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콘티넨탈과 조인트벤처 설립
2012년 03월호 지면기사  / 

배터리 공동개발, 생산 위한 JV 설립 HOA 체결
SK 셀, 콘티넨탈 BMS 기술 결합
네트워크 역량 통해 추가 수주 기대



SK이노베이션이 세계적 부품 메이커 콘티넨탈(Continental)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10일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엘마 데겐하르트 콘티넨탈 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HOA(Hea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콘티넨탈은 140여년 간 카 메이커에 새시, 파워트레인,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메이저 부품 메이커로, 특히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배터리 제어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 BMS) 등 높은 기술력의 매우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은 51 대 49의 비율로 투자해 JV를 설립할 예정이다. JV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셀을 공급받고, 콘티넨탈에서 BMS를 공급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개발 및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자동차, 다임러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 기술과 콘티넨탈의 BMS 및 자동차 부품 기술 노하우가 접목돼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콘티넨탈이 지난 140년 이상의 사업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회사와의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는 만큼, 전기차용 배터리 고객사 추가 확보에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의 구자영 사장은 “배터리 셀 분야에서의 강점을 지닌 SK이노베이션과 BMS 분야 및 자동차 부품 사업 노하우를 지닌 콘티넨탈의 결합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JV를 통해 글로벌 리딩 배터리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의 데겐하르트 회장은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성을 지닌 양사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배터리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미래자동차 시장에서의 전략을 공유하고, 강한 팀을 구축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2/4분기에 콘티넨탈과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JV 설립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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