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서 버설 AI 엣지 XA(Versal™ AI Edge XA) 적응형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 SoC)과 라이젠 임베디드 V2000A(Ryzen™ Embedded V2000A) 프로세서를 선보인다.
AMD의 버설 AI 엣지 XA 적응형 SoC에는 AI 컴퓨팅, 비전, 신호 처리를 위한 첨단 AI 엔진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전방 카메라와 차량 내 모니터링, 라이다(LiDAR), 4D 레이다, 서라운드 뷰, 자동주차 및 자율주행을 비롯해 다양한 차세대 첨단 자동차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의 최적화를 지원한다. 또한, AMD 7nm 제품 중 최초로 자동차 품질 인증을 획득해, 안전이 핵심인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강화된 IP와 추가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라이젠 임베디드 V2000A 시리즈 프로세서는 인포테인먼트 콘솔에서 디지털 계기판 및 탑승자용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MD는 라이젠 임베디드 V2000A 시리즈를 확장하여 최초로 자동차 품질 인증을 획득한 x86 프로세서 제품군을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차량 내에서 이동 중 홈 엔터테인먼트에서 기대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PC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AMD는 소개했다.
버설 AI 엣지 XA로 AI 엔진 고도화
버설 AI 엣지 XA 적응형 SoC는 수신되는 대량의 데이터에 대한 AI 추론을 실행하며 라이다, 레이다, 카메라와 같은 엣지 센서나 중앙 집중식 도메인 컨트롤러에도 사용할 수 있다. AI 엔진은 분류 및 특징 추적 등 다양한 유형의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는 20,000개에서 521,000개의 룩업 테이블(Look Up Table, LUT)과 5 TOPS에서 171 TOPS까지의 7가지 옵션을 제공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시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설계자는 동일한 툴, 에코시스템 및 안전 인증을 이용해 간편하게 설계를 확장할 수 있다. AMD는 첫 제품인 XAVE1752를 올 초에 출시할 예정이며, 나머지 제품은 연말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ABI 리서치(ABI Research) 제임스 호지슨(James Hodgson) 연구책임자는 “앞으로 자동차 제조사는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AI 의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강력하고 효율적인 AI 컴퓨팅을 제공하는 컴퓨팅 플랫폼이 필요하다. 고도로 자동화된 차량의 연간 출하량은 2024년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4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이는 AMD 버설 AI 엣지 XA를 비롯해 강력하고 효율적인 AI 컴퓨팅을 지원하는 이기종 SoC 공급업체의 견실한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MD 라이젠 임베디드 V2000A를 통해 차량내 소비자 경험 향상
AMD 라이젠 임베디드 V2000A 프로세서 제품군은 7nm 공정 기술과 라데온 베가 7(Radeon Vega 7) 그래픽 엔진을 결합한 ‘젠 2(Zen 2)’ x86 코어 아키텍처 기반의 SoC 설계에 기반한다. 이 프로세서는 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리눅스(AGL, Automotive Grade Linux)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Android Automotive),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 및 향상된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
자동차 등급 라이젠 임베디드 V2000A 시리즈는 자동차 제조사가 탑승자가 이동 중에도 연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인포테인먼트 및 차량 내(in-vehicle experiences)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멀티태스킹을 제공한다.
AMD 적응형/임베디드 컴퓨팅 그룹(Adaptive and Embedded Computing Group, AECG) 총괄책임자인 살릴 라제(Salil Raje) 수석부사장은 “2년 전 자일링스(Xilinx) 인수로 합병된 자동차 부문 사업팀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이를 통해 AMD는 더욱 폭넓고 고도로 다각화된 자동차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생태계 파트너와 CES 2024에서 협업 성과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카엑스(ECARX) 피터 시리노(Peter Cirino)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는 AMD 라이젠 임베디드 프로세서를 활용하여 이카엑스 마칼루(ECARX Makalu) 디지털 콕핏을 선보인 이래, 이 프로세서는 시각적 그래픽 렌더링 기능이 요구되는 이카엑스 자동차 솔루션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면서 “라이젠 임베디드 V2000A 프로세서를 통해 2024년 이후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s)을 위한 차세대 디지털 콕핏 솔루션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CES 2024에서 AMD는 두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 사용자 경험, AI에 최적화된 실시간 다중 센서 객체 감지, 자동 주차, 디스플레이 확장, 라이다, 3D 서라운드 뷰, 운전자 모니터링 등의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 생태계 파트너로는 블랙베리(BlackBerry), 코그나타(Cognata), 이카엑스, 헤사이(Hesai), 룩소프트(Luxoft), QNX, Qt, 로보센스(Robosense), 세욘드(SEYOND), 탄웨이(Tanway), 비스테온(Visteon), 자일론(XYLON)이 참가한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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