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스, CES 2024서 다용도 스마트 글라스 기술 선봬
투사, 감지, 조명 및 필터링 기능 결합
2024-01-08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ZEISS at CES 2024


자이스(ZEISS)는 9일부터 12일까지(미국 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 참가해 다기능 스마트 글래스(Smart Glass)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투명한 표면을 광학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투영, 감지, 조명, 필터링의 네 가지 기본 기능을 결합하여 스마트 홈 솔루션부터 최소한의 설치 공간으로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홀로그램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자이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이트홀(West Hall) W306 부스에서 대량 생산을 위한 장비 및 프로세스를 갖춘 산업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복제 기술을 통해 업계 최초로 산업 규모의 홀로그램 생산

자이스 기술의 중심에는 아주 작은 공간에 초정밀 광학 장치가 부착된 얇은 투명 층(transparent layer)이 있다. 이 층은 92% 이상의 투명도와 최고의 선명도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이전에 설치 공간, 무게, 비용의 제한이 걸림돌이 되었던 분야에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홀로그램 기능은 건물의 창문, 투명 스크린, 차량의 측면 유리창 등 모든 유리 표면을 통신을 위한 맞춤형 스크린으로 전환할 수 있다.

과거에는 홀로그램이 소규모 생산 실행으로 제한되었다. 이제는 자이스 연구실에서 개발한 복제 기술(Replication technology)을 통해 업계 최초로 마스터 홀로그램을 대량으로 완전 자동 복제할 수 있게 되었다. 

자이스 마이크로옵틱스(ZEISS Microoptics) 로만 클라인디엔스트(Roman Kleindienst) 부사장은 “홀로그램의 이 기술적 성과는 활판 인쇄의 발명이 글쓰기에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와 비교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홀로그램을 ‘구텐베르크의 순간(Gutenberg moment)’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라고 말했다. 

차량 내 홀로그램

AR HUD는 자동차에서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다른 이점은 간단한 기능과 추가적인 편안함을 들 수 있다. 홀로그램 3D 콘텐츠는 더 많은 디자인, 브랜딩, 안내, 정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눈길을 끄는 Car2X 통신을 위해 측면 창이나 후면 창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창유리를 어둡게 하거나 투사된 텍스트와 이미지를 내부 또는 외부에서만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동영상 콘텐츠도 지원된다. 자동차나 이륜차의 브레이크등에 홀로그램 조명 시스템으로 활용되는 자이스 다기능 스마트 글래스 기술은 3D 이미징을 통해 조명 시그니처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 자유도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스 다기능 스마트 글래스 기반의 홀로그램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가 도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요한 정보를 전방에 투사한다. [출처=자이스]



자이스 다기능 스마트 글래스 기술은 3D 표현으로 조명 시그니처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가능성을 열어준다.
[출처=자이스]


차량 콕핏 또는 스마트 홈의 플로팅 스위치

자이스 다기능 스마트 글래스가 제시하는 새로운 디자인 가능성의 예는 플로팅 스위치(Floating switche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스위치는 자이스 고유의 투명 층을 기반으로 한 홀로그램 3D HMI(human-machine interfaces)이다. 이를 통해 필요에 따라 홀로그램으로 3D 제어 요소를 깨끗한 검정색 패널 표면에 스위치 또는 제어 형태로 표시할 수 있다. 필요할 때만 음성이나 제스처 제어를 통해 활성화된다. 이를 통해 차량 인테리어나 스마트 가전제품의 제어에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자이스 다기능 스마트 글래스 기술을 통해 홀로그램으로 3D 제어 요소를 깨끗한 검정색 패널 표면에 스위치 또는 제어 형태로 표시할 수 있다. [출처=자이스]


투명 카메라

자이스 다기능 스마트 글래스 기술은 커플링, 디커플링, 광유도(light guiding) 요소를 사용하여 입사광을 매립형 센서로 전환하는 투명 카메라(‘holocam’)를 통합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앞차량 출발 알림이나 주차 센서를 위한 외부 또는 운전자 피로 감지 시스템을 위한 실내의 카메라나 센서를 위해 가시 영역에 컷아웃이나 설치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자이스 기술은 카메라가 통합된 스크린과 디스플레이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전자 제품에도 부가가치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홀로캠을 스크린 중앙에 배치하면 화상회의 참가자들이 눈을 마주 보며 회의에 참여하는 듯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자이스는 홀로그램 층의 투명도가 이미지 재현의 밝기에 최소한의 영향만 미친다고 밝혔다. 

가시 이미지(visible image)를 보완하는 추가 정보로 스펙트럼 성분을 검출할 수도 있다. 결과 데이터는 대기 오염과 자외선(UV) 노출과 같은 환경 오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자이스 다기능 스마트 글래스 기술을 통해 필요한 곳에 투명 카메라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출처=자이스]


실내조명과 에너지 생성

자이스 다기능 스마트 글래스 기술의 또 다른 적용 분야는 스마트 홈이다. 예를 들어, 자연광과 거의 구분할 수 없는 외부 유리의 특수 홀로그램 디커플링 요소를 통해 실내조명을 구현할 수 있다. 창유리는 기존 스마트 홈 솔루션을 보완할 수 있도록 조명 분위기를 조절하여 넓은 영역에 걸쳐 고르게 조명을 비출 수 있다. 

유리 표면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도 있다. 유리창의 마이크로 광학층은 입사되는 태양광을 흡수하여 태양전지에 전달한다. 이를 통해 기존 창문의 장점인 자연 채광과 탁 트인 시야에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이라는 추가 이점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자이스 기술을 통해 이전에는 에너지 생산 용도로 활용할 수 없었던 사무실 건물 외벽, 고층 아파트 및 기타 주거용 주택의 창문 등 다양한 표면을 발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자이스 다기능 스마트 글래스 기술은 유리창을 광역(wide-area) 광원이나 프로젝션 표면으로 바꾸거나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출처=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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