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안의 가상의 키
2012년 03월호 지면기사  / 

콘티넨탈은 모바일폰에 내장된 가상의 차 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열쇠는 무선으로 특정 차량과 데이터를 주고받아 차량의 개인 소유를 공고히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의 헬무트 마치 (Helmut Matschi) 사장은  “자동차 업계에서 성공적인 혁신은 손쉬운 사용, 직관적 조작, 마법과 같은 기능에서 나올 수 있는데 이같은 기술은 가전제품과 자동차 산업 간의 보다 긴밀한 네트워킹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모바일폰에 내장된 디지털 열쇠가 그 사례“라고 말했다.
가상 열쇠는 모바일폰 SIM 카드에 암호화된 파일 형식으로 저장된 포지-프루프 (forge-proof) 데이터 패킷에 달려 있다. 근거리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 NFC)을 통해 폰과 차 간 실제 접근 승인이 확인 및 교환되고, 폰 안의 송신기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근거리 내 차량에 장착된 NFC 리더기가 읽는 방식이다. 이 후 시동을 걸면 자동차 대시보드에 탑재된 수신기가 폰에 내장된 디지털 열쇠를 인증하게 된다.
다양한 시스템 네트워킹 덕분에 운전자는 자신이 즐겨 찾는 수많은 기능을 자동적으로 모바일폰 키에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선호하는 라디오 주파수, 자주 찾는 내비게이션 목적지, 또는 오토링크(AutoLinQ)에서 즐겨 찾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등 운전자 개인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설정이 모바일폰 키와 연결된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주차 장소를 자동으로 예약할 수도 있다. 폰은 또한 위치 검색기가 된다. 이 기능은 특히 큰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차를 공유할 때 유용하다. 
콘티넨탈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및 인프라 서비스 패키지를 자동차 제조사에 제공하고 있다. 또 통신사와도 협력해 도이치 텔레콤의 “모바일 지갑”과 같은 모바일폰 내 전자 자동차 열쇠의 저장 및 작동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고객들은 은행계좌나 신용카드 정보를 정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카 셰어링(car sharing)이나 렌탈 서비스 비용의 납부도 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키는 렌터카 및 카 셰어링 등 새로운 이동서비스에 잘 맞는다. 예를 들어 밤낮에 상관없이 언제든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인터넷에 표시할 수 있다 하더라도 차량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이전 사용자로부터 차 키를 받아야만 한다. 적어도 특별한 금고나 우편함 정도가 필요할 수 있지만, 이는 콘티넨탈의 디지털 열쇠와 도이치텔레콤의 “모바일 지갑”으로 해결된다. 이용자는 웹사이트에서 차량을 선택하고 확인 통지를 받은 후 콘티넨탈로부터 발급된 임시 디지털 열쇠와 운전자의 신상정보를 보안 데이터 링크를 거쳐 모바일폰 SIM카드에 전송 받는다. 이와 동시에 차량 등록증과 차량의 현 위치 정보 역시 폰으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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