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타카타와 능동형 시트벨트 개발
2012년 01월호 지면기사  /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11월 자동차 안전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 인지도를 자랑하는 일본 타카타와 현대ㆍ기아차 등 글로벌 카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첨단 안전시스템 부품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타카타는 시트벨트겳±儲?등 차량용 안전시스템 부품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 17개국에 46개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유럽의 BMW겫Γ?폭스바겐, 북미의 GM겿宕?등 다수의 완성차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타카타와 ‘능동형 시트벨트 시스템(Active Seatbelt, ASB)’ 공동개발에 나선다. ASB는 사고 발생 후 운전자의 상해를 최소화 시켜주는 기존 시트벨트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시스템이다. 위험 발생 이전에 차량과 연동된 적응형 순항제어 시스템(ACC),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과 연계 반응해 운전자와 가장 밀접해 있는 시트벨트에 위험인지 신호를 줌으로써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 긴급제동곂맛?시 탑승자의 안전벨트를 강하게 조이는 것을 시작으로 추가 위험 발생 시 진동을 줘 운전자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 시킨다. ASB는 현재 벤츠, BMW, 닛산 인피니티, 에쿠스 및 제네시스(F/L 모델) 등 고급 모델에만 탑재된 첨단 시스템이지만 점차 그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다.
공동개발 될 ASB시스템에서 전자제어장치(ECU)의 설계 및 생산은 현대모비스가, 모터겚蓚?등은 타카타가 맡게 된다. 양사는 기존 시스템 대비 부품수를 평균 40% 가량 줄여 경량화를 실현시키는 한편 소음지수를 대폭 줄여 운전자의 승차감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현대ㆍ기아차의 양산 모델에 적용하고 다른 글로벌 메이커 수주를 적극 도모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의 한 관계자는 “새시, 전장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보쉬는 안전시스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오토리브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오토리브는 델파이의 시트벨트와 에어백 사업을 인수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새시, 전장사업과 안전시스템 사업 모두를 운영할 수 있는 규모와 시스템 설계능력을 지닌 회사는 현대모비스갩RW 등 소수 업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999년부터 모듈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개별 부품의 단순 조립단계에서 새시 및 안전시스템 용 핵심 부품들이 유기적으로 각자의 기능을 상호 제어해 최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기능형 모듈’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모비스의 전호석 사장은 “최근 현대겚蓚팃? 인텔의 차량용 반도체 공동개발 사례를 보듯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는 유연하고 능동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기술 자립을 조기에 실현하고 고객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신개념의 ‘통합기능형 모듈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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