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A:인포테인먼트 게임의 새 옵션
개인화된, 위치 기반 웹 콘텐츠의 통합 제공
2012년 07월호 지면기사  / 글│크리슈나 자야라만(Krishna Jayaraman), 프로스트앤설리번



2009년 아하 모바일(Aha Mobile)에 의해 자동차의 “올웨이즈-커넥티드”를 기본 컨셉으로 탄생한 위치 기반 웹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아하 라디오(Aha Radio)”. 이 새로운 플랫폼이 하만과 함께 인카 인포테인먼트 시장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iOS 기반으로 출발한 아하 라디오(Aha Radio)는 차 내에서 운전부주의 유발 요인으로 간주되던 인터넷 기반의 인포테인먼트를 개인의 기호, 차량의 위치에 대응시켜 맞춤식 콘텐츠를 제공하고, 가장 안전한 HMI(Human Machine Interface)로 평가되는 음성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인카 애플리케이션이다. 아하 플랫폼은 거의 모든 웹 기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원스톱 숍이 된다. 하만(Harman)을 통해 제공되는 ‘아하 라디오’는 쏟아지는 웹 콘텐츠와 OEM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모두에 대한 새로운 커넥티드 카 접근법이다.   
커넥티드 카의 재정의

아하의 기본은 인터넷에서 얻는 정보를 개인에 맞춤화하는 것이고, 뮤직, 뉴스, 지역방송, 교통정보 등 1,000개 이상의 오디오 콘텐츠를 통합해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애플리케이션이 강조하는 제1의 목표는 운전자가 언제나 온라인에 연결된 상태에서, 운전 방해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독특한 클라우드 기반 라디오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은 자동차에서 온라인 뮤직 스트리밍, 차량의 진행방향에 대응해 예측 가능한 교통 및 검색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고, 입력된 사용자의 취향이나 기호에 따라 맞춤식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그들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뮤직, 뉴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대한 알람, 오디오북, 팟캐스트, 선호하는 라디오 스테이션, 위치정보, 교통정보, 기타 미디어에 대해 개인 설정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를 타고 가다가 식당을 찾을 경우, 미리 설정해둔 기호에 맞춰진, 차의 이동경로 상에 위치하는 모든 이용 가능 옵션이 추천되고, 이중 한 군데를 클릭하면 경로를 바꿀 수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하면 음성으로 읽어준다. 팟캐스트와 같은 특정 미디어의 이용이 불가능하면 시스템이 오디오 피드백으로 사용이 불가함을 알려 운전자가 전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개인 맞춤화는 멀티미디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역 생활정보 검색은 전문 프로바이더인 옐프(Yelp)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교통정보는 인릭스(Inrix)나 클리어채널(Clear Channel)의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이동 중에 사고나 공사구간 등 특이 사항을 발견하면 즉시 업로드 해 다른 아하 유저들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하만에 의해 꽃피우는

아하는 스마트폰에서 작동한다. 스마트폰이 인터넷 연결과 데이터 이용 모두를 가능케 한다. 차 내의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려면 잭으로 이어주면 된다. 혼다와 스바루의 모델이 이같은 형태로 아하를 적용하고 나섰다.
차량에 모뎀이 내장된 임베디드 형태의 헤드유닛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 경우 아하 앱은 헤드유닛에 임베디드 되고, 인터넷 연결은 헤드유닛 전용의 SIM 카드를 통해 이뤄진다. 데이터 플랜이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고 별도의 플랜을 갖는다. 그러나 이같은 유형은 사용자가 자동차 회사에 부가적 사용료를 지불해야만 한다. 
2010년 9월, 하만은 자사의 커넥티드 서비스와 앱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아하 모바일을 인수했다. 하만은 아하란 앱 프로바이더를 인수함으로써 스마트폰의 연결이 강조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의 지위를 지속할 수 있는 옵션을 획득하게 됐다. 하만은 아하 인수 직후 운전부주의를 야기하지 않으면서 웹 기반 콘텐츠를 차에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아하 라디오를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스탠드얼론의 아하 플랫폼은 인수 이후 CBS 라디오, 디지털 주크박스 랩소디(Rhapsody) 등과 같은 대형 파트너를 에코시스템에 추가했다. 하만은 아하를 북미시장에 이어 서유럽에도 곧 론칭할 방침이다.    
하만의 인포테인먼트 노하우는 인카 애플리케이션으로서 아하 라디오의 가치를 현실화시키고 있다. 아하의 수익 모델은 앱 자체가 무료이기 때문에 콘텐츠 프로바이더, 광고사와 로얄티를 분배하는 식이 될 전망이다.
아하 라디오의 커넥티드 서비스는 예를 들어 개인방송과 다양한 장르의 150개 온라인 스테이션에 대한 온디멘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슬래커 라디오(Slacker Radio), ABC의 뉴스 콘텐츠, ESPN의 맞춤화된 스포츠 정보 등을 추가한 것처럼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CBS 라디오, NPR, 랩소디, AOL, 샤우트 캐스트 라디오(SHOUT cast radio), 엔터테인먼트 라디오 네트워크(Entertainment Raid Network)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안드로이드 플랫폼에도 대응됐다.
혼다의 사례와 같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의 채택률도 증대될 전망이다. 하만은 이미 5개 리딩 OEM과 아하 플랫폼을 적용하는데 합의했다. 연초 라스베가스 CES에서 혼다, 스바루 등 OEM, 애프터마켓의 켄우드 등과 2013년 모델에 아하를 적용키로 했다. 파이오니아 일렉트로닉스는 그들의 인대시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아하 라디오 플랫폼을 적용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 모델의 위협

아하는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이 차량의 세그먼트, 모델에 관계없이 유연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소비자,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제공코자 하는 OEM의 니즈 모두에 대응된다. 그러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불러들이기 위해, 특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브랜드화 된 포털을 개발한 포드나 토요타 등의 OEM, 특히 오토링크(AutoLinq)와 같은 앱스토어 개설을 추구하는 서플라이어의 비즈니스 모델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한편, 아하는 차량 지원 및 진단과 같이 자동차에 특화된 서비스 영역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는 없다.
아하 플랫폼은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했고,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양한 OEM의 앱스토어 컨셉에 통합되거나 병행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에 맞춤화된 위치 기반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소셜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의 혼합 플랫폼 아하가 브랜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통합된다면 ‘파괴적 결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하 플랫폼은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하만의 리더십과 함께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HMI 기반의 수익 모델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광고는 스탠드얼론의 수익 모델이 될 수 없을 것이다. OEM은 아하 플랫폼의 “프리미엄(freemium)”으로 옮겨갈 것이고, 콘텐츠는 부가적 콘텐츠 외에 무료가 될 것이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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