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CES서 달리는 사무실 공개
운전자 모니터링, 시리 등 음성인식 시스템
2013년 03월호 지면기사  / 



현대자동차가 CES에서 스마트폰 연동, 클라우드 기술 등 차량-IT 신기술을 공개하며 이동 중에도 업무 처리가 가능한 ‘달리는 사무실’을 미래자동차 콘셉트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미래형 스마트카 콘셉트 기술 중 하나인 운전자 상태 감지 시스템을 비롯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2세대 음성인식 및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Blue Link)’ 등 3가지 테마에서 총 14종의 신기술을 전시했다.

첨단 미래형 스마트카 신기술이 활용되면 차량으로 이동 중에도 이메일, 문자 등 긴급한 메시지를 수신하거나, 스마트폰에 등록된 일정에 따라 차량의 목적지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 실시간 교통상황, 도로사정 등을 반영해 약속 장소에 늦을 경우 문자 메시지로 상대방에게 도착 예상 시간을 알려주는 등 차 안에서도 사무실처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 커넥티드 자동차(Smart and Connected Vehicles)’가 가능해진다.
현대차는 이런 미래형 콘셉트 신기술인 차량용 스마트폰 연동 제어 시스템, 블루링크 클라우드 기능 등을 콘셉트카 블루스퀘어(HND-6)에 탑재해 선보이며 미래형 스마트카의 표준을 제시했다.

현대차의 미래형 스마트카 콘셉트 기술은 스마트폰 화면 고속전송 기술을 통해 차량에서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는 차량용 스마트폰 연동제어 시스템(MHL)과 근거리 무선통신(NFC), 차량이 바뀌어도 운전자가 설정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블루링크 클라우드 서비스 등으로 차 내에서 업무처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운전자 얼굴을 인증하고 운전 중 졸음 등 상태를 감지해 경고해주는 운전자 얼굴 인증 및 상태 감지 시스템(DSM),  핸들 접촉 없이 운전자의 손바닥 움직임을 인식해 다양한 조작을 할수있는 3차원 모션인식/터치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의 기술을 장착해 업무처리와 멀티미디어 활용 중에도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빠르면 2~3년 내에 실제 적용이 가능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신기술도 선보였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신기술은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차량 내비게이션에서도 볼 수 있는 미러링크(Mirror Link)와 스마트폰 등 멀티미디어 기기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차량용 미디어 공유(Media Share), SNS 연동, 주변 음식점 정보 제공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아하 라디오(Aha Radio), 재생되는 음악을 자동 인식해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사운드 하운드(Sound Hound), 9.2인치의 HD급 고화질(1,280Ⅹ720) 영상재생 기능 등으로 차량 멀티미디어 환경 강화 애플리케이션이다.

또 운전자의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자연어를 이해하고, 동작까지 제안하는 음성인식 뉘앙스(Nuance), 대화형 음성인식 애플 시리(Siri) 연동 등 차세대 음성인식 기술과 스마트 기기, 차량 간 양방향 제어가 가능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와 차량의 쌍방향 소통을 가능케 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형 신기술을 통해 차량-IT 기술 표준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차량-IT 융합(convergence) 기술력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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