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벤드, 커텍티드 카 시장 ‘노크’
FOTA와 가상화 기술로
2013년 07월호 지면기사  / 글│윤 범 진 기자 <bjyun@autoelectronics.co.kr>

모바일 소프트웨어 관리 전문기업 레드벤드소프트웨어가 FOTA 솔루션과 모바일 가상화 기술을 통해 자동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관리(MSM) 전문기업 레드벤드소프트웨어(Red Bend Software)가 지난 5월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커넥티드 카 시장을 겨냥한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레드벤드는 2006년 한국지사를 설립한 이래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팬택 등 국내 주요 폰 제조사, 이동통신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레드벤드는 80여사가 넘는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및 제조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브이래피드 모바일(vRapid Mobile) FOTA (Firmware-Over-The-Air) 솔루션과 모바일 가상화 기술을 통해 커넥티드 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에서는 제어 시스템이 전기기계식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의 전자제어장치(ECU)로 전환됨에 따라 차내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가 대두되고 있고, 다양한 IVI(In-Vehicle Infotainment)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레드벤드는 FOTA 기술이 IVI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고, AS 및 리콜에 따른 비용 절감과 자동차 수명 주기에 걸쳐 새로운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히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FOTA 업데이트를 위한 브이래피드 모바일은 장치에 새로운 기능을 설치하고 성능을 개선함으로써 향상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최고 품질과 빠른 속도, 쉽고 신뢰할 수 있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FOTA 분야의 선도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브이래피드 모바일 8.0 버전은 파티션 재배치 기능으로 안드로이드 OS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파편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  

 
레드벤드소프트웨어의 로리 실비아(Lori Sylvia)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올 연말까지 20억 대 이상의 모바일 기기에 레드벤드 MSM(Mobile Software Management) 솔루션이 탑재될 것”이라며 “MSM 기술은 자동차와 엔터프라이즈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도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벤드는 자동차시장을 겨냥해 모바일 가상화 기술 적용을 위한 듀얼 안드로이드 가상화, GENIVI와 AUTOSAR 가상화, 듀얼 QNX 가상화 및 차량용 보안 솔루션을 지원하는 차량용 브이로직스 모바일(vLogixMobile) 버전을 3/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레드벤드소프트웨어코리아의 서장원 지사장은 “이미 모바일 시장에서 입증된 레드벤드소프트웨어의 혁신적인 MSM 솔루션을 커넥티드 시장 전반으로 확대해 고객관리 비용 절감, 사용자 만족도 제고, 새로운 서비스 제공 및 시장적기 출시 등의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상화 제품으로 보안 문제도 해결

Q.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FOTA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데.
A. IVI 시스템은 스마트폰 수준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의 복잡성과 그 양이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이나 제조사만의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의 충성도를 높이고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많은 비용을 들여 개발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이 실제 사용성이 높은지, 안정적인지, 혹시 장치의 자원을 많이 소비하는 문제는 없는지에 대한 소프트웨어 분석을 해 사용성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거나 안정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체해 사용성을 높인다면 개발 비용을 효율적으로 지출할 수 있고 사용자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운전자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물리적인 자동차 판매를 넘어 서비스 공급업체로서 신규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그 외의 어떤 도메인에 활용될 수 있을까. 
A. 레드벤드소프트웨어는 MSM 전문 업체로 이러한 소프트웨어의 라이프 사이클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의 라이프 사이클에서 FOTA 업데이트 제품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분석, 디바이스 관리, 애플리케이션 관리 및 매니지먼트 센터 제품 등이 종합적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IVI 시스템의 사양이 높아짐에 따라 모바일 가상화 제품을 이용해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ear Seat Entertainment) 기기뿐만 아니라 차량 전자제어장치의 결합(ECU Con solidation), 전자 계기판 결합(Instrument Cluster Consolidation) 및 차량용 보안 솔루션 등이 가능합니다. 운전자 중심이었던 IVI 시스템에 뒷좌석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운영체제를 가상화하면 하드웨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IVI 시스템의 여유 있는 하드웨어 자원에 공조나 주차 시스템과 같은 전자제어장치를 가상화하거나, 전자계기판을 가상화함으로써 하드웨어 비용을 절감하고 경량화 할 수 있습니다. 개방형 운영체제를 이용하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한 사용자 영역으로부터 격리해 미션 크리티컬한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Q. 자동차 시장과 관련 현재 어떤 것을 진행 중인가. 
A. 자동차 영역에서 레드벤드는 차량용 IVI 시스템을 중심으로 모바일 소프트웨어 관리 제품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ECU의 소프트웨어도 무선으로 관리하기 위한 신규 제품 출시를 위해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레드벤드는 모바일 가상화 기술 적용을 위한 듀얼 안드로이드 가상화, GENIVI와 AUTOSAR 가상화, 듀얼 QNX 가상화 및 차량용 보안 솔루션을 지원하는 차량용 브이로직스 모바일(vLogixMobile) 버전을 3분기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Q. 레드벤드의 FOTA 솔루션은 이용하는 통신망에 따라 달라지나.
A. FOTA 업데이트 제품 자체는 통신 방식과 무관합니다. 커넥티드 기기에 델타 파일만 다운로드 돼 받아지면 동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델타 파일이란 A라는 파일과 B라는 파일을 비교 분석해서 다른 부분만 추출해 생성한 파일을 의미합니다.
 
Q. 민감한 보안 문제에 대해 어떤 해결책이 있나.
A. 레드벤드는 모바일 가상화 제품을 이용해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사용자 영역은 개방형이기 때문에 의도적인 해킹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ECU나 전자계기판과 같은 가상화된 차량용 소프트웨어들은 사용자 영역으로부터 분리돼 있기 때문에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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