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a-X moveID, IAA 모빌리티에서 P2P 스마트 모빌리티 시연
테슬라와 재규어 EV에 분산 ID 활용 ··· P2P 기술 기반 비즈니스 모델 선보여
2023-08-18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Gaia-X 4 Future Mobility 프로젝트 내 보쉬가 주도하는 세부 프로젝트인 moveID가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IAA MOBILITY 2023)에서 라이브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moveID (moveid.org)는 MOBIX 앱을 통해 P2P (Peer-to-Peer) 주차 및 충전 서비스를 시연하고 분산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에 대한 비전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테슬라와 재규어 전기자동차(EV)를 이용한 이번 시연에는 통합 결제 기능을 갖춘 분산 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와 비즈니스 기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 시연에서는 연결된 기기 간의 자율 거래가 어떻게 비용을 효율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추가하는지 보여준다. 

믿을 수 있는 당사자 식별은 커넥티드 차량, 특히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의 비즈니스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여정에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이다. moveID 프로젝트 파트너가 구축한 디지털 모빌리티 인프라는 블록체인 기반 자기주권신원(Self-Sovereign Identities, SSI)을 차량과 연결된 인프라 간의 자율 트랜잭션을 위한 벤더 중립(Vendor-neutral) 디지털 백본으로 사용한다. 

moveID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차량과 서비스 제공자에게 발급되는 SSI가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와 영향력을 제시할 예정이다. 라이브 시연에서는 P2P 방식으로 제공되는 주차장 및 EV 충전소(charging point)를 찾고 예약하고 사용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오픈 소스 분산 도구는 차량이 자체 디지털 지갑을 사용하여 주차 및 충전 요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완벽한 개인정보 보호를 실현한다. 

보쉬는 moveID 프로젝트에 대한 전반적인 조직 및 조정 지원을 제공하며 라이브 시연에서 모델의 성능을 기반으로 업계 채택 가능성을 평가한다. 또한 V2X 통신을 가능하게 하고 자동차 등급 SSI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특수 하드웨어 제품군을 갖춘 전기 재규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버트 보쉬(Robert Bosch GmbH)의 모빌리티 제품 책임자이자 moveID 프로젝트 리더인 피터 부쉬(Peter Busch)는 “미래를 상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moveID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라며 “IAA에서의 시연은 바로 그런 의미에서 우리 작업의 첫 번째 결실을 일반에게 공개하여 비전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Datarella(데이터렐라)는 공용 MOBIX 앱을 공동 사용자 인터페이스(Joint user interface)와 모든 moveID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위한 ‘원격 제어’로 제공한다. 이 앱은 Fetch.ai(페치에이아이)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여 모든 기본 기술의 스마트한 상호 운용성을 가능하게 한다. 
Datarella의 CEO 마이클 로이터(Michael Reuter)는 “Fetch.ai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다양한 기술을 연결하고 에이전트의 작업 결과를 MOBIX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moveID 기술 스택의 능력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라고 말했다. 

Web3 소프트웨어 개발, 통합 및 컨설팅 업체인 deltaDAO AG는 사용량 및 분석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오션 프로토콜(Ocean Protocol)이 제공하는 Gaia-X 4 Future Mobility moveID 공개 분산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서 이를 가시화하고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오션 마켓플레이스에서 익명으로 로컬에 저장된 데이터를 판매하면, 기업은 데이터 사일로를 없애고 추가적인 유럽 개인정보보호법(GDPR) 준수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
deltaDAO의 공동 창립자이자 비즈니스 책임자이며 Gaia-X Open-Source Software Community의 책임자인 카이 메인케(Kai Meinke)는 “AI 시대에 데이터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지만, 데이터 수집 및 일방적인 활용에 대한 현재 지배적인 접근방식은 소유권 및 개인정보보호 개념과 양립할 수 없다. moveID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소유하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러한 공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오션 프로토콜은 새로운 데이터 경제를 위한 오픈 소스 도구를 제공하여 분산형 데이터 공유와 양질의 데이터에 대한 안전한 액세스를 가능하게 한다. 오션 기술은 moveID 데이터 생태계의 기업과 개인이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및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다른 관련 공간의 이해관계자와 안전하게 교환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오션 프로토콜의 생태계 및 협업 책임자인 셔리던 존스(Sheridan Johns)는 “안전한 데이터 처리는 미래 모빌리티에 매우 중요하다.”며 “moveID IAA 시연의 경우, 오션 프로토콜의 주요 기술 기능을 사용하여 차량 주차, 차량 충전 등과 같은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안전한 상호운용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한다.”라고 말했다. 

