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동차 연결을 위해 하만을 품다

2017년 03월호 지면기사  /  글|루앤 하몬드(Lou Ann Hammond)

 

 

동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VHPibOWmVrY 

 

삼성이 하만을 인수했다. 양사의 결합 시너지는 연결된 이동성, 반도체, 5G 무선통신 표준 등 차량용 기술 디자인 및 통합에 대한 것이다. 미래에는 커넥티드 카가 주는 안락함 속에서 가려는 목적지까지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으며 안전하게 가는 동안 우리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이는 자동차를 로봇으로 만드는 동안 차가 우리를 다시 사람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다.

 

글|루앤 하몬드(Lou Ann Hammond), 드라이빙더내이션 _ www.drivingthenation.com



실제 같은 가상여행

“웰컴 투 서밋 넥스트 제네레이션 익스피리언스! 편히 앉아 스마트오디오를 즐겨 보세요.” 제네시스 차량이 말을 한다.
요즘 자동차 첨단기술 데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무도 타지 않은 차가 스스로 주차를 하거나 누군가를 다치게 하기 전에 알아서 차가 정지하는 모습들이다. 그런데 CES 2017에서 하만은 마치 운전비서가 있는 것 같은 느낌, 스타워즈의 밀레니엄 팰콘을 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미래의 커넥티드 자율주행차의 모습을 보여줬다.

77개의 스피커가 장착된 [하만 서밋 넥스트(HARMAN SUMMIT Next)와 하만059보이저 넥스트(HARMAN Voyager Next)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커넥티드 카 오디오 플랫폼] 자동차에 앉아 놀라운 퀄리티의 영상을 보여주는 모니터가 된 윈드실드와 윈도들을 통해 네바다와 캘리포니아를 달리고, 360도 아이맥스(Imax) 서라운드 극장, 콘서트 현장에 가보고, 자연의 소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가상여행을 했으며, 회의전화가 걸려왔을 때에는 참가자들의 실시간 동영상을 윈드실드와 다른 윈도들을 통해 보면서 회의를 하기도 했다.

또 하만이 동참한 린스피드(Rinspeed)의 자율주행 커넥티드 콘셉트 카도 경험했다. 시트가 탑승과 착석을 더욱 쉽게 하기 위해 자동으로 회전하고 착석 이후엔 알아서 위치를 잡는 차다. 스티어링 휠도 마찬가지로 자율주행을 할 때에는 자동으로 접혔다. 차 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들은 페이스북에서 친구들과 대화하고 싶을 때와 같은 다양한 용도를 제스처를 통해 제어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차는 미래의 카 셰어링을 염두에 둔 개인화된 차로, 탑승하는 개개인의 선호사항을 기억하고 이를 차량의 곳곳에 반영했다. 흠잡을 데 없는 사운드, 인터페이스, 감지장치 등 대시보드의 일부 기술이 몇 년 내에 상용화될 것들이었다.

미래에는 커넥티드 카가 주는 안락함 속에서 가려는 목적지까지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으며 안전하게 가는 동안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를 로봇으로 만드는 동안 차는 우리를 다시 사람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다.

 



삼성과 하만의 미래

하만의 'car.harman.com'에 가게 되면 세그먼트화된 자동차의 각 부분이 제각각 숨 쉬고 고동치기 시작한다. 만일 차를 가로 지르는 구름이나 방패를 클릭하면 클라우드와 사이버 보안 정보가 나타난다. 각각의 그룹은 커넥티드 카의 일부인 데이터 교환, 내비게이션, 클라우드, 커넥티비티, 앱, 커넥티드 인터페이스, 음성인식, 공조 제어, 운전자 프로필,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통합, 커넥티드 안전 시스템, 미디어, 튜너, 오디오 시스템을 말한다.

이것들이 모두 삼성전자가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 Industries, Incorporated)을 주당 112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한 이유 중의 일부인 것이다. 총 자본가치는 약 80억 달러다.




이 인수는 삼성에게 수천 건 이상의 특허와 함께 세계적인 커넥티드 카 솔루션을 불러다 주는 것은 물론, 삼성이 커넥티드 카 시장의 리더가 되는 발판을 제공한다. 전 세계의 도로 위에는 매년 9,000만 대의 차가 추가되고 있고, 이 중 일부 럭셔리 카들은 이미 레벨1, 2의 커넥티드 카(자율주행)이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이같은 커넥티드 카를 대량으로 목격하기까지 앞으로 10~15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커넥티드 카 영역에서 삼성과 하만이 하는 디자인, 개발, 구현하는 세계를 본다면 자동차 세대는 단지 몇 세대밖에 남지 않았다.

삼성은 일흔살이 넘는 하만을 사들이면서 글로벌 커넥티드 카 비즈니스 내로 단번에 진입했다. 하만의 제품들은 이미 오디오 시스템 등을 통해 많은 차량에 내장돼 있고, 삼성은 이런 차를 통해 그들의 커넥티드 카 기술을 더욱 쉽게 통합할 것이다.




이 자동차와 오디오 회사의 인수합병이 올해 중반께 완료되면, 한국의 회사는 전 세계 35개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커넥티드 카 영역에서 협업을 하게 되고, 2,500만 대 이상의 차에 그들의 오디오 및 사운드 관리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는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동차시장과 소비가전, 모바일 기기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제품을 만들기 위해 IoT 영역에서 작업하는 1만 5,000명의 소프트웨어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을 추가할 것이다.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은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 하만의 사장 겸 CEO인 디네쉬 팔리왈(Dinesh Paliwal)은 “강력한 파트너십과 규모는 완벽한 커넥티드 카와 자율주행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대되고 있는 현재 자동차시장에서 장기적인 승자가 되는데 필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하만은 백색가전, TV, 모바일폰 등에서 삼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동안 많은 이익을 얻을 것이다. 양사의 결합 시너지는 연결된 이동성, 반도체, 5G 무선통신 표준 등 차량용 기술 디자인 및 통합에 대한 것이다. 또 공동의 글로벌 유통 채널은 커넥티드 IoE 내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결합하고 재정의할 것이다. AE

 


 

루앤 하몬드 _ Lou Ann Hammond
루앤 하몬드는 드라이빙더내이션(drivingthenation _ www.drivingthenation.com)의 CEO이자 저널리스트로 30년 이상 전 세계를 누비며 자동차, 에너지 산업 이슈를 전하고 있다.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을 나왔다. 석유기업 셰브론(Chevron)에서 1986년까지 근무했고, 같은 해 최초의 인터넷 자동차 웹진이자 현재 최장기 카 모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카리스트닷컴(carlist.com)을 설립하며 미디어계에 입문했다. 자동차 산업 전문기자로 WSJ, CNN, MSNBC, CNBC, The Today Show, NBC Nightly News, Fox Business News 등 TV, 라디오의 단골 게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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