답변자들의 대다수는 월별로 모바일 사용료가 추가되는 상품이나 번들 요금에 비해 스탠드얼론(stand-alone) 요금제를 선호했다. 평균 65.54달러를 지불할 수 있다고 했다. 35세 이하는 약 70달러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카텔-루슨트는 LTE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크게 5가지로 분류했는데 이들 기능 중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들은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Argumented GPS)과 유지관리 솔루션(Maintenance Tracking)에 기꺼이 지갑을 열겠다고 했다. 선호순으로 나열하면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월 6.98달러), 유지관리 솔루션(월 4.98달러), 첨단 음성기능(4.98달러), 최적의 연비루트 등 환경영향 분석 솔루션(4.97달러), 무선 인터넷 접속과 WiFi 이용(9.97달러)이다.
초기 LTE 커넥티드 카 서비스 시장의 주요 고객은 현재 WiFi를 많이 이용하는 비즈니스 트래블러들과 얼리어댑터들이 될 것이다. 한편 LTE 커넥티드 카에 대한 관심도는 현재 소유한 차의 브랜드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났는데, 특히 혼다와 포드 차주들이 LTE 커넥티드 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역할 분담 

LTE 커넥티드 카 프로젝트에는 최근 가세한 하만을 비롯해 알카텔 루슨트, 토요타, 폭스바겐, 삼성전자, QNX, 애틀란틱 레코드, 커넥트2미디어,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게임스트리머, 쿄세라, 4DK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체 ng커넥트 프로그램 참여사는 2년 동안 60개 사가 넘었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LTE 커넥티드 카의 첫 번째 플랫폼은 하이브리드 카인 프리어스였다. 두 번째 플랫폼은 지난해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며 중국에서 공개된 폭스바겐 투란이었다. 프리어스를 예로 들면 알카텔-루슨트는 LTE 라디오와 첨단 안테나 기술로 차량의 커넥티비티를 지원했다. 멀티스크린 비디오 솔루션은 스트리밍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을 4개 스크린에 동시에 제공하게 한다. LTE 커넥티드 카 시스템 아키텍처는 네트워크 내에서 지능적인 컴퓨팅 능력을 불어넣는다. 알카텔 루슨트의 벨 연구소는 스마트 안테나와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MiMo와 OFDM과 같은 핵심적 표준을 개발했다.
첨비(chumby)는 유력 미디어 파트너들과 관계된 뉴스, 소셜 네트워크, 비디오, 음악,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1,5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했다. 인터넷 라디오, e카드, 사진 공유 등과 같이 소비자들이 재생산할 수 있는 콘텐츠들도 제공했다.
카빌리온(Kabillion)은 고품질의 키즈 VoD 서비스를 LTE 커넥티드 카에 제공했다. 카빌리온의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포털은 개인 아바타를 생성해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제공했다. 아틀란틱 레코드(Atlantic Record)는 아티스트, 뮤직에 대한 팬베이스 다이렉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용자는 최신 음악, 뉴스, 사진, 비디오 다운로드는 물론 채팅도 할 수 있다.
QNX 소프트웨어 시스템스는 LTE 커넥티드 카의 기반이 되는 OS,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 유튜브, 판도라 등에 대한 미디어 플레이어, 내비게이션 시스템, 블루투스 커넥티비티, 멀티미디어 플레이백, 핸즈프리, 게임, 앱스토어, 가상 메카닉 등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했다. 모든 컴포넌트가 QNX CAR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에 기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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