덴소(DENSO)는 이 이니셔티브에 조직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라이브 시연에서는 알펜 이브 더블 프로라인(Alfen Eve Double Pro-line) 충전소를 후원한다. 
덴소 오토모티브 독일(DENSO Automotive Germany)의 크리스티안 프리호퍼(Christian Prehofer) 이사는 “데이터는 자동차 분야의 R&D 노력에 매우 중요하지만, 데이터는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확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동화 및 AI 기능을 갖춘 P2P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인 Fetch.ai는 라이브 시연을 위한 자율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폴카닷(Polkadot) 생태계 내 peaq 네트워크에 있는 AI 에이전트와 Fetch의 Cosmos 기반 생태계 간에 멀티체인 ID를 통해 통신하는 에이전트는 차량, 충전소, 인프라를 포함한 연결된 장치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하여 사용자에게 최적의 SSI 기반 충전 및 주차 경험을 제공한다. 
Fetch.ai의 마리아 미나리코바(Maria Minaricova) 사업개발 이사는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는 스마트 인프라와 관련하여 모든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하고 다재다능한 도구로,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독일의 잘란트 응용과학대학교(Hochschule für Technik und Wirtschaft des Saarlandes, htw saar)는 moveID R&D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이 대학은 라이브 시연을 위한 하드웨어를 후원하며, 방문객이 시승할 수 있는 두 대의 전기자동차 중 하나인 테슬라 Model X와 V2X 통신 및 SSI를 가능하게 하는 특수 하드웨어 세트를 후원한다. 
htw saar의 니클라스 울리악(Niclas Wolniak) 리서치 매니저는 “유럽은 데이터 프라이버시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moveID는 자기주권 데이터 및 ID를 기반으로 하여 이러한 선도적 위치를 연결된 인프라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우리는 정보 통신 기술을 통해 기술 수준에서 이를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물경제(Economy of Things)를 지원하는 Web3 네트워크인 peaq는 시연에서 연결된 장치에 자기주권 peaq ID와 P2P 차량 충전을 위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이 dApp은 Datarella의 MOBIX 앱과 통합된다. 또한 peaq는 통합을 통해 Fetch.ai의 AI 에이전트와의 연결성도 제공한다. 
peaq의 공동 창립자인 레오나드 도르로흐터(Leonard Dorlöchter)는 “모빌리티에 초점을 맞춘 dApp과 분산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를 위한 선도적인 레이어 1 블록체인이자 moveID와 관련된 두 개의 레이어 1 중 하나인 peaq는 Web3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추진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Web3 소프트웨어 통합 회사인 51nodes는 SSI 및 검증 가능한 자격 증명과 이를 차량 및 서비스 제공자 간에 교환하는 전체 워크플로를 구현하고 있다. 백엔드 측면에서는 분산 ID 및 지갑을 구현하기 위해 walt.id SSI 프레임워크가 사용된다. 라이브 시연에서는 SSI 워크플로를 통해 검증 가능한 운전자 자격 증명(credentials)을 사용하여 주차 구역을 예약할 수 있다. 
51nodes의 전무이자 공동 창립자인 요헨 카스버거(Jochen Kaßberger)는 “이번 프로토타입 개발에서 우리는 기존 SSI 기술을 사용하여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고 기능을 평가하고 개선 가능성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moveID의 여러 파트너와의 협업은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연은 모빌리티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모빌리티 연구 센터(제플린 대학교, Zeppelin University)에서 마련할 비즈니스 모델은 공공-민간 전력망 상호작용(interplay) 및 스마트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구현될 수 있다. 
피터 부쉬는 “IAA 모빌리티에서의 라이브 시연은 사용자가 지향하는 미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Gaia-X 4 moveID의 비전을 가능한 가장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이 라이브 시연을 뮌헨에서 선보이게 되어 기쁘고 전 세계의 비즈니스 및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Gaia-X 4 moveID 프로젝트는 2022년 7월에 시작됐으며 독일연방경제기후행동계획부(Federal Ministry for Economic Affairs and Climate Action)가 3년간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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