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링크’로 폰을 차에 싱크!
2011년 10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han@autoelectronics.co.kr>

모바일폰과 자동차의 결합. 그 하나의 옵션 중에는 차량에서 사용되는 모바일폰 등의 소비가전 기기의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CC)의 ‘미러링크’란 솔루션이 있다. ‘터미널 모드’의 바뀐 이름인 미러링크 솔루션을 최근 국내 임베디드 전문기업 MDS테크놀로지가 개발했다.



MDS테크놀로지가 최근 스마트폰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을 연결하는 글로벌 표준인 미러링크(MirrorLink, 구 Terminal Mode) 솔루션을 개발했다. 
미러링크란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The Car Connectivity Consortium, CCC)에서 제정한 P2C(Phone to Car) 서비스 규격으로 인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비해 월등한 성능, 연결성, 지속성, 콘텐츠, 서비스를 지닌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들의 사용을 차량 대시보드의 스크린을 빌리면서 운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다양한 편리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즉 스마트폰의 다양한 자원을 자동차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자동차용 플랫폼이나 애플리케이션을 별도 개발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터미널 모드의 바뀐 이름 

MDS테크놀러지의 구성모 이사는 “미러링크는 스마트폰 등 소비가전 기기의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카 메이커와 서플라이어들의 워킹그룹인 CE4A(Consumer Electronics for Automotive working group) 내에서 활동한 폰 벤더 노키아가 개발한 ‘터미널 모드(Terminal Mode)’의 연장”이라며 “미러링크는 터미널 모드의 기본 컨셉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말했다.
미러링크의 핵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미러링크는 모바일 기기와 차량 간의 통합 표준이다. ▶미러링크를 통해 모바일 기기의 스크린은 헤드유닛 스크린에 복제된다. 폰에서의 서비스 이용, 애플리케이션 구동 등은 헤드유닛과 동기화 된다. 반대로 모바일 기기와 차가 양방향 통신을 해 헤드유닛에서의 폰 제어도 가능하다. ▶미러링크의 인터페이스 동기화는 가상 네트워크 컴퓨팅(Virtual Network Computing, VNC), 오디오 전송에 대한 실시간 전송 프로토콜(Real Time Protocol, RTP)와 단거리 무선통신 블루투스(BlueTooth, BT), 서비스 교섭을 위한 범용 플러그 앤 플레이(Universal Plug and Play, UPnP) 등의 세 가지 기본 프로토콜로 구성된다. ▶미러링크는 인터페이스에 관한 자동차 메이커들의 최대 요구사항인 운전부주의 유발을 억제할 수 있는 프로세스 메커니즘을 지닌다. ▶미러링크는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 모든 타입의 기기와 서비스에 적용된다.
VNC의 최대 이점은 모바일 기기의 포트폴리오 확대에 대한 차량 시스템 유지 관리 부담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통합은 기기의 자체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레벨에서 이뤄진다. 또한 여기서 스크린의 입출력 사이즈를 자동 제어하는 기능도 지녀 소스 기기와 헤드유닛 간 해상도가 매칭 되지 않아도 된다. RTP와 블루투스 등의 무선통신은 기존의 블루투스 카 킷과 같은 방식으로 시스템에서 오디오를 전송한다. UPnP는 서비스 교섭에 이용된다. 이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 간 복잡한 설정 없이 각각의 핸드셋과 헤드유닛이 가능한 서비스를 스스로 알리고 서비스 요청 시 자동으로 응답하게 한다.


로열티 없는 솔루션

특정 기기, 기술에 제한받지 않는 것은 미러링크의 가장 중요한 컨셉이다. 산업 표준으로 디자인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나 디바이스 제조사 등에 대한 제한이 없다.



구 이사는 “MDS테크놀로지는 수년 간 스마트폰 솔루션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러링크 솔루션을 출시하고 스마트폰, 차량용 헤드유닛 제조사 그리고 소비자 가전 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 마케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DS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미러링크 솔루션은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 표준을 만족하고 안드로이드, 윈도우CE, 윈도우 모바일,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OS)를 지원해 어떤 시스템에도 이식이 쉬워 호환성이 뛰어나다.
특히 UPnP, VNC, RTP 등 핵심 모듈에 대한 기반 솔루션을 MDS테크놀로지 독자기술로 개발해 오픈소스 사용에 따른 저작권에 문제가 없고 로열티를 지불해야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해외 솔루션에 의존해 온 국내 업체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MDS테크놀로지 장명섭 전무(CTO)는 “자동차+IT융합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올해 자동차 SW 개발 툴 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존 모바일 SW와 자동차 SW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 진출을 위해 공격적으로 영업 마케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미러링크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CC)이 주도하는 Connectivity Smart Car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로서 스마트폰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결하는 글로벌 표준 기술이다. 스마트폰과 차내 디스플레이 간 양방향 링크를 통해 운전자가 자동차 안에서도 다양한 스마트폰의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CCC는 현재 세계 자동차시장 점유율의 60%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의 60%를 차지하는 약 30여 대표기업들로 구성됐으며 현재 미러링크 글로벌 표준과 솔루션 개발을 하고 있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 세미나/교육/전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