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HEV)와 기아의 옵티마 하이브리드에 인피니언의 전력 모듈이 채택됐다. HEV는 회생 제동장치와 부스트 기능을 이용해 내연기관 차량 대비 15~35%의 연료를 더 절약한다.
통상적으로 풀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2개의 전력 모듈이 사용된다. 인피니언의 HybridPACK 1 전력 모듈은 배터리 시스템과 HEV 드라이브 사이의 에너지 브리지로서 하이브리드 전기 모터를 제어하고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HybridPACK 1이 배터리의 직류(DC)를 교류(AC)로 변환해 전기 모터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하고, AC를 다시 DC로 변환해 제동 에너지를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
인피니언의 HybridPACK 1 전력 모듈은 다른 솔루션 대비 최고 30%까지 더 작은 면적에서 최대 30kW에 이르는 요구 전력 정격을 달성함으로써 인버터 시스템의 크기와 중량을 줄일 수 있게 한다. 또 전력 모듈에 적용되는 고성능 전력 반도체는 인버터에 더욱 간소한 냉각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HybridPACK 1은 IGBT 및 이미터 제어 다이오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마이크로컨트롤러, IGBT 칩을 포함하는 전력 모듈 및 관련 제어 부품들로 구성된다. 전력 손실은 1/5까지 감소시키고 간소한 냉각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인피니언의 IGBT는 HEV 전력 시스템에서 도전 손실과 스위칭 손실을 줄일 뿐만 아니라 타 제품과 비교해 동일한 출력 성능으로 최대 30%까지 크기를 줄여준다. 현재 인피니언 IGBT 제품은 최대 접합부 온도 정격이 150°C에 이른다.
하이브리드 인버터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된 HybridPACK 1은 평면 구리 베이스 플레이트 및 고성능 세라믹 기판과 인피니언의 향상된 와이어 본딩 프로세스를 이용해 열 사이클링에 관련된 수명을 3배까지 향상시키고 전력 사이클링 신뢰성 관련 수명은 2배까지 향상시킨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 부문 마크 뮌쳐(Mark Muenzer) 이사는 “인피니언은 전력 반도체와 자동차 전장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전문지식을 결합해 컴팩트하고 신뢰성이 뛰어난 HybridPACK 전력 모듈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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