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블럭스, eCall과 추측항법에 큰 기대
2012년 05월호 지면기사  / 글│윤 범 진 기자 <bjyun@autoelectronics.co.kr>



<유블럭스 지 현 진 지사장>

유블럭스는 자동차, 소비가전, 산업 시장을 대상으로 임베디드 포지셔닝 및 무선통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팹리스 반도체 회사다. 특히 오토모티브 중심의 비즈니스와 로드맵을 갖추고 있다. 지현진 지사장은 국내시장에서 차량용 추측항법 기술과 제품군 확대, 유럽의 eCall 의무화에 따라 큰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  

Q. 한국에서 올해 어떤 기회를 엿보고 있나.
A. 유블럭스는 한국의 소비가전, M2M(사물 통신) 애플리케이션 분야 등 GPS와 임베디드 3G 모바일 통신이 결합되는 다양한 시장 영역에서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GPS 수신 제품과 결합된 LISA 3G W-CDMA(UMTS/HSPA) 모뎀의 포트폴리오는 태블릿 PC, 노트북, 내비게이션, 산업용 PDA, 차량 추적, 자산관리 시스템 등과 같은 소비가전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매우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유블럭스는 이미 국내 무선통신 업계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SK텔레콤과 KT로부터 LISA 3G 모듈의 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커스터마이징 중입니다. UMTS/ HSPA를 지원하는 3G 모듈인 LISA-U110과 LISA-U130은 한국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기기 인증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고객사들은 유블럭스 통신 모뎀과 GPS 제품을 이용해 소비가전, 산업, 자동차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비상호출 시스템(eCall)은 매우 흥미로운 신시장입니다. 유럽연합에서는 2015년부터 모든 신차에 eCall을 의무 장착하도록 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무선통신이 결합된 GPS 기술을 이용해 충돌 시 자동으로 긴급구조 센터로 바로 연락이 가도록 합니다. 러시아도 이와 비슷한 시스템인 ERA Glonass를 이미 도입했습니다. 유블럭스는 eCall과 ERA Glonass를 위한 핵심 통신 모듈과 GPS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고객들이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제품의 제조 및 수출에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기 때문에 유블럭스는 한국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차량용 시장에서 주목할 기술은.
A. 유블럭스의 무선+GPS 기술의 가장 흥미로운 특징 중 하나는 셀로케이트(CellLocate)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GPS에 2G/3G 셀을 통해 실내외를 불문하고 GPS 픽스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매우 혁신적인 개념으로 어디에 있든, 설령 건물 내 깊숙한 곳과 같이 GPS 신호가 제한된 지역이나 GPS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도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셀 아이디(ID)를 이용하지만, 통신 사업자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통신료가 따로 나가지 않습니다. 
유블럭스는 전 세계 차량용 내비게이션 제조업체들에게 있어 제1의 서플라이어이이자 확실한 기술 리더이기도 합니다. 유블럭스의 솔루션은 미국, 유럽, 일본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국내 차량용 전자부품 제조회사들을 위한 GPS 부품의 입증된 서플라이어로 매우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블럭스는 최근 GPS 수신 칩과 모듈 제품에 차량용 추측항법(Dead Reckoning, DR) 기능을 추가해 제품군을 확대했습니다. 이로써 고객들은 터널, 주차장, 건물이 밀집된 도심 지역에서도 업계 최고의 성능을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GPS 모듈 칩 솔루션을 제공받게 됐습니다.



Q. 유블럭스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A. 유블럭스는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품질 및 기술력 상의 리더십과 통합 기술력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GPS 분야에서 6세대 제품을 통해 핵심 포지셔닝 플랫폼을 향상시켜 경쟁사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저전력의 제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GPS 제품과 함께 3G 통신 모듈 제품, 지능적인 펌웨어를 제공해 단순한 부품 벤더가 아닌 텔레매틱스 솔루션 제공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는 eCall과 같은 텔레매틱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유블럭스의 레퍼런스 디자인, 셀로케이트 기술, 전 세계에서 지원되는 유블럭스 assisted GPS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도전과제는.
A. 지난 몇 년간 세계는 사상 유례 없는 혹독한 경기침체를 경험했고 이제 회복기를 맞고 있습니다. 유블럭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회사로, 주요 통화에 대한 스위스 프랑의 가치상승 등 스위스 국내외적으로 위협을 받고 있지만 비교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블럭스는 팹리스 회사로 운영되며, 전 세계 지사와 대리점 등을 통해 스위스 프랑 권역에서 겪는 비용 문제를 순조롭게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을 것인데, 긍정적인 점은 유럽과 한국 간 FTA 체결로 관세가 철폐됐다는 점입니다.

Q. 고객지원과 관련해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A. 유블럭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입니다. 유블럭스는 서울에 있는 의욕 넘치는 세일즈 및 기술지원 팀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각지에 기술 및 영업지원 센터를 두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어디서 제품을 설계, 생산, 제조, 테스트, 선적하든 간에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 샘플 및 소프트웨어, 지원 툴을 통해 제품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유블럭스는 비즈니스 자체가 자동차 분야에서 시작했고 고객도 가장 많습니다. 따라서, 유블럭스를 채택한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롱텀(long term)으로 제품과 로드맵이 지원된다는 것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내가 항상 포커스 돼 있다”는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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