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스 디자인 툴 기능 확장, 브랜드명 CHS에서 ‘캐피탈’로 변경
멘토 그래픽스
2011년 08월호 지면기사  / 글│윤 범 진 기자 <bjyun@autoelectronics.co.kr>



그동안 자동차 및 항공 우주, 방위 산업 분야에서 활용돼 온 멘토 그래픽스(Mentor Graphics)의 전기/전자 시스템 및 와이어 하네스 설계 툴 “CHS(Capital Harness System)”의 기능이 3가지 신제품 출시와 함께 크게 보강됐다. 이에 따라 전체 브랜드명도 바꿔 ‘캐피탈(Capital짋)’이라는 툴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했다. 멘토 그래픽스는 추가한 신제품을 통해 CHS가 커버해온 와이어 하네스 설계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제품 정의 단계에서부터 실제 설계 단계, 제조 단계, 제품 판매 후 정비 단계에 이르는 제품 플로(flow)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멘토 그래픽스의 통합 전기 시스템 사업부 러셀 D. 스완슨(Russell D. Swanson, 사진) 아시아 지역 전략 프로젝트 매니저는 “멘토는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툴을 통해 IC와 PCB 설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러 서브시스템을 결합해 최종 제품을 구성하는 데 사용하는 전기 플랫폼 엔지니어링(Electrical Platform Engineering, EPE) 툴 전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리의 EPE 툴을 대표하는 제품이 와이어 하네스 설계 툴인 CHS이다. CHS 제품은 이미 30개국 이상, 150개 이상의 기업에서 성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완슨 전략 프로젝트 매니저에 따르면, 캐피탈 EPE 플로에는 define(제품이나 사양의 정의), design(설계), build(제조/조립), service(보수 정비), comply(적합성 검사), enterprise(전 회사 시스템과의 연계) 등 여섯 가지 영역이 있다. 멘토는 design용 CHS 툴을 필두로 comply와 enterprise 제품을 이미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캐피탈의 채택을 계기로 define, build, service를 지원하는 3개의 신제품을 발표하게 됐다. 다시 말해 전기 플랫폼의 설계 요구사항 정의, 와이어 하네스 제조, 보수 정비 등 3개의 프로세스 단계에 대응하기 위한 툴을 추가한 것이다(그림 1).
먼저 전기 플랫폼의 설계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define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캐피탈 레벨 매니저(Capital Level Manager™)’다. 이 솔루션의 핵심 가치는 최적의 제조원가에 최적의 고객 요구사항을 지원해 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스완슨 전략 프로젝트 매니저는 “마케팅 부서와 엔지니어링 부서의 요구사항을 캐피탈 레벨 매니저에 통합해 전기 플랫폼의 복잡성을 계산할 수 있다. 전기 플랫폼의 복잡성이 증가하면 비용도 증가하게 되므로 복잡성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캐피탈 레벨 매니저는 기능 중심(feature-led)의 설계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마케팅과 엔지니어링 부서 사이에 정보 교환 채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마케팅 부서는 경쟁 차종 분석을 통해 차량별 필요한 옵션 기능을 요청하고, 엔지니어링 부서는 해당 차량 내에서 요청된 옵션 기능 구현에서 발생하는 사양의 개수를 정량적 숫자의 형태로 피드백 한다. 이 때 필요한 결과적 비용 역시 계산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사양 개수 및 비용을 고려해 해당 차량에서 사양을 최적화할 수 있고, 이때 최적화 과정에서 필요한 주요 파생 옵션은 기본 옵션으로 통합된다. 결과적으로 설계 초기에 발생한 복잡한 사양은 상당 부분 단순화 된다.
그 다음에 와이어 하네스를 제조하는 build 단계에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캐피탈 모듈라 XC(Capital Modular XC™’다. 캐피탈 모듈라 XC는 와이어 하네스를 모듈화해서 관리함으로써 와이어 하네스를 효율적으로 제조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다수의 옵션을 지닌 제품이 개별 고객이 각각 원하는 옵션을 선택할 경우에는 이러한 옵션의 조합에 대응한 구성의 와이어 하네스가 필요하다. 여기에 캐피탈 모듈라 XC를 사용해 각 옵션과 관련된 기능을 가진 와이어 하네스 모듈(Functional Moduls, 기능적 모듈)을 제공함으로써 다품종의 와이어 하네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설계할 수 있다. 또한 와이어 하네스를 제조할 때 제조 효율이 최대가 되도록 모듈(Production Moduls, 제조 모듈)로 분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서 기능적 모듈은 자동차 메이커가 이용하고, 제조 모듈은 와이어 하네스 업체가 이용하게 된다.
스완슨 전략 프로젝트 매니저는 “자동차에서 수백 가지 옵션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데, 이러한 대량 맞춤(Mass Customization)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부품들 간의 관계와 복잡성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하네스도 제조 모듈로 분할해서 각각의 모듈 간의 관계를 관리하면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은 제조원가의 최소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캐피탈 모듈라 XC는 폼보드 설계와 같은 하네스 제조 업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존 제품을 보완하는 역할도 한다. 멘토는 추가적으로 올 연말에 제조 엔지니어링 업무를 지원하는 제품을 캐피탈 제품군에 추가해 발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보수 정비 프로세스인 service 단계에 사용되는 솔루션이 ‘캐피탈 퍼블리셔(Capital Publisher™)’다. 캐피탈 퍼블리셔에는 제품의 설계 데이터 및 관련 데이터에서 해당 제품의 보수 정비에 필요한 서비스 매뉴얼 등의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VIN(차대 번호)을 입력하면, 캐피탈 퍼블리셔는 CHS 등에서 정의된 설계 정보와 캐피탈 모듈라 XC 등에서 정의된 부품 및 모듈의 부속 정보를 참조해 정비기술자에게 필요한 전자 메뉴얼을 구성한다.

멘토 그래픽스는 캐피탈 제품군과 다른 제품군의 통합도 진행 중이다. 예를 들면 캐피탈 제품군과 멘토의 AUTOSAR 기반 시스템 설계 툴 VSA(Volcano™ Vehicle System Architect™), 시스템 모델링 솔루션인 시스템비전(SystemVision짋) 제품을 완벽하게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디자인, 전기적 영역 등을 망라해 확장된 전자 엔지니어(EE) 설계 환경과 메카트로닉스 시스템 시뮬레이션과도 통합된다. 이외에도 타사의 디자인 툴과의 통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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