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프라자, 제주서 국내 최초 전기트럭 민간보급
2016년 01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_ han@autoelectronics.co.kr

 

파워프라자(대표이사 김성호)의 전기트럭이 마침내 민간에 보급됐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파워프라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주도청에서 국내 최초 화물 전기트럭(0.5톤) 라보 피스(Peace)의 민간 보급에 대한 기념식을 가졌다. ‘라보 피스 인도식 및 사랑의 선물 배달’ 행사에서 5대의 피스 트럭은 보급 대상자 5명에게 인도됐고, 2대는 도내 147명의 소아암 환자를 위한 선물 배송에 나섰다.

파워프라자의 피스 전기트럭은 그동안 서울과 제주서 택배, 물류 등 다양한 용도의 시범사업에 투입됐었지만 민간 보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스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메이저 카 메이커가 아닌 중소기업이 판매한 최초의 고속 전기차, 전기트럭, 개조 전기차이면서 파워프라자의 최초 판매 전기차량이다. 파워프라자는 지난 8년 간 전기차 개발보급에 힘써왔다. 피스 전기트럭의 경우 개발에 2년, 인증에 3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파워프라자의 김성호 대표는 “국내 최초 전기트럭 민간보급에 힘써주신 국토부, 산업부, 환경부, 제주도 그리고 차량을 구매해주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주도가 펼치는 다양한 전기차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자 전기차 부품운용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며 나아가 전기차 조립센터도 설립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워프라자의 피스 화물 전기트럭은 적재량 0.5t, 1회 충전으로 72 ㎞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95 ㎞다. 배터리용량은 17.8 ㎾h로 완속 충전으로 완전 충전에 5∼6시간이 걸린다. 배터리 보증기간은 7년, 15만 ㎞다. 2013년 국내 최초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연구원(KATRI)에서 경상용 전기차에 대한 안전 인증 성능평가를 마쳤다.

전기트럭은 전체 전기차 시장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 택배, 물류, 우체국, 순찰, 공항, 공장 등에서 활용된다. 선진국에서는 청소차 등 야간 소음에 민감한 부분에서 트럭의 전기화를 추진하고 있다. 북미, 서유럽, 아시아에는 대략 30~40종의 전기 상용트럭 모델이 존재한다. 이번에 인도된 5대의 피스 전기트럭은 리조트, 식당, 농장 등에서 화물 운송에 이용하게 된다.

축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르노가 전체 프랑스에 보급한 전기차 수가 3만 대인데, 제주는 특수한 환경을 활용해 그동안 2,366대를 보급했고, 2016년 승용차 4,000대, 후년에 1만 대를 보급해 시장확대는 물론 중고차 시장 창출, 배터리 재활용에도 나설 것”이라며 “향후 파워프라자, 미아(Mia), 르노와 같은 국내외 기업들과 손잡고 제주에서도 자동차 산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